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 소노 아야코의 경우록(敬友錄)
소노 아야코 지음, 오경순 옮김 / 리수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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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는 부분없이는 인생의 향기도 없다.>>

-썩기 시작한 과일, 마음이 병들고 있는 사람은 사회나 주위에 와왕 폐를 끼치지만, 가끔은 근사한 향기도 발산한다. 물론 상식적으로 말하면 과일은 썩지않은 편이, 사람의 마음은 병들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나, 썩는 부분없이는 인생의 향기도 없다.

 

이  글귀를 보았을때 위안을 받았다. 내 삶 일부가 썩고 있다는걸  인정해서였을까

 

<<인과응보가 아니라서 인생은 매력적이다>>

- 어떤 사람이 행운을 움켜쥐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반드시 착한 사람이거나 올바른 사람은 아니다. 약가느이 인과관계는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완전히 100%작용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 불행이 닥쳤다해서 그 사람이 벌을 받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도 마찬가지다.

 승부에서 이기든 지든 그 사람의 생활철학의 옳고 그름의 결과가 아니다. 관계가 전혀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만, 운명은 그보다 훨씬 깊은곳에서 보이지않는 손에 이끌리고 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정확히 인과응보가 있다면 그것은 자동판매기와 같다. 좋은 일을 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그것은 상행위와도 같다. 그것을 노리며 좋은일을 하는 그런 사람으로 넘쳐나고 만다.

우리가 착한 일을 하는 이유는 대가가 없더라도 한다는 그런 순수성 때문이리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정확히 인과응보가 있다면 그것은 자동판매기와 같다' 이말이 정곡을 찔렀다.

 

 

<<대인관계란 정석도 규칙도 없다>>

-올바르다고 생각되면 은밀히 해나가는 수밖에 없다. 인정받는 것에 연연해하지않는다면, 다른 사람이 하지않는 만큼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으스댈필요도 없다.

결국 대인관계란 정석도 규칙도 없다.

 

왜 진작 깨닫지 못했을까..하는 부분이었다.

 

 

 

<<자신이 얻은 것에서 행복을 만들어내는 능력>>

-사람이 살아가는 자세에는 크게 두가지 방법이 있다.

얻을 수 없었던 것이나 잃어버린 것만을 세며 낙담하는 사람과 얻지 못했어도 불평한번 늘어놓지 않고, 그나마 운좋게 얻는 것을 소중하게 세어가는 사람이다.

 

나는 전자였다, 그리고 전자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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