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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니가 알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마드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명문대를 나온 대인공포증환자 32살의 남자도 나오고....대인공포증은 아닌것 같다, 사람을 잘 만나고 돌아다니는것 보면.
여자 등 쳐먹고 사는 남자도 나오고, 뒤늦게 성에 눈 뜬것 같은 주부도 나오고, 대머리에 배 불뚝 나온 관능작가, 남의 부탁이라면 거절을 할줄 모르는 20대의 청년, 아무도 봐주지않을법한 뚱뚱한 여자가 나온다.
각각 다 다른 얘기들로 구성되어 있을줄로 알았는데, 어떻게 보니 다 한 소설속의 주인공들로 자리를 잡고 있다.
다 각자 다른삶을 살지만 어찌보면 다 같은 걸 추구하고 사는것도 같다.
오쿠다히데오는 공중그네와 인더풀로 당신의 존재를 내게 알렸다.
그렇게 유쾌할줄 알았다.
어,,,근데...기분이 나쁘다.
이런 책을 볼 수 있을만큼 내가 나이를 먹었다는것. 그게 싫었고.
그 많은 등장인물 속에서 그들에게서 공통점이 내게 있다는게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