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 안 먹는 아이 - 다문화, 우정, 난민 교과 연계 시리즈 1
유혜진 지음, 김은주 그림 / 책읽는달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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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와 우정, 난민에 대해 알아보는 따뜻한 이야기 책!

돈가스 안 먹는 아이

글 유혜진 /  그림 김은주 / 책 읽는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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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 아부는 이슬람교도이기에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 따라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았어요.

요리 수업에서 만든 음식들이나 급식에서 나오는 것들 중 못 먹는 것들이 많은 아부.

친구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을 보며 그 중 먹을 수 있는 것만 골라 먹어야 하는

어린 아부의 마음은 답답하고 속상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하루 다섯 번의 기도 시간.

체육 시간이 점심 시간 전으로 바뀌면서 아부는 체육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해

친구들에게 원망의 소리를 들어야 했어요.

그래도 선생님의 배려로 기도를 했지만 알 수 없는 말에

친구들은 비난을 퍼붓고 맙니다.


이렇게 친구들과 오해가 쌓인 아부!

모둠 조사의 주제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조사를 계기로

친구들과의 오해도 풀고 사우디아라바이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아빠와 상의 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게 된 아부.

전통의상인 토브를 시작으로 대추야자, 아라베스크 무늬 그리고

전통 음식인 캅사를 만들며 친구들과 이슬람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아부와  친구들은 서로 오해를 풀어가는데...



아부 아버님의 말씀 中

「캅사와 피자는 맛은 다르지만 다 좋은 음식이지

-중략-
다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존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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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생각 씨앗' 을 통해

이슬람권에 대해 참 많은 정보를 배울 수 있어요.


전 세계 인구중 약 1/4인 13억명 이상이 종교로 믿는 이슬람교는

'세상의 유일한 신' 알라를 믿는 종교랍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한 이 종교는 생활의 길잡이,

도덕적 가르침, 나라를 다스리는 이념이 담겨있는 종교에요.

그들의 경전인 <코란>에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할랄'

먹으면 안 되는 음식 '하람'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고대 국가도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와 관계를 맺었다고 하니

그리 멀고 먼 나라의 이야기만은 아닌 듯 해요.


이민자나 난민,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 국제결혼으로 인해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과 아이들. 

이젠 더이상 특별하지 않기에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알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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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 개정판 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루시 호킹. 스티븐 호킹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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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의 우주 과학 동화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 1.

루시 & 스티븐 호킹 지음 / 김혜원 옮김 / 주니어 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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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인 스티븐 호킹과 그녀의 딸 루시 호킹 부녀.

그리고 글의 과학적 줄거리와 사진들을 작업한

스티븐 호킹의 연구학생이었던 크리스토프 갈파드!


세 사람의 작품으로 만들어 진 조지의 우주를 여는 비밀 열쇠는 어떤 내용일까요?


과학적 접근으로 이야기가 펼쳐질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등장인물의 소개만으로도 한 편의 재미난 동화를 읽는 느낌으로 시작되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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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인 조지는 열혈 생태 운동가인 부모님 덕분에

그 흔한 TV나 컴퓨터도 없는 생활을 하던 조지.

그런 그가 할머니가 선물해 주신 애완돈(豚) 프레디를 찾아

그를 찾기 위해 옆집으로 넘어간 조지.

그 곳에서 마주한 애니와 애니의 아빠 에릭을 만나고

우주의 문을 열어주는 코스모스라는 신비한 컴퓨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조지와 애니는 에릭도 없이 둘만의 우주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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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의 중간 중간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태양계를 중심으로 설명들이 이어지고

다양한 우주의 모습들이 사진으로 보여집니다.

신비한 우주의 모습과 태양계 및 우주에 관한 설명들이

동화와 무심한 듯 잘 어우러지며 과학적 지식들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어요.


특히 조지와 애니가 혜성을 보기 위해 우주로 나가기 전

지구와 태양, 그리고 우주의 온도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 부분!

우주의 평균 온도가 영하 270º라는 사실이 무척 흥미로웠어요.


딱딱한 과학책이 아닌 동화를 통해서 우주의 다양한 정보와 상식들을

이렇게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고도 흥미로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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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미의 스티븐 호킹과 루시 호킹의 인터뷰에서

'과학을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로 엮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보며

강하게 공감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읽으면서 딱딱하고 지루한 과학책이 아니라

이야기에 홀린 듯 수학/천문학/물리학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는 물론, 과학에 큰 관심이 없는 아이라 할 지라도

정말 재미있게 읽어나갈 수 있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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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양장 특별판)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콩(책과콩나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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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글 : R.J.팔라시오 / 옮김 : 천미나 / 책콩 출판사


책으로 만나보기 전 영화 예고편으로 먼저 만나 보았던 어기!

예고편만으로도 감동이 느껴져서 눈물을 훔쳤던 이야기인지라

책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열 살 소년 어기스트는 5학년이 될 때까지 학교에 한 번도 다니지 못했어요.

안면 기형으로 인해 크고 작은 수술을 받아야 했고

건강이 좋지 않아 학교에 다닐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 홈스쿨링으로만 공부를 해 왔던 어기스트.

그런 그가 중학교 신입생인 5학년이 되어서 드디어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 전 학교를 찾아간 어거스트는 친절한 터시먼 교장선생님과

학교를 안내해 주는 친구들 잭, 샬롯, 줄리안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 친구들과 벌어지는 어기스트의 1년간의 학교 생활 그리고 우정.

순탄치만은 않은 시작이었지만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요.

학교 생활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어기스트와 주변 사람들.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에게 건네는 마지막 한 마디~

"학교에 보내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정말 가슴 뭉클하고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책을 읽는 내내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네요.

가슴이 아파서 그리고 너무 감동적이어서.

 

 

뉴욕타임스 선정 118주 베스트셀러 이자

영화 <원더>의 원작소설인 동명의 원더!

작가인 팔라시오는 아이들과 함께 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심각한 안면기형의 아이를 보았고

그 아이를 보고 울음을 터뜨린 자신의 아이 때문에 황급히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날 우연히 나탈리 머천트의 '원더'라는 노래를 듣게 되면서

원더라는 제목의 책을 써 보기로 결심하고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에 대한 편견이 심한편이기에

이 책이 시사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장애가 전염되는 것도 아닌데 슬금슬금 피하는 사람들,

몸이 불편한데도 도움의 손길은 커녕 오히려 구경하듯 쳐다보는 모습들...

주변에서 가끔 접하게 되는 그런 모습들을

더이상 마주하지 않게 되길 바라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솔선수범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양장본이라 많이 조금 두꺼운 듯 느껴지지만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큰 아이에게도 꼭 읽혀보려고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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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 - 어린이를 위한 안전 동화
강로사.류재향 지음, 이창섭 그림 / 종이책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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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

강로사/류재향 지음 -- 이창섭 그림 -- 종이책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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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우리에게 닥쳐올지 모르는

천재지변등을 말합니다.


종이책 출판사에서 어린이를 위한 안전 동화로

재난에서 살아남는 10가지 방법이라는 책이 출판되었어요.

이 책에서는 지진, 태풍, 폭설, 폭염, 바잉러스 감염,

화재, 조난, 건물 붕괴, 블랙아웃, 해양 사고의 10가지 재난에 대해서

재난의 의미와 함께 대피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어요.

물론 어린이 안전 동화이기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우리나라는 지진 안전 지역이라 생각했는데

지난 해 경주 그리고 올 해 포항에서 각각 지진이 일어났어요.

동해 멀리에서 일어난 지진이지만 서울에서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진도.

친정이 포항이라 지진의 피해를 미디어외에도 직접 눈으로 체험한 터라

아이들은 지진의 무서움을 이미 눈으로 겪었답니다.

게다가 저는 일본에서 오래 살다와서 지진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지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안전대피 방법등을 훈련하고 배우고 있지만

실제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인의 아이들은 우왕좌왕 울며 불안해할 뿐

제대로 대피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몇 번의 형식적인 학습만으로는 정작 재해가 닥쳤을 때

제대로 대피하지 못한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철저히 학습하고 연습하고 미리 숙지해서

몸이 익힐 수 있도록 제대로 익혀두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만큼 자연재해는 인간이 이겨내기 힘들 정도로 무서운 것이기에

대비하는 방법을 잘 익혀둔다면 그래도  피해를 줄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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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재해에 대해 설명하고

대비하는 방법, 대피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책 뒤에는 재난을 겪어보고 대처법을 배우는 안전 체험관이

전국적으로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책을 통해 재해에 대해 알아보고

대비하는 방법을 실제 체험을 통해 미리 익혀둔다면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 더 현명하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더 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도

조금 더 안전에 철저하고 확실한 대비와 학습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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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좋은책어린이 고학년문고 4
박서진 지음, 백대승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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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퍼즐 조각

글 박서진 / 그림 백대승 / 좋은책 어린이 고학년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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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 어린이에서 고학년 문고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1. 내 이름을 불러 줘

2. 뽑기의 달인

3. 가짜 영웅 나일심 (서평 참고)

https://blog.naver.com/kimkt76/221183732620

그리고  4번째로 나온 책 '마지막 퍼즐 조각.'



-- 줄거리 --

아빠가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시고 그 일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자책하며 마음을 닫아버리고 지내는 주노.

그런 주노앞에 6학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나타난 이서.

'난 윤이서야, 넌 한주노지?'

이 한마디를 시작으로 이서는 주노에게 이것저것 말을 붙이고 질문을 한다.

그런 이서가 싫지만은 않았던 주노.

하굣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이서가 넘어져서 다치게 되자

주노는 달려가서 이서를 도와주게 되고

이를 계기로 주노는 이서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게 된다.

자전거를 계기로 둘은 자주 자전거도 함께 타며

마음을 이야기하는 친구 사이가 되어 가던 어느 날,

집 앞에서 우연히 만난 날 이서가 뺑소니 사고를 당하면서 혼수 상태에 빠지게 되고

주노는 이서를 위해 퍼즐을 손수 만들며 이서를 그리워하고

그러다가 사고 당시의 흔적을 찾아내는데...


학교폭력은 요즘도 심심치않게 들려오는 이야기이다.

집단 폭행처럼 뉴스에도 등장할 정도로 심각한 내용도 있고

학교 폭력으로 인해 피해 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꽤 많이 접할 수 있지요.

주인공 주노는 왕따를 당하고 학교 폭력을 당할 이유가 없음에도

아빠의 사망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을 스스로 가두었지만

이서를 만나면서 자신이 만든 감옥을 깨고 나오게 되었지요.


작가는 말합니다.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함께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왕따'나 '학교폭력'같은 단어는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그런 날이 오도록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다 같이 노력해야겠지요.


초반에 주눅들고 움츠러드는 주노의 모습에 답답함을 느꼈지만

이서와 만나면서 변화되어가는 주노의 모습에 빙그레 미소지어졌고

학교폭력에 맞서서 이겨내는 주노를 보며 화이팅을 외치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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