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양장 특별판)
R. J. 팔라시오 지음, 천미나 옮김 / 책콩(책과콩나무) / 201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원더

글 : R.J.팔라시오 / 옮김 : 천미나 / 책콩 출판사


책으로 만나보기 전 영화 예고편으로 먼저 만나 보았던 어기!

예고편만으로도 감동이 느껴져서 눈물을 훔쳤던 이야기인지라

책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행복했답니다.


 

 

 

열 살 소년 어기스트는 5학년이 될 때까지 학교에 한 번도 다니지 못했어요.

안면 기형으로 인해 크고 작은 수술을 받아야 했고

건강이 좋지 않아 학교에 다닐수가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엄마와 함께 홈스쿨링으로만 공부를 해 왔던 어기스트.

그런 그가 중학교 신입생인 5학년이 되어서 드디어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입학 전 학교를 찾아간 어거스트는 친절한 터시먼 교장선생님과

학교를 안내해 주는 친구들 잭, 샬롯, 줄리안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 친구들과 벌어지는 어기스트의 1년간의 학교 생활 그리고 우정.

순탄치만은 않은 시작이었지만 진심은 통한다고 하지요.

학교 생활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어기스트와 주변 사람들.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에게 건네는 마지막 한 마디~

"학교에 보내줘서 고마워."라는 말이

정말 가슴 뭉클하고 감동으로 다가왔어요.

책을 읽는 내내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르겠네요.

가슴이 아파서 그리고 너무 감동적이어서.

 

 

뉴욕타임스 선정 118주 베스트셀러 이자

영화 <원더>의 원작소설인 동명의 원더!

작가인 팔라시오는 아이들과 함께 간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심각한 안면기형의 아이를 보았고

그 아이를 보고 울음을 터뜨린 자신의 아이 때문에 황급히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그날 우연히 나탈리 머천트의 '원더'라는 노래를 듣게 되면서

원더라는 제목의 책을 써 보기로 결심하고 이 작품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아직 장애에 대한 편견이 심한편이기에

이 책이 시사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되네요.

장애가 전염되는 것도 아닌데 슬금슬금 피하는 사람들,

몸이 불편한데도 도움의 손길은 커녕 오히려 구경하듯 쳐다보는 모습들...

주변에서 가끔 접하게 되는 그런 모습들을

더이상 마주하지 않게 되길 바라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의식 변화와 함께

솔선수범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양장본이라 많이 조금 두꺼운 듯 느껴지지만

이제 곧 6학년이 되는 큰 아이에게도 꼭 읽혀보려고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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