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에게서 연락이 없다. 아니, 몇일이나 되었다고 연락이 없지 하는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기 시작해서 읽기 시작한 책 <놈의 기억1>. 신경을 다른데로 돌릴 뭔가가 필요했다. 정우라는 주인공의 가족을 한순간 무너뜨린 놈. 트라우마라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몸이 다시는 그런 위험한 상황 속에 자신을 두지 말라고 보내난 경고 같은 거거든. 보호하는 거야, 자신을. (p.24) <놈의 기억1> 은 교수로 과학계에서 성공한 정우라는 인물이 가족을 풍비박산 내는 사건을 경험한 후 정신의학과로 개원하여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의 아내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한 이야기인데 손에 땀을 쥐게한다. 기억을 지워도 사람은 변하지 않으니 같은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었다. (p.113) <놈의 기억1>은 짧지 않은 스토리임에도 순식간에 빨려들어가는 매력이 있다. 스릴러물을 좋아하며 무언가에 잠시 몰두하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무도 본 적 없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우연한 미래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간다. (p.240) 코시국 이후로 나의 집순이 생활은 더 심화되었다. 일이 없는 때는 주로 집에 있는 생활이 익숙하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는 나와 같은 집순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장수의 가장 큰 적이 뭔지 아냐? ....외로움.... (p.145) 처음엔 나도 약속이 잡히면 설레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당일에 약속이 취소되는 일을 경험하니 화가 나던 약속취소도 점점 익숙해지며 좋아지게 되었다. 희안한 일이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는 저자의 유쾌한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는 약속이 취소된 날 읽을만한 책이었다. 비도 오고 나른한 날 그냥 있기는 심심하고 뭐가 없나 했을 때 눈에 보여서 읽어볼만한 책이랄까. 삼십대의 여자어른은 이런 생각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 편안한 책이다. 서른은 내게도 예외 없이 찾아왔다. (p.61)
나에게 주목하고 나를 사랑하며 살기에도 인생은 너무 짧다.
(p.68)
한동안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로 고생해본 적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실패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채 사춘기를 지났고, 그 이후 경험한 실패로 인해 어떻게 하여도 도무지 극복이 안되었다. 그것을 극복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시간이 날 때마다 심리학 책을 읽었고 그게 지금의 내 취미가 되었다. <나를 지키는 심리학> 은 힘든 일로부터 나를 지키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나를 지키는 심리학> 에서는 예상대로 학습된 무기력으로 찾아온 우울증을 해소하는 법이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다. 현재는 경쟁적으로 살고 있지 않아서 다 극복이 된 줄 알았는데, 요즘 느끼는 무력감이 이 학습된 무기력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알게되었다. 나의 삶에 있어 조금씩 모자란 부분이 여기서 이렇게 하면 채워질 것 같은 희망을 받았다. 열심히 달리는 친구들을 볼 때, 그들의 삶은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승승장구하는 그들도 알고보면 목표를 향해 달려가기에 현재의 행복을 조금씩 희생하며 어쩌면 행복하지 않은 모습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우울증이 찾아왔을 경우, 성급한 결정을 내리면 안된다는 것이다.자신을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을 개시하는게 바로 치료의 시작이다.(p.31)
학습된 무기력으로 우울증이 찾아왔을 경우, 성급한 결정을 내리면 안된다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 구체적으로 행동을 개시하는게 바로 치료의 시작이다.
(p.31)
<나를 지키는 심리학> 은 하루하루 치열한 생존을 하는 직딩 독자님들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책으로 추천한다. 안그래도 힘든데 코시국이라 더 힘든 직딩 여러분을 위하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조장원 선생님이 쓰신 책이다. 자기 비난에 힘들어하는 독자님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리라 생각한다. 인간관계는 내가 싫으면 연락을 안하거나 연락을 안하게 될 수도 있지만, 사회생활은 그렇지 않다. 거의 매일 보는 사회생활에서 만나는 분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 <나를 지키는 심리학> 을 곁에두고 읽으며 마음을 삭히길 권해본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것보다는 스스로 이해하려는 시간일 것이다.결국 나를 이해하는 게 나를 지키는 첫 번째 시작이기 때문이다. (p.262)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것보다는 스스로 이해하려는 시간일 것이다.
결국 나를 이해하는 게 나를 지키는 첫 번째 시작이기 때문이다.
(p.262)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지원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나는 뉴욕 맨해튼 72번 스트리트에 있는 한 아파트에 살고 있다.
(p.17)
누가 나에게 어디 여행이 제일 좋았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단연코 "뉴욕" 이라고 말할 것이다. 여행 하다가 찍었던 사진들을 보면 그 때 생각이 스멀스멀 떠오르는 것이 여간 기분이 좋아진다. 코시국에 여행도 못가니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려고 <뉴욕 비즈니스 산책> 을 읽어보았다. 표지부터 내가 좋아했던 뉴욕의 야경이 눈에 띄었다.
<뉴욕 비즈니스 산책> 은 뉴욕을 여행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 그 곳의 비즈니스 트렌드도 말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책에 사진을 찍은 시기가 내가 여행을 했던 때와 비슷해서 그런지 눈에 익었던 풍경이 종종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뉴욕에 사는 이방인, 한국인의 눈으로 본 뉴욕의 모습은 어떨까? 나는 단 몇일을 여행했을 뿐이라 이것저것 느낄 새도 없이 그냥 귀국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4년 정도를 뉴욕에 살면서 느낀 것을 적어놓아서 내 궁금증을 풀어주기에 적합했다. 단순한 비즈니스에 대한 내용일 줄 알았던 제목과는 달리 책을 읽을 수록 맛집 소개도 얻을 수 있어서 다음 여행을 계획 중인 독자에게 좋을 것 같다.
꼭 음식의 맛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유명세 자체가 소비자의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p.79)
꼭 음식의 맛이 성공을 좌우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유명세 자체가 소비자의 구매 포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79)
<뉴욕 비즈니스 산책> 에는 코로나 이전 뉴욕의 사진이 가득 담겨져 있어서 그 때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분이나 뉴욕을 여행하고 싶은 독자님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뉴욕의 비즈니스 트렌드를 읽으며 한국에서 비즈니스를 오픈하고 싶은 미래의 대표님들에게도 괜찮지 않은 책인가 생각이 들었다.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았던 그 때가 여행하기 참 좋았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한번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뉴욕의 브랜딩 사례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도시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p.261)
뉴욕의 브랜딩 사례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려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도시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p.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