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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 내 마음대로 고립되고 연결되고 싶은 실내형 인간의 세계
하현 지음 / 비에이블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아무도 본 적 없고 누구도 알 수 없는 우연한 미래를 향해 씩씩하게 걸어간다.
(p.240)
코시국 이후로 나의 집순이 생활은 더 심화되었다. 일이 없는 때는 주로 집에 있는 생활이 익숙하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는 나와 같은 집순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읽게 되었다.
장수의 가장 큰 적이 뭔지 아냐?
....외로움....
(p.145)
처음엔 나도 약속이 잡히면 설레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 수록 당일에 약속이 취소되는 일을 경험하니 화가 나던 약속취소도 점점 익숙해지며 좋아지게 되었다. 희안한 일이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는 저자의 유쾌한 일기를 읽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어느 맑은 날 약속이 취소되는 기쁨에 대하여> 는 약속이 취소된 날 읽을만한 책이었다. 비도 오고 나른한 날 그냥 있기는 심심하고 뭐가 없나 했을 때 눈에 보여서 읽어볼만한 책이랄까. 삼십대의 여자어른은 이런 생각을 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 편안한 책이다.
서른은 내게도 예외 없이 찾아왔다.
(p.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