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읽어드립니다 시리즈
김경일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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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티비 시청 시간이 늘어났다. 그로 인해 자주 보던 프로그램에 나오는 김경일 교수님을 알게 되었다.심리학 덕후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교수님 중 한 분인 김경일 교수님이 쓰신 책은 다 읽어보고 싶다. 생각하는 와중에 또 새로운 책을 집필하셨다는 소식에 읽게 된 책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이그노벨상은 노벨상이 떠오르지만, 노벨상을 패러디해 만든 상이라고 한다. 기상천외한 다른 사람이 생각하지 않는 연구에 주는 상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의 엉뚱함을 멈추게 하지 않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그노벨상, 그만큼 기가차는 연구에 대해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거짓말에 대한 연구가 특이했다. 거짓말을 많이하는 나이가 있다는 사실, 그것은 바로 13-17세 청소년기라는 사실에 충격이었다. 이 거짓말을 하면 에너지 소모가 크다는 것, 처음 알게되었다. 게다가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서 목윗부분에 통증이나 신경 긴장도, 두통 같은 신체 이상 증상이 더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건강에 좋지도 않은 거짓말을 안하고 사는 삶이 참 이상적인데 싶었다.

이 글을 읽는 분이라면 대부분 사랑을 경험해 봤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랑과 강박장애가 구분하기 힘들다는 연구가 있다고 한다. 논문에 의하면 사랑과 강박 상태가 화학적으로 같게 보이는 것이다. 역시 그 어떤 연구보다도 사랑에 관련된 연구가 제일 눈길이 가는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한해 한해 지나가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쉽게 잠들기가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예전엔 베게에 머리만 대면 자던 내 모습이었는데 언제 그랬냐 싶게 누워서 딩굴거리다가 잠이 든다. 그것도 잠이들면 다행이다.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에 내가 원하던 수면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었다. 바로 더 쉽게 잠들기 위한 팁이 담겨져 있었다.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는 김경일 교수님과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신 교수님 두분이 공저하신 새로운 형태의 책이었다. 몰랐던 이그노벨상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심리학자가 알려주는 스트레스 관리팁과 같은 도움 많이 되는 정보도 읽으며 앞으로 내 스트레스를 점차 줄여가려고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김경일 교수님을 좋아하시는 독자님들과 심리학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들에게 유익한 책이 될 <이그노벨상 읽어드립니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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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주역공부 - 다산처럼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김동완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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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되려면 아직 한참 남았지만 주역에 관심은 있었다. 그러던 중에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오십의 주역공부>의 멘트 중 "인생의 고비에서 역경을 뛰어넘는 힘" 이라는 멘트에 꽂혀 읽게된 책이다. 언젠가 주역은 한번 읽어야지 했는데 너무 어렵다는 평에 마음을 접었었는데 이 책은 좀 읽기 쉽다는 말을 들었다.

길흉화복은 인간의 지성으로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주역> 이 필요한 것이다.

(p.289)

<오십의 주역공부> 를 읽기 전에 나는 다산 정약용에 대해 몰랐다. 그가 잘나가는 위인이었던 것만 알았다. 그런 그가 잘 나가다가 39살에 유배를 가게되어 18년이나 홀로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들은 인생의 위기라 생각하며 좌절하고 절망하며 우울한 시간을 보냈을 그 시간, 다산은 주역을 공부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자신이 실패한 게 아니라 그저 일시적으로 풍파를 만났을 뿐이라 여겼다.

숱한 인생의 길흉화복 가운데 하나,

무수한 고난과 역경 가운데 하나와 맞닥뜨렸을 뿐이라고.

(p.18)

좌절하고 낙심한 독자님들에게 희망을 줄 멘트가 많았던 책 <오십의 주역공부>. 나도 실패를 많이 해서 그런지 공감할 만한 문장들이 많았고, 또한 와닿아서 좋았다. 이 책을 다 읽어도 아직 주역의 발끝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음을 토닥토닥해줘서 고마웠다. 주역이 이렇게 인생의 고비에 쓰임이 많은 책인지 몰랐다. 인생의 참 의미를 담은 책 <오십의 주역공부> 참 잘 읽었다.

과거에도 대기만성으로 뒤늦게 인정받은 인재들이 이렇게 많은데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는 말할 것도 없다. 사십이든 오십이든 둔의 자세로 묵묵히 실력을 쌓으면서, 아직 오직 않은 때를 기다려라. 나이 때문에 늦었고 좋은 시절 다 갔다는 말은 그야말로 변명일 뿐이다.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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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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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대해 확실히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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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 "애프터 인플레, 누가 돈을 벌까?"
오건영 지음 / 페이지2(page2)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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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화두가 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예상보다 훨씬 빠르고 강하게 물가가 뛴다는 점이 첫 번째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여 년 동안 실종되었던 인플레이션이 갑자기 돌아온 것에 당혹스러워 하는 것이 두 번째입니다.

(p.88)

언제인가부터 인플레이션이 시작되었다. 오늘도 캐나다에서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돈이 부족해서 사람들이 강제로 단식을 한다는 마음 아픈 뉴스가 눈에 띄었다. 세계 뉴스에 관심이 없던 시절에는 우리나라만 이렇게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줄 알았다. 알고보니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으로 난리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각 국가에서 돈을 많이 풀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를 읽기 시작했다. 경제 공부를 많이 하지 못했던 나 같은 경우에 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어떤 영향으로 생기는지 그래서 어떻게 되는지에 무지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공부하고 이 소용돌이 속에서 튼튼하게 살아남는 자가 되고 싶다.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를 보고 대체 어떤 책인가 했더니, 오건영 작가님이 쓰신 책이다. 유튜브 삼프로 TV에서 종종 봤던 그 분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학 전공자가 아니라도 읽을 수 있는 쉬운 경제학 책이라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누구보다 쉽게 적어놓으셨다는,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하시는 재능을 타고 나신것 같다. 미국은 40년만에, 영국은 30년만에, 중국은 26년만에, 한국은 10년만의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인플레이션을 잘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장볼때였다. 1년전만 해도 3만원어치 장을 보면 그래도 10가지 이상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는데, 최근 느끼는 것은 왠만한 건강에 좋다는 것들은 다 1만원이라고 보면 되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전례 없는 강한 부양책"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는 것을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를 읽으며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역시 과유불급이라는 옛 사람들의 지혜가 생각났다.

어려울 것만 같아서 책 펴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책을 읽기 시작했다하면 책장이 순식간에 넘어가는 책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이 책은 경제에 관심이 높은 독자님,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을 느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 모르는 독자님에게 권하고 싶다. 뭔가 책을 다 읽고나니 경제 뉴스를 토막 토막 읽어서 이어지지 않은 내용들이 하나로 연결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먼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확신을 갖고 예측하는 등의 행동은 삼가는 게 좋을 겁니다.

(p.238)

본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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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주례사 - 사랑에 서툴고, 결혼이 낯선 딸에게
김재용 지음, 소보로 사진 / 가디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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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만큼 본질적으로 자기 자신의 행복이 걸려있는 것도 없다.

-괴테

어느 순간부터 비혼을 추구하고 있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을 본격적으로 해본 적은 없다. 그렇지만 주변에 하나 둘씩 싱글인 친구들이 결혼을 하기 시작하면서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갔다가 돌아온 지인도 있고, 아직 가지 않은 친구들도 많기에 결혼이란 만만치가 않은 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대체 평범하디 평범한 결혼이라는 것을 어떤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가진 채 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에서 <엄마의 주례사> 를 읽기 시작했다.

혼자여서 외로울 때는 결혼하고 싶어지지?

결혼만 하면 외롭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 하지만 그건 착각이야.

결혼하면 외롭지 않은 게 아니라 더 외롭고 괴로울 때도 많아.

(p.21)

부모님의 결혼생활이 그렇게 썩 행복해 보이지만은 않았었기에 나는 감히 결혼은 꿈도 꾸지 않았다. <엄마의 주례사> 는 먼저 결혼을 겪어본 엄마가 딸, 그리고 아들에게 결혼에 대한 내용을 솔직히 얘기해주고 있다. 특히 외로움이라는 부분을 읽을 때 미혼이지만 공감할 수 있었다. 누군가를 만나도 외로움이 해소될 것 같은 착각을 할 때가 있었는데, 그것이 아님을 알았기 때문에 결혼하여도 외롭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결혼을 해도 혼자 놀 줄 알아야 하고, 자신의 생일을 스스로 챙길 수 있는 독립된 모습이어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다보면 이 사람과 매일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러다가 결혼하게 된 거라고 친구가 그랬다. <엄마의 주례사> 에서도 작가 김재용님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이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있다. 결혼을 앞둔 독자님들에게 <엄마의 주례사> 를 추천하고 싶다. 결혼을 한번이라도 생각하게 되는 그 때 이 책이 참 좋을 것 같다. 어려운 책만 읽다가 오랫만에 엄마와 대화하는 것 같은 편안한 책을 만나서 기뻤다.

버티는 삶은 그 누구도 아닌 오로지 너 자신을 위한 것이어야 해. 네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잊지마. 네가 믿고 가는 길이 곧 네 길이야. 너를 믿고 가라, 당당하고 우아하게!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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