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만 헤어져요 - 이혼 변호사 최변 일기
최유나 지음, 김현원 그림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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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더이상은 흔하지 않은 오늘이다.

오죽하면 농담삼아 갔다 돌아오는 일이 있어도 결혼은 해볼만하다는 말도 들어봤다. 비혼주의자인 나는 <우리 이만 헤어져요>를 읽고 내 결정에 더할나위 없이 만족한다. <우리 이만 헤어져요>의 작가는 최유나 변호사님이다. 캐릭터의 독특한 특징을 잘 찾아내는 그림을 그리는 김현원 아티스트와의 만남이 바로 이 <우리 이만 헤어져요>이다.

 
좋아했던 친구가 법을 공부해서 그 때부터 나도 재판이나 사건에 대해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법과는 너무도 먼 삶을 살았던 나는 흥미가 가져짐에도 법과는 가까워지지 않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그 때부터였다. 나는 법정 관련 웹툰을 보기 시작했다. 웹툰에는 어려운 용어도 최소화해서 나오면서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 <우리 이만 헤어져요>는 내 최애 웹툰이었다. 인스타로 퐐로~ 퐐로우만 하던 나는 최유나 변호사님 만화가 책으로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우리 이만 헤어져요>를 읽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웹툰 미공개 에피소드와 에세이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우리 이만 헤어져요> 책을 읽으면서 나는 서로 다르게 20~30년을 살아오다가 두 사람이 만나서 함께 동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알게 되었다. 행복을 추구하는 우리들이기에, 둘이서 불행하기 보다는 혼자 행복하려는 사람들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오죽하면 이혼을 하겠냐는 생각이 드는 케이스도 있었다. 그리고 최변호사님의 삶도 살짝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우리 이만 헤어져요>는 누구에게 추천해야할지 모르겠다. 헤어지려는 사람들? 아니면 헤어지고 싶은 사람들? 헤어짐이라는 것은 슬픈일이지만 그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면 지지하고 싶다. <우리 이만 헤어져요> 가을이 오는 길목에 적절한 책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 글을 마친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를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에세이 #우리이만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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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올려놓고 바라보면 무럭무럭 잘 크는 트렌디한 다육 생활
톤웬 존스 지음, 한성희 옮김 / 팩토리나인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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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밥 사주는 예쁜 누나'라는 드라마가 히트였다. 그 드라마가 절로 생각나는 책 <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요즘 식물이 대세다. 친구들은 다육이도 키우고, 이것 저것 식물을 키우는 것을 보면 부럽다. 어렸을 때 강아지를 좋아해서 키우고 싶었다. 대신 엄마가 삐약이는 허락해주셔서 키웠는데 얼마가지 못했다. 그 때 나는 '내가 살아있는 무엇인가를 키우는 것에는 똥손이구나' 생각을 했다. 그 후론 기계 속의 뭔가를 키우는 게임에 집중했다. 그런 내가 수십년이 지난 지금 식물을 키우고 싶어졌다. 그래서 <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를 읽게 되었다.

 
부자 되세요.

-염자

(p.41)

<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의 작가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부터 차분하게 도와준다. 어떻게 하면 식물을 키우면서 인테리어까지 돋보일 수 있는가를 연구했다. 한 번 키우기 시작하면 하나만 키우는 사람이 없다는 식물의 매력,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의 작가는 모로코에서 신기한 경험을 한 후로 식물에 관심이 있어졌다고 한다. 다육식물로 부케를 만들 정도였다고 하니 그 사랑이 어느정도인지 짐작이 간다. 나도 채소를 좋아해서 결혼식에는 브로콜리는 부케로 들면 딱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지만 결혼할 예정이 없다.

 
기쁜 소식을 전해요.

-까라솔

(p.53)

<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는 다육이와 선인장 같이 키우기 다소 쉽고, 이쁜 작은 식물을 키우고 싶어진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자신이 평소에 눈여겨 보고 있던 식물의 이름도 알 수 있을 뿐 더러 각각의 식물의 특징을 자세히 알려주어서 좋다. 다육이와 선인장에 특화된 책 < 선인장 키우는 예쁜 누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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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았다, 그치 - 사랑이 끝난 후 비로소 시작된 이야기
이지은 지음, 이이영 그림 / 시드앤피드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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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한 다음날 읽기 좋은 책이 나왔다. 

<참 좋았다,그치>

이 책을 읽다가 그 사람이 생각났다. 안녕이라는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사랑한다는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저 그렇게 끝이난 그 사람. 이 책의 작가 말대로 나도 헤어질 줄 알았다면 그 때 사랑한다는 말이나 해줄껄 그랬다.

이렇게 헤어질 줄 알았더라면

어제는 사랑을 말할걸 그랬다.

(p.32)

 
<참 좋았다,그치> 를 읽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은 영원히 남의 편이 되어버린 그 사람이 나왔다. 그것도 마치 지금 사귀는 중으로 나왔다. 꿈에서는 헤어진 것을 깜빡 잊고 반가운 마음으로 반갑게 대하기 급급했다. 꿈을 깨고 나니 비로소 '아, 꿈이구나' 싶었다. 그 땐 참 좋았던 것 같다.

다시는 내 꿈에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 이별도 이제는 멎을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나는 네게 이렇게 말했어야만 했다,

반가워하고 있을 것이 아니라.

(p.105)

 
너는 내게 사라진 도시,

잠겨버린 섬이다.

(p.125)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떠나버린 사람은 이미 내게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걸 다들 기억해야한다. 그래야 현재는 헤어진 사람에게 마치 아직도 내 것인양 연락하고 연락을 받지 않거나하면 화를 내다가 자신의 인생마저 망쳐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된다. 나도 이런 감성 터지는 이별의 시간을 지냈는데 하며 이 책을 읽었다. <참 좋았다,그치> 는 이별을 경험하는 청춘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책이다. 일기인지, 시인지 장르의 뚜렷한 구별은 힘들었으나 우리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는 책임에는 틀림이 없다. 누구도 공감해주지 못한 이별을 <참 좋았다,그치>는 이해해 줄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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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불면증 수업 - 약 없이 푹 잠드는 하버드 의대 6주 수면 프로그램
그렉 D. 제이콥스 지음, 조윤경 옮김 / 예문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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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거 원 밤낮으로 더워도 너무 덥다. 

밤이면 잠을 자기 힘들어서 < 하버드 불면증 수업 >을 읽게 되었다. 아니, 나 자신의 건강 을 위해서 읽어야했다. < 하버드 불면증 수업 >은 그렉이라는 불면증을 30년 이상 연구한 의사의 책이다. 처음엔 솔직히 < 하버드 불면증 수업 >도 일본에서 나온 책처럼 좀 뻔한 내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반신반의 하며 읽었다. 그래서 가볍게 슥 읽고 다른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움직여라, 

그러면 잠과 삶의 질이 바뀔 것이니.

(p.147)

< 하버드 불면증 수업 >의 목표는 잠을 잘 자는 법을 학습하여 낮에 일상 생활을 잘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인간관계 개선까지 노리고 있다. 건강 을 지키는 것이 사는데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책은 그것을 뛰어넘어 삶의 질까지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 하버드 불면증 수업 >은 6주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1주차에 수면에 대한 생각바꾸기, 2주차에 수면을 촉진하는 습관들이기, 3주차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방식 및 환경요소, 4주차 이완반응, 5주차 스트레스 벗어나는 생각법, 6주차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태도와 믿음 계발하기 라는 나의 예상을 많이 빗나가는 것들이었다. 커피 마시지 않기 같은 다 아는 간단한 내용이 잔뜩 실려있는 책이 아니어서 좋았다.


<하버드 불면증 수업>을 읽고 나서 나는 잠들기 힘든 입변장애형 불면증으로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이 나와 비슷한 수면장애로 밤이면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사실을 읽고 나니 살포시 위안이 되었다. 멜라토닌이라는 약도 되게 도움이 된다고 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약 또한 부작용이 있는 수면제라는 것을 알았다.

<하버드 불면증 수업> 이 책은 근시안적이고 단기적인 해결책 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있다. 역시 30년간 한 분야에 대해 연구한 의사선생님 다웠다. 그래서 이 책은 수면장애를 가지고 사는 독자들에게 한번쯤 읽어보시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자신의 수면 패턴에 불만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좋은 책 <하버드 불면증 수업>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밝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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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당하기 연습 - 100번을 거절당하니 실패가 두렵지 않았다
지아 장 지음, 임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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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번을 거절 당하면 정말 실패가 두렵지 않을까? 나는 거의 100번을 시도하다가 안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왠걸. 아직도 실패는 무섭다. <거절당하기 연습>의 작가는 도대체 어째서, 어떻게 했더니 실패가 두렵지 않아졌을까 궁금했다. 나와 그의 차이점이 무엇이었을까. <거절당하기 연습>은 2017년에 출판된 책이다. 지금의 나는 무엇이든 시도하는 것이 무서운데, 현재 상황에 딱 맞는 책이었다. 그것이 내가 이제와서 이 <거절당하기 연습>을 읽는 이유이다. 

"한번 거절 당하고 나니 또 거절당할까봐 두려웠다.

또 거절당하면 내 꿈이 죽어버릴까 봐 무서웠다."

(p.37)

 
<거절당하기 연습>을 읽다보니 내가 과거를 비롯해 현재에도 느끼고 있는 감정들을 많이 읽을 수가 있었다. 무슨 일이든지 마음먹기 나름이지만 거절 당할 때도 마음만 잘 먹으면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구나.

"두 번의 거절로 나는 벌써 큰 깨달음을 얻었다. 

태도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결과 자체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안 된다는 말을 들을 때의 쓰라림을 줄여준다."

(p.45)

 
거절당하는 것은 흔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일이다. <거절당하기 연습>을 읽으며 과거의 거절당했을 때를 곱씹어보게 되었다. 그 때 내가 왠지 용기없고 부정적인 마음을 가졌을 때는 상대방도 같은 태도를 많이 보였었다. 

단순한 거절당하기 와 거절하기를 통해 유명인이 된 지아 장.<거절당하기 연습>을 통해 거절 안당하는법이나 거절 잘하는 법에 대한 팁도 배웠다. 여지껏 내가 사람을 통해 배운 것과 다소 차이가 있어서 유용했다. 나도 이제 거절을 무서워하지 않아야겠다.

"내가 당당하고 호의적이며 열린 마음을 가지면, 다른 이들도 내 부탁을 긍정적으로 대할 가능성이 높다."

(p.54)

<거절당하기 연습>은 나처럼 너무 많은 실패나 거절을 겪어서 무슨 일이든지 시도하기가 두려운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생각보다 거절당하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 일이라고 이 책을 읽는 당신에게 말해줄 것이다.

"나는 아직도 거절당한다.

나와 같은 여정을 시작하려는 모든 이들도 언젠가 거절당할 것이다.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능 것은 자기 자신을 거절하는 것과 같다."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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