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눈
딘 쿤츠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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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을 강타한 #우한바이러스 #코로나 #covid19

그것을 오래전 예견한 책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 독일, 미국, 일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소설 1위를 달리고 있는 책 #딘쿤츠 의 < #어둠의 눈> 을 읽게 되었다.

원서를 사서 읽으려고 해도 전부 절.판. 이라는 말에 기다렸다. 기다리면 번역본이나 원서나 나오겠지. 하던 차에 번역본이 먼저 발간되었다는 소식에 반가웠다.

그 현실이 제아무리 불행하다 하더라도.

희망 같은 건 가져서는 안돼.

(p.13)

  
티나와 마이클은 행복한 부부였을 것이다. 그렇게 대니라는 아이와 셋이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남편 마이클이 먼저 티나곁을 바람처럼 떠나고, 아이 대니까지 세상을 떠나 티나 혼자 남았다. 혼자남은 티나는 공연 기획자로 자리를 굳혀간다. 그와중에 바람피던 전남편 마이클은 재결합하자고 접근을 하고. 티나의 일터에서도 집에서도 끊임없이 대니가 살아있다는 신호가 자꾸만 나타났다. 10살 대니에게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우한바이러스와는 무슨 관련이 있을까?

그간 잊고 있던 즐거움을 만회하려고 

서두를 이유는 없다.

(p.49)

단 4일동안 일어난 일이라서 그런지 이야기 전개도 빠르다. 덕분에 책을 한번 손에 쥐었다하면 놓기가 쉽지가 않다.

  
<어둠의 눈> 은 스릴러라 그런지 손에 땀이 쥐어질 정도의 긴박한 내용이 담겨있다. 진도도 빨리나가서 나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현실말고 소설에서는 쫒고 쫒기는 이야기가 역시 최고인 것 같다. 하루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건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많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되었다. 엄청 오래전 예상한 우한 바이러스의 실체에 대해서 내가 상상한 내용과는 판이하게 다른 이야기도 읽을 수 있었다. '소설가의 상상력이란 이렇게까지 상세해야 하는 구나.'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책 <어둠의 눈> 코로나가 판치는 지금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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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 1. 우리 집에 왜 왔니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1
포럼M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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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씩 발행되는 서울대 김교수님이 쓰신 트렌드 책을 즐겨 읽었다. 근데 그 1년의 기다림이 조금 길다고는 생각했었다. 나의 마음을 누가 이렇게 꿰뚫어본 것인지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가 만들어졌다. 이 책은 새로운 트렌드는 어떨까 하는 궁금함을 참을 수가 없어서 읽게 되었다.

낯설렘:

낯선 경험이 주는 설렘을 의미하는 신조어.

(p.57)

  
펭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 왜 그런 것인지도 이 책을 읽고나니 아주 이해가 잘 되었다. 미래가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 무서워하는 젊은 세대가 선택한 것은 앞서 살았던 시대의 편안함. 그래서 레트로토피아가 탄생되었다는 점을 처음 알게 되었다.

책의 앞 부분이 요즘 뜨는 개념을 깔끔하게 정리해 놓았다면 후반에는 소위말해 잘나가는 인플루언서들의 비법을 적어놓았다. 처음엔 호기심에 읽었는데 읽다보니 마케팅이라는 마법같은 세계에 대해 얼마나 트렌드를 빨리 캐치하며 따라가야 하는가 이끌어가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얇고 가벼운 무게의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1 우리 집에 왜 왔니> 는 티비에서 왜 저런 프로그램이 나오며, 마트에 왜 저런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는지를 이해하게 해주는 책이다. 그래서 유행을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3개월마다 만나는 마이크로 트렌드 Vol.1 우리 집에 왜 왔니> 와 함께라면 당신도 인싸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어떤 식의 영업을 하면 더욱 불티나게 팔릴 수 있는 지의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책이라 추천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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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설계자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종족
클라이브 톰슨 지음, 김의석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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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은밀한 설계자들> 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이 책이 뭔가 음모론에 관련이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왠걸? 이 책은 프로그래머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있었다.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종족인 프로그래머. 그렇다면 그들에 대하여 연구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은밀한 설계자들> 을 읽게 되었다.

프로그래머는 오늘날 지구상에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다.

(p.25)

우리시대 치고는 나도 남들 딴다는 컴 자격증을 초딩 때부터 연마했었다. 그래서 대학 때도 그 짬밥 덕분에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남들보다 다소 쉽게 획득했었던 것 같다. 그 때 만약 내가 생각을 잘 해서 컴퓨터 관련 학과로 공부를 더 했다면 이 시대에 발 맞추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 했었을 것 같다는 후회를 해본 적이 있다. 그 후회를 <은밀한 설계자들> 을 읽는 내내 하게 되었다.

  
확실히 <은밀한 설계자들> 을 읽기 전 나는 프로그래머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남들이 '그렇다 카더라' 정도만 알고 있었다. 프로그래머의 3가지 특징을 알 수 있었는데 첫째 그들은 문제 푸는 일을 매우 좋아한다. 둘째, 프로그래머들은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좋아하는 반면 반복적인 일은 무척 싫어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외톨이들로 조직에 순응하지 않았다.(p.153) 이 같은 특징을 알고 나니 그들과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나도 좀 그들과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대를 안나와서 그에 대한 로망이 살짝 있었다. <은밀한 설계자들> 에는 프로그래머들과 사귀거나 결혼한 커플들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더 재미있게 읽었다.

  
<은밀한 설계자들> 에는 앞으로 우리시대를 선두할 프로그래머들의 특성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다. 그들에 대하여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읽는 동안에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나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책이었다. 역시 기술 과학 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클라이브 톰슨의 작품다운 책 <은밀한 설계자들> 앞으로 아이를 프로그래머로 키우고 싶다면 일독을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로 여러분이 속해 있는 사회를 바꾸고 싶다면 프로그래밍을 해라.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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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로드 - 사라진 소녀들
스티나 약손 지음, 노진선 옮김 / 마음서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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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시간 때우기에 정말 최적의 장르다. 특히나 코로나로 인해 풍부해진 독서시간에는 그 어느 책보다 소설이 짱이다. 오늘 선택한 책은 북유럽 최고 장르 문학상을 받은 스웨덴 베스트 셀러 1위 <실버로드> 이다.

실버 로드에서 힘든 낮과 밤을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옷은 더러워졌고,

얼굴에는 어디서 생겼는지 모를 긁힌 자국이 있었다.

(p.28)

  
글을 이끌어가는 두 메인 주인공이 있는데, 하나는 리나 라는 딸을 잃은 렐레 선생과 또 한명은 엄마가 있지만 항상 무서워하는 숲에서 혼자 노는 메야이다. 렐레가 딸 리나를 찾는 장면에서 마치 영화 <서치>에서 존조가 실종된 딸을 찾는 모습이 떠올랐다. 어느 소설이건 비슷하지만 인물묘사가 좀 길다. 특히 렐레 선생과 메야의 인물묘사. 둘은 처음에는 전혀 상관 없는 케릭터처럼 보였으나 나중에는 메야의 선생님으로 관련성이 보였다. 과연 누가 릴리를 납치해 간 것일까? 책 읽는 내내 생각했다. 이놈도 의심스럽고 저놈도 의심스러웠다. 의심스런 인물만 모아서 등장시킨 소설가가 원망스러웠다. 둘이나 실종되는데 대체 이 소녀들 어떻게 된 걸까? 소설 후반부로 가면 어떤 소녀를 가둬놓고 있는 이상한 남자 이야기가 갑자기 끼어든다.

누군가는 무언가를 알고 있습니다.

이젠 그들이 앞으로 나와야 할 때입니다.

(p.113)

  
스티나 약손의 첫 책인 <실버로드>. 긴박해서 그런지 결말이 궁금해서 그런지 손에 잡으면 순식간에 끝이난다. 어딘가에 관심을 두며 시간을 빨리 보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소설 <실버로드>. 정신적으로 아픈 건 가족들이 해결해 주려고 해도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결말이 유쾌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 소설이다.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지만 

또한 슬로 모션으로 보였다.

(p.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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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티드 - 당신이 누른 ‘좋아요’는 어떻게 당신을 조종하는가
브리태니 카이저 지음,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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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가 조작될 수 있는 걸까? 그런 일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집콕에 두달 째 동참 중이다. 책을 읽는 데 쓸 시간이 한 없이 주어진 어느 주말 심심함에 책을 찾아보던 중 소설인 줄 알고 읽게 된 <타겟티드>.알고보니 이 책은 고백전이었다. 브리태니 카이저 저자가 영국 데이터 분석 기업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트럼프 당선에 일조하게 되었는가의 스토리를 써내려간 책이다.

나는 내가 알게 된 어두운 곳에 빛을 비추고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p.8)

  
나는 정알못이라 정치에 관심도 없거니와 정치라면 서로 소리치고 싸우는 것만 기억이 남아 그에 대해서는 그닥 이미지가 좋지 않다. 그래서 당연히 <타겟티드> 도 기대치가 1도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은 뭔가 소설을 읽는 느낌이었다. 심심해서 한장 두장 넘기다보니 어느 순간 내가 <타겟티드>의 저자인 브리태니커가 된 느낌이었다. 무서웠다. 빅데이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구구절절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하며 얼마나 광고를 스쳐지나가고 그 광고가 얼마나 많은 사이트와 연결이 되고 내가 검색한 기록들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전문가가 적어놓은 글을 읽는동안 소름이 돋았다.

  
<타겟티드> 는 책 잡기가 어려운 책 일 수는 있으나 한번 손에 잡았다하면 놓기 힘든 책이라 묘사할 수 있다. 미국인들 조차 용인하지 않았던 사람이 현재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아있는건 대체 무엇 때문일까.이런 질문이 <타겟티드>를 읽는 동안 내 머릿속을 멤돌았다. 4차 산업 시대에 정보가 우리가 무심결에 누른 좋아요가 얼마나 무서운 형태로 더 큰일에 이용될 수 있는지에 흥미가 있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 <타겟티드>. 소설 <1984> 가 생각나는 책 <타겟티드>. 우리가 믿던 페북이 이렇게 사람의 뒷통수를 칠 줄이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온 책이다. 이 책의 내용이 전부 사실이든 아니든 충격적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모든 것이 치밀하게 계획될 수 있다.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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