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설계자들 - 세상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종족
클라이브 톰슨 지음, 김의석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은밀한 설계자들> 이라는 제목을 접했을 때 이 책이 뭔가 음모론에 관련이 있을 것만 같은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런데 왠걸? 이 책은 프로그래머에 대한 모든 것이 적혀있었다. 앞으로의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종족인 프로그래머. 그렇다면 그들에 대하여 연구해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은밀한 설계자들> 을 읽게 되었다.

프로그래머는 오늘날 지구상에 잘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다.

(p.25)

우리시대 치고는 나도 남들 딴다는 컴 자격증을 초딩 때부터 연마했었다. 그래서 대학 때도 그 짬밥 덕분에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남들보다 다소 쉽게 획득했었던 것 같다. 그 때 만약 내가 생각을 잘 해서 컴퓨터 관련 학과로 공부를 더 했다면 이 시대에 발 맞추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 했었을 것 같다는 후회를 해본 적이 있다. 그 후회를 <은밀한 설계자들> 을 읽는 내내 하게 되었다.

  
확실히 <은밀한 설계자들> 을 읽기 전 나는 프로그래머에 대해 두루뭉술하게 남들이 '그렇다 카더라' 정도만 알고 있었다. 프로그래머의 3가지 특징을 알 수 있었는데 첫째 그들은 문제 푸는 일을 매우 좋아한다. 둘째, 프로그래머들은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좋아하는 반면 반복적인 일은 무척 싫어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외톨이들로 조직에 순응하지 않았다.(p.153) 이 같은 특징을 알고 나니 그들과 좀 더 가까워진 것 같고, 나도 좀 그들과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대를 안나와서 그에 대한 로망이 살짝 있었다. <은밀한 설계자들> 에는 프로그래머들과 사귀거나 결혼한 커플들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대리만족을 느끼며 더 재미있게 읽었다.

  
<은밀한 설계자들> 에는 앞으로 우리시대를 선두할 프로그래머들의 특성에 대한 내용이 풍부하다. 그들에 대하여 알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읽는 동안에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나도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불러 일으키게 만드는 책이었다. 역시 기술 과학 분야의 베테랑 저널리스트 클라이브 톰슨의 작품다운 책 <은밀한 설계자들> 앞으로 아이를 프로그래머로 키우고 싶다면 일독을 권장하고 싶은 책이다.

정말로 여러분이 속해 있는 사회를 바꾸고 싶다면 프로그래밍을 해라.

(p.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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