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이상학 지음 / 두란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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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당신의 자녀를 세상에 보낼 때 빈손으로 보내는 일이 절대로 없으시다. 감당하지 못할 시험은 허락하지 않으시고, 시험당할 때는 피할 길을 내신다.

(p.69)

인생을 살다보면 힘든 일이 너무 많다. 인생은 즐겁고 행복한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로 느끼는 것은 인생엔 고통스러운 일이 더 많다는 것이다. 어떤 일은 노력한다고 개선할 수 있지만, 또 다른 일은 인간의 힘으로는 답이 없었다. 그럴 때는 기도 밖에 답이 없었다. 요 며칠도 힘든 일이 들이닥쳤다.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는 기도 밖에는 할 것이 없는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살다보면 모든 것이 두렵다.

이는 믿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p.112)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의 저자는 인자한 인상의 이상학 새문안 교회 목사님이시다. 연대 건축학과 이후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거쳐서 신대원, 버클리 신대원에서 조직신학과 철학으로 박사를 받으신 어마어마한 스펙의 소유자시다. 세상엔 좋은 목사님들이 셀수 없이 많다. 하지만 그 중에 나에게 와닿는 설교를 해주시는 목사님을 찾기란 어려웠다. 이상학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서 이 분 설교를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 이 책만 읽었을 때 내가 받은 느낌은 이 목사님은 어려운 성경을 쉽고 생활에 적용가능하게 말씀해주실 것 같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도 왠지 따스하고 애정이 간다.'(p.119) 는 말을 읽으며 나는 과연 그분을 마음 속 깊이 신뢰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나처럼 온화한 성품의 사람도 요새따라 낯선 이들에게 분노를 종종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하나님을 신뢰해야겠다고 그러면 더 평화로운 마음의 소유자로서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 사람들을 대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알게된 목사님이시지만, 고난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한동안 언급해주셔서 좋았다.


 

왜 사랑받는데 고난이 오느냐고?

사랑받기에 오는 것이다.

사랑하기에 역경을 주시는 것이다.

인생에서 에서가 맺지못한 큰 결실을 맺게 하려고 훈련하고 고난을 주신다.

(p.150)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는 내가 아끼는 크리스천 자매님께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내용이 하나하나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여러 주제로 나눠있었는데 나에게 맞는 내용만 골라놓은 느낌을 읽을 때마다 받아 신기했다. 특히 주위에서 너는 사랑받는 하나님의 자식이라고 말을 들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일어난 고난에 대해 왜때문에가 궁금했었다. <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를 읽으면서 그 고난의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언제나 마음에 '주님이 일하신다'를 담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이 글을 마친다.

#그래서사랑을배운다 #이상학목사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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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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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책을 찾는다면 얇고 핵심만 담긴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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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 쇼펜하우어의 인생에 대한 조언(1851) 라이즈 포 라이프 2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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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세상을 잃는다고 해도 괴로워하지 말라.

이 세상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

당신이 세상을 소유했다고 해도 기뻐하지 말라.

이 세상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

모든 괴로움과 기쁨은 사라져간다.

세상을 스쳐 지나갈 뿐 없는 것과 다름없다.

(p.26)

쇼펜하우어가 가히 대세인 요즘이다. 대학 다닐 때 철학에 관심이 없다보니 쇼펜하우어라는 사람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 올해 서점가에서 느낀 것이 부쩍 철학자들, 쇼펜하우어에 대한 책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자꾸 눈이 노출되다보니 쇼펜하우어라는 사람에 대해 궁금해졌다. 언젠가는 그에 대한 책을 읽어야지 생각했는데 너무 두꺼운 책은 부담스러웠다.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는 얇아서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과 같은 날은 단 한번만 온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p.45)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의 저자는 아르투어 쇼펜하우어다. 쇼펜하우어는 19세기 독일 철학자의 대표자라고 한다. 어느 책을 보다가 쇼펜하우어의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세상 시크해 보이는 사람이었다. 역시 보이는 대로 그는 염세주의자, 비관론자로 알려져있다고 한다. 이 책은 <Counsels and Maxims> 를 그대로 옮겨 놓은 책이라고 한다. 저자의 의견을 더하지 않은 책이라 더 끌렸다.

대학 다닐 때 그토록 찾아다녔던 행복에 대한 이야기가 <결고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에 실려있어서 많이 놀랐다. 행복에 관한 내용이라 나한테는 더 읽기 편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왔는지도 모르겠다. 쇼펜하우어는 과거를 반성하라고 하면서 일기쓰기를 권하고 있다. 학교다닐 때 몰아쓰는 일기에 질려서, 한동안 일기쓰기를 안하고 있었는데 일기쓰기를 재개해야겠다. 내가 최근들어 뼈저리게 깨닫고 있는 독립이라는 개념에서도 이 책은 언급을 해주어서 "크~"소리를 내면서 읽었다. 모든 것을 자신 속에서 찾는 사람은 행복할 수 밖에 없다니! 진작 알았어야 했다.


 

나는 당신이 사회 속에서도 어느 정도 고독을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기를 권한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도 혼자 있는 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p.75)

<결코 나의 운명을 원망하지 않으리라> 를 읽기 전 철학은 1도 모르는 사람이 과연 대단한 쇼펜하우어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 때문에 이 책을 잡기가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쇼펜하우어의 말일 줄 알았더라면 진작 자신감있게 읽어볼 껄 하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궁금한 독자님께 입문서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쇼펜하우어를 넘어서 인생 전반, 행복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다. 과연 사람들이 왜 그토록 쇼펜하우어, 쇼펜하우어 라 외치는지 이 책을 통해 깨달았다.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결코나의운명을원망하지않으리라

#쇼펜하우어 #인생의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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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 자본주의 역사를 가장 쉽게 이해하는 31가지 이야기
한정엽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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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뒤흔드는 경제적 사건은

돌발적으로 발생하기 마련이야.

(p.99)

자본주의 시스템에 살면서 자본주의 역사에 대하여 궁금해한 적이 없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경제사를 알아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또 한동안 경제에 대한 공부를 너무 등한시한 것 같아서 선택한 책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이다. 사실 나는 학교 다닐 때 연도만 주구장창 외우는 역사과목을 그닥 좋아하진 않았다. 이 책은 과연 나같은 역사 바보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해진다.


미국 연방정부는

달러를 발행할 권리를 갖고 있지 않아.

(p.113)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의 저자는 10년간 경제 역사를 독학하신 한정엽 작가님이다. 교육회사 회계 기획 팀에 근무하시고 사내 강사로 활동하시면서, 경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으셨다고 한다. 작가님은 읽고 싶은 부분 선별해서 읽어도 된다고 하셨지만, 경제사 베이스가 적은 나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읽는 것이 이해가 잘 되었다.

빚이 나쁘다고 생각한 잭슨 대통령이 집권할 동안 연방정부의 채무가 0 이었던 시대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미국에서 1907년에 일어난 뱅크런 사태에 파국을 맞이할 뻔한 모건. 한국 경제가 연준의 결정을 그토록 기다리는 이유. 분식회계 사건의 대표자 엔론 사태.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몰랐을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는 장마같이 비가 많이 올 때, 집에서 경제공부를 하고 싶을 때 각잡고 읽기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수년간 쌓아온 저자의 부에 대한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경제의 기본기를 차곡차곡 눌러 담아보는 것이 의미 있어보인다. 분명 읽기 쉬운 책은 아니라 손에 잡기 힘든 책이지만, 막상 읽기 시작하면 부모가 자식에게 이야기해주듯이 편안하게 적혀있어서 그런지 책장이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나에게 J.P.모건에 대해 더 궁금해지게 만들어 준 책 <최소한의 부의 세계사> 경제 문외한 독자님께 추천한다.

#최소한의부의세계사 #한정엽 #다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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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 나를 갉아먹는 관계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한 해방 심리학
라마니 더바술라 지음, 최기원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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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의 과거를 이해하지만 그의 행동이 나에게 해롭다는 것도 서서히 뼈저리게 느낀다.

(p.268)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결혼을 하려면 데이트라는 걸 해야 한다. 호감가는 이성인 누군가를 만나야 데이트가 이루어진다.

데이트 폭력 같은 단어를 뉴스에서 자주 목격하면서 낯선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되어 가는 것 같다.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는 그런 약간의 두려움과 막막함을 가지고 읽었다.


나는 '데이트할 때 상대가 나르시시스트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구별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요.' 라는게 나의 답이다.

(p.114)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는 캘리포니아 주립대 심리학 전공 라마니 교수의 책이다. 한창 소시오패스니 사이코패스를 구별하는 법이 매스컴에 등장했었다. 이제 그들은 지나가고 #나르시시스트 가 왔다. 처음엔 자기애가 좀 많은 사람인데 뭐가 나쁘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례를 읽으면서도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는데 실제 당하는 당사자는 얼마나 괴로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다양한 사례와 인간 심리를 공부한다는 것에 다시한번 즐거움을 느꼈다.


 

치유는 실컷 울어버린다고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느정도 슬픔에 잠겨 있다가 마음에서 슬픔을 털어내고 새로운 감정이 들어오도록 마음을 비워내는 것이다.

(p.176)

<누구도 나를 함부로 대할 수 없습니다> 는 현재 교제중이면서 데이트 하고나면 마냥 행복하지 않고 뭔가 고통스러움이 느껴지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처럼 이 세상 어느 누구도 나 자신을 함부로 대할 수 없다는 것을 항상 머릿속에 기억하고 사귀었으면 좋겠다. 이미 상대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채면서도 나랑 만나면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면서 시간만 끌어봤자 상대는 안 바뀐다. 이 세상은 생각보다 넓고, 좋은 사람은 많다는 것을 잊지말자.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르시시스트 #나르시시즘 #가스라이팅 #정서적학대 #갑질 #인간관계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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