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의 저자는 인자한 인상의 이상학 새문안 교회 목사님이시다. 연대 건축학과 이후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거쳐서 신대원, 버클리 신대원에서 조직신학과 철학으로 박사를 받으신 어마어마한 스펙의 소유자시다. 세상엔 좋은 목사님들이 셀수 없이 많다. 하지만 그 중에 나에게 와닿는 설교를 해주시는 목사님을 찾기란 어려웠다. 이상학 목사님의 책을 읽으면서 이 분 설교를 꼭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덜컥 들었다. 이 책만 읽었을 때 내가 받은 느낌은 이 목사님은 어려운 성경을 쉽고 생활에 적용가능하게 말씀해주실 것 같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신뢰하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도 왠지 따스하고 애정이 간다.'(p.119) 는 말을 읽으며 나는 과연 그분을 마음 속 깊이 신뢰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나처럼 온화한 성품의 사람도 요새따라 낯선 이들에게 분노를 종종 발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 더 하나님을 신뢰해야겠다고 그러면 더 평화로운 마음의 소유자로서 따뜻한 시각으로 세상 사람들을 대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알게된 목사님이시지만, 고난에 대해서도 이 책에서 한동안 언급해주셔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