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 -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지음, 박성현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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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컸다. 그 때 충격으로 나는 이것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궁금했다. 한동안은 코로나와 관련된 주제로 책이 많이 나올 것 같고 나 또한 이 주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읽어본 것은 <코로나 이후의 세계> 라는 블룸버그 선전 1위 세계 미래학자 제이슨 생커의 책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라는 말에 왠지 호기심이 갔다.

재택근무가 원유가격 또한 떨어뜨릴 수 있다.

(p.53)

  
향후 주식시장 주요 지표들을 보면

단기적인 수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p.73)

왠지 한국만 디플레의 위험이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코로나 이후의 세계> 에 따르면 저성장과 디플레는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국가의 문제인 것 같다. 금융 위기의 여파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각국에서는 양적 완화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정부도 좋아하고 국민도 좋아라하는 이 양적완화의 끝은 무엇일까.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앙은행이 모든 것을 소유할 것(p.80) 이라고 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를 읽다 발견한 흥미로운 사실은 현재 한국이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미국도 함께 문제라는 점이다. 한국도 부채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를 읽으며 미국의 작은 버전이 한국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는 가볍게 미래에 대한 내용을 읽어볼 수 있어 좋았다.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읽기에 용이해 편안하게 읽기로 추천한다. 내용도 정치 경제 문화 여행에 이르기까지 대략적인 예측을 설득력 있게 담고 있다. 우리는 집콕이란 용어로 불렀다면 이들은 '홈캉스' 라는 용어를 써서 문화적 차이도 배울 수 있었다. 미래는 불확실하다.(p.187) 행운을 빈다 라는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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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김수현 지음 / 놀(다산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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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라는 책을 참 좋아했다. 편안한 그림체에 그냥 평범한 에세이였는데 되게 힘들었던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 책의 작가가 김수현님이었다. 그 작가님이 새 책인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를 가지고 왔다는 말에 꼭 읽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다.

당신은 당신 자체로 온전하며,

우리 삶은 여전히 소중하다.

(p.45)


  
여전히 편안한 말투에 촌철살인 문장들과 그림을 보며 옛날 어리석었던 내 모습을 떠올리며 큭큭거리며 읽었다. 그렇게 특별한 문장들이 아니었는데도 내가 눈물을 글썽거렸던 것은 아마도 나의 경험들 때문이었을까. 하고 싶은 말을 이토록 찰지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졌음에 작가님들이 부러웠다. 나도 딱 이 느낌 표현하고 싶었다구요.

관계가 영원하지 않음에

너무 오래 서글퍼하거나 너무 미리 겁낼 필요는 없다.

누군가는 떠날 것이고, 누군가는 올 것이며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다.

(p.87)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는 옆집 언니나 누나야의 에세이 느낌이다. 굳이 애써서 위로하려 하지는 않는다. 그냥 심심한 날, 친구가 놀아주지 않는 날, 언니나 누나가 필요한 날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 를 추천하고 싶다. 읽다보면 힐링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살다보면 용서 못할 정도로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 그럴 때 이 구절을 생각하자. 그리고 자신을 위하여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

상대를 징벌하기 위해 나를 손상시킬 수는 없다.

수없이 곱씹으며 상처받았던 그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면, 그건 내 삶에 가해자의 자리를 더 오래 내어주는 일이다.

용서하지 않아도 좋다.

다만, 당신의 자유를 택하자.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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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 우리는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임승규 외 지음 / 한빛비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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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제는 익숙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코로나 하나로 온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 흔한 여행도 마음대로 못 다니고 학교도 못간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찌 바뀔지 정말 상상도 못할 이 때 나의 궁금증을 풀어줄 지도 모르는 책을 만났다. <포스트 코로나> 를 지금 만난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정상'의 기준이 무엇인지조차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정상의 기억은 가물가물해지는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 이다.

(p.37)


  
<포스트 코로나> 는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책이라 후딱 읽지는 못했다. 메모하고 하이라이트가 필.수. 이기 때문에. 비대면을 선호해 서울까지 강연도 들으러 갈 수 없는 요즘 책을 통해 이런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일 호기심이 많았다.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를 집중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경제에 대한 예측은 역시 나의 생각과 비슷했다. 비트코인을 좋은 시각으로 그려놓은 것을 보고 '진작 투자 좀 해둘껄...' 하는 후회를 하며 읽었다. 책에서 말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나 또한 돈풀기식 경기부양이 코로나의 장기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졌다.

삶의 디지털화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삶이 투명하게 사회에 드러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p.110)

  
<포스트 코로나> 는 코로나 이후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닥드리는 지금 시점에서 상상력만으로 예상하기 보다는 근거있는 예상을 해두면 나중에 충격이 덜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게다가 분야별 예측이 되어 있어서 관심 분야부터 찾아읽기에 편리하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며, 지금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다각도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p.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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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 차별과 배제, 혐오의 시대를 살아내기 위하여
악셀 하케 지음, 장윤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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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나타난 이후 그나마 온순했던 사람들이 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들이 더이상 타인의 견해를 수용하지 않으려하는 현실(p.143) 이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았던 인종차별 또한 다시 눈에 띄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왜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는 걸까? 이런 시대에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을 찾다가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을 읽게 되었다.

인간은 타인이 나를 알아주기를 바란다.

즉 인정받기를 원하는 것이다.

인정은 타인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감정이다.

(p.102)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의 저자는 독일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면서 저널리스트이다. 여러가지 이슈를 다루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왜 이렇게 변하는 걸까?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정치면에서 '저렇게 말해도 되는 걸까?' 하는 질문이 들도록 읽는 사람이 속이 시원해질 정도로 뒷담화랄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다. '건강에 집착하는 이들은 자신의 몸에 모든 것을 걸며 완벽한 육체를 가지려 애쓴다'(p.144)는 부분에서 나 또한 건강에 집착하고 있었나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에서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를 자주 언급해 놓아서 그런지 그 책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해 다음 읽을 책으로 장바구니에 넣었다. 꾸준한 이해와 관용 그리고 대화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읽으며 현재 인종 차별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을 읽히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독일에서도 은행에서 직원이 투자상품을 권해 2년뒤 돈이 이자가 붙어서 오기는 커녕 반토막이 되었다는 노신사의 사연은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마음 아픈 사연이었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주어진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있다.

(p.108)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팩트를 많이 실어 놓아서 사회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한 저자의 노하우 같은 걸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비교적 두께가 얇아서 압박감 없이 누군가의 의견을 읽고 싶은 이에게 <무례한 시대를 품위 있게 건너는 법> 을 권하고 싶다.

인간에게는 아주 오래된 갈망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세상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며 세상을 보다 단순하고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어주는 '이야기'를 향한 그리움이다.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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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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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에서 존경하는 이시형 박사님은 이 책이 박사님의 마지막 책이 될 것 같다고 하신다. 일단 그 구절부터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래서 자꾸만 앞에 몇장을 읽다가 덮었다가 하게 되었다. 믿고 보는 이시형 박사님 거기에 조근조근 말하시는 박상미 작가님이 만나셔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읽게 되었다. 

 당신의 존재, 당신의 인생에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 어떠한 절망에도 희망이 있다. 

인생은 잘되게 되어 있다. 

다만 그것을 의식만 하면 된다.

(p.28)

  

여러가지 상담 기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한국인의 마음 치유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의미치료'라고 한다. 이것을 '로고테라피' 라고 하는데 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라고 한다. 그 의미치료의 창시자가 빅터 프랭클. 그가 쓴 <죽음의 수용서에서> 가 두 작가님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할 것 같았다. 한국은 특히 절에서 '이 뭐꼬' 같은 화두를 가지고 큰 스님이 수행을 하신 것을 보면 존재의 이유에 대한 많은 물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분명하게 보였다. 

내 목숨은 내 것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참으로 가당찮은 생각까지 합니다.

(p.41)

마음이 아플 때 가당찮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정말 어리석고도 어리석었다. 그런데 고난을 겪고 나서야 이 책에 적힌 글처럼 하늘도 아름답고, 꽃도 아름답게 보였다. '진정으로 살기 위해 죽음을 직면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p.47) 는 말에 절대 공감하는 바이다. 오만하게 살 던 때에는 소위말해 높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만 인생에 의미가 있다고 착각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 의미가 있다는 진리를 몰랐던 무지했던 나였다.

책을 펴자마자 이시형 박사님의 호소력있는 문체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내 박상미 심리상담가님의 글을 읽으며 그녀의 의미상담을 받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두 저자분의 대화록이 마지막까지 실려있어 알찬 구성이었다.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182)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를 내 삶에서 더 늦지 않게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마음의 감기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의미치료를 통해서 자신도 소중하고 의미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더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줄 것이다. 힘든 일이 많은 이 때에 시의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40년도 안되는 세월동안 100권이라는 많은 책을 써주셔서 독자로 하여금 그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신 이시형 박사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과거에 나를 힘들게 했던 시련은 분명히 나의 성장에 가장 영양가 있는 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p.325)



#인문교양 #내삶의의미는무엇인가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쓰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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