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제는 익숙한 이름이 되어버렸다. 코로나 하나로 온 세계가 발칵 뒤집혔다. 그 흔한 여행도 마음대로 못 다니고 학교도 못간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찌 바뀔지 정말 상상도 못할 이 때 나의 궁금증을 풀어줄 지도 모르는 책을 만났다. <포스트 코로나> 를 지금 만난건 행운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정상'의 기준이 무엇인지조차 혼란스러울 정도이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정상의 기억은 가물가물해지는 '뉴노멀(new normal)'의 시대 이다. (p.37) <포스트 코로나> 는 경제 부동산 사회 의료 정치사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책이라 후딱 읽지는 못했다. 메모하고 하이라이트가 필.수. 이기 때문에. 비대면을 선호해 서울까지 강연도 들으러 갈 수 없는 요즘 책을 통해 이런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제에 미칠 영향이 제일 호기심이 많았다. 그래서 <포스트 코로나> 를 집중해서 읽을 수 밖에 없었다. 경제에 대한 예측은 역시 나의 생각과 비슷했다. 비트코인을 좋은 시각으로 그려놓은 것을 보고 '진작 투자 좀 해둘껄...' 하는 후회를 하며 읽었다. 책에서 말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나 또한 돈풀기식 경기부양이 코로나의 장기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궁금해졌다. 삶의 디지털화가 진행될수록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삶이 투명하게 사회에 드러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p.110) <포스트 코로나> 는 코로나 이후의 삶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을 맞닥드리는 지금 시점에서 상상력만으로 예상하기 보다는 근거있는 예상을 해두면 나중에 충격이 덜할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 게다가 분야별 예측이 되어 있어서 관심 분야부터 찾아읽기에 편리하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며, 지금의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다각도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p.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