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과의 대화
이시형.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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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에서 존경하는 이시형 박사님은 이 책이 박사님의 마지막 책이 될 것 같다고 하신다. 일단 그 구절부터 마음이 먹먹해졌다. 그래서 자꾸만 앞에 몇장을 읽다가 덮었다가 하게 되었다. 믿고 보는 이시형 박사님 거기에 조근조근 말하시는 박상미 작가님이 만나셔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조건 읽게 되었다. 

 당신의 존재, 당신의 인생에는 대단한 의미가 있다. 어떠한 절망에도 희망이 있다. 

인생은 잘되게 되어 있다. 

다만 그것을 의식만 하면 된다.

(p.28)

  

여러가지 상담 기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한국인의 마음 치유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의미치료'라고 한다. 이것을 '로고테라피' 라고 하는데 매일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라고 한다. 그 의미치료의 창시자가 빅터 프랭클. 그가 쓴 <죽음의 수용서에서> 가 두 작가님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할 것 같았다. 한국은 특히 절에서 '이 뭐꼬' 같은 화두를 가지고 큰 스님이 수행을 하신 것을 보면 존재의 이유에 대한 많은 물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분명하게 보였다. 

내 목숨은 내 것이니까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참으로 가당찮은 생각까지 합니다.

(p.41)

마음이 아플 때 가당찮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정말 어리석고도 어리석었다. 그런데 고난을 겪고 나서야 이 책에 적힌 글처럼 하늘도 아름답고, 꽃도 아름답게 보였다. '진정으로 살기 위해 죽음을 직면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p.47) 는 말에 절대 공감하는 바이다. 오만하게 살 던 때에는 소위말해 높은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생만 인생에 의미가 있다고 착각했다. 모든 사람의 인생에 의미가 있다는 진리를 몰랐던 무지했던 나였다.

책을 펴자마자 이시형 박사님의 호소력있는 문체에 휩싸였다. 그러나 이내 박상미 심리상담가님의 글을 읽으며 그녀의 의미상담을 받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두 저자분의 대화록이 마지막까지 실려있어 알찬 구성이었다.

사소한 것부터 하나하나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182)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를 내 삶에서 더 늦지 않게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책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마음의 감기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의미치료를 통해서 자신도 소중하고 의미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더 힘차게 살아갈 용기를 줄 것이다. 힘든 일이 많은 이 때에 시의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40년도 안되는 세월동안 100권이라는 많은 책을 써주셔서 독자로 하여금 그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신 이시형 박사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과거에 나를 힘들게 했던 시련은 분명히 나의 성장에 가장 영양가 있는 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p.325)



#인문교양 #내삶의의미는무엇인가



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쓰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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