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리 좁히기 - 하나님과 나와의 황명환 목사의 이사야서 강해 2
황명환 지음 / 두란노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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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힘든 일이 많은 시대에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까?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제발 아무일 없이 지나가기를 바래본다. 봄이라 그런지 힘든 일이 있어서 그런지 두란노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이 요즘 정말 좋다. 읽고 있으면 힐링 되는 기분이 든다. 이번에는 도톰한 <마음의 거리 좁히기> 라는 책을 선택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할 때 자기를 내려놓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p.81)


<마음의 거리 좁히기> 는 수서교회 황명환 담임 목사님의 책이다. 성경 중에 이사야라는 파트도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이 이사야서 강해라니 정말 반갑다. 성경이라는 대단한 책을 어렵게 설명해주시는 목사님도 많다. 그런데 황명환 목사님은 이사야서를 우리의 삶에 대입해서 쉽게 말씀해주고 있어서 좋았다. 막다른 골목에서 우리는 그저 가만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것을 주님이 기다리고 계신다고 한다. 살다보면 정말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일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황 목사님이 말씀하시는 죽음에 대한 정의도 눈에 띄었다. 여지껏 나는 질병이나, 어떤 사건에 의해서 우리는 죽게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목사님은 우리는 하나님이 부르실 때 죽는다고 하셨다.

혹시 아픈 가운데 있다면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p.101)


 

<마음의 거리 좁히기> 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크리스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며 고요히 주님과 나만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동안 힘든 문제가 다 사라질 지도 모른다. 이 책을 읽으니 주님을 모르고 교만했던 내 모습이 떠오르며 부끄러워진다. 고난을 통과하며 하나님께 돌아가는 축복을 허락해주셔서 새삼 감사하다. 어두움을 몰아내시고 빛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이 글을 마친다.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모든 슬픔을 위로하고 치료하시는 분입니다.

(p.369)

#마음의거리좁히기 #황명환목사님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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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23 - 피아니스트 조가람의 클래식 에세이
조가람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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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스치는 이들의 모든 슬픔을 다 언니의 것으로 흡수해버려.

(p.13)

봄이라 그런지 서점에 가면 자꾸 에세이 코너만 공략하고 있다. 그 중에 표지가 새빨간 책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일반 표지와 다른 뭔가 고전적인 서적을 읽는 표지 느낌이었다. 어렸을 적부터 플룻을 배웠고, 전공까지 생각했던 나이기에 음악에 대한 책이라길래 겁없이 선택했다. 내 인생에서 처음 접해보는 음악 에세이다.


나는 피아노와 걷기, 그리고 곁에서 발걸음에 맞춰 흐르는 강을 따라

마음을 여미고 상처를 꿰맸다.

(p.22)

<Op.23> 은 서울대 음대 출신 조가람 피아니스트의 클래식 에세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면 클래식으로 이렇게 두꺼운 글을 쓸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역시나 음악을 전공한 피아니스트 답게 감성적인 글들로 가득차 있었다. 이 책 덕분에 샤콘느가 바흐가 만든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음악에 대한 설명을 어쩌면 이리도 쉽게 하는지 감탄하며 읽었다. 음악하는 분들이 그저 악보만 본다고 음악을 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Op.23> 은 음악을 전공하는,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오늘따라 감성적인 책이 땡긴다 하는 분도 아주 좋을 것 같다. 클래식을 좋아하는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 <Op.23> 이다. 책의 말미에 작가님의 가장 사랑하는 시간에 커피를 따르고 음악을 고른다는 말에, 왠지 친근함이 느껴졌다. 한 때 너무도 애정했던 노다메 칸타빌레가 저절로 생각나는 책 <Op.23>

하루를 보내며 묻은 감정에 따라, 그날따라 끌리는 음악이 있잖아요.

마음에 묻은 감정을 씻어내듯이 음악을 듣는 거죠.

(p.303)

#op23 #조가람 #믹스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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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실력, 장자 - 내면의 두께를 갖춘 자유로운 생산자
최진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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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에 대해 부쩍 많이 생각하게 되는 봄이다. 삶이란 무엇인가? 를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가 예전에 토크 콘서트에서 만났던 최진석 교수님 생각이 났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귀에 쏙쏙 박히게 동양철학에 대해 가르쳐주셨다. 그 분의 장자에 대한 새 책 <삶의 실력, 장자> 가 나왔다는 말에 안 읽을 수가 없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각자 자신의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p.64)


<삶의 실력, 장자> 는 서강대에서 동양철학 석사학위를 받으신 최진석 교수님이 쓰셨다. 그 이후 중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베이징대학교에서 장자를 연구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따셨다니, 장자의 대가가 쓴 장자에 대한 책이라 호기심이 하늘을 찔렀다.

모든 수양은 다 두께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께를 쌓는 일이 중요합니다.

(p.223)


토크 콘서트 이후 최진석 교수님에 대한 책을 꾸준히 찾아 읽으며 느낀 점이 동양철학이라는 특수성 때문인지 깊이가 남다르다는 것이다. 동양철학 중에 나 또한 장자에 관심이 매우 높아서 그런지 두께에 비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읽다가 마음에 팍팍 와닿는 글귀가 많아서 줄긋고 필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던 <삶의 실력, 장자>

세상 사람들은 보통 정해진 마음에 갇혀서 평생을 살다 갑니다. 장자는 이것을 성심이라고 했지요.

삶은 딱 정해진 마음만큼의 정해진 삶으로 마감됩니다.

(p.257)


<삶의 실력, 장자> 는 장자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궁금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대한민국에서 장자에 대해 최교수님만큼 잘 아는 분이 있을까? 자기 각성이 없는 일은 어떤 것도 자기한테 의미가 없다는 말에 뜨끔하고, 공부하면서 자신에게 끊임없이 묻는 것을 습관화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생에 대해 어떻게 살아야 할까? 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한번이라도 해본 적 있는 분이라면 꽤 적절한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네가 아무리 나보다 넓은데서 살아도 밥 세끼 먹는 건 똑같아.

네가 아무리 나보다 지식이 많아도 너도 죽고 나도 죽어.

네가 아무리 잘 났어도 우리는 평등해.

(p.291)


#삶의실력장자 #최진석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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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소망 - 오늘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는 힘
류응렬 지음 / 두란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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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삶에서 실제로 고난의 광야를 만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p.16)

집에 일이 생겼다. 엄마가 오늘처럼 우울해하시는 날이면 나도 덩달아 너무 너무 기분이 우울해진다. 사는 것이 맨날 그리 즐거운 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오늘과 같이 평화로운 기분을 가질 수 없는 날이 있다. 그럴 때 나는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한다.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길이 보이지 않는 마음에 먹구름이 가득 드리워질 때는 주님께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오늘은 기도와 더불어 "걱정마라, 내가 함께할 것이다" 라는 멘트가 인상적인 책 <매일 소망> 을 읽기로 했다.

<매일 소망> 은 영어를 엄청 잘하시는 학구파 류응렬 목사님의 책이다.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희망을 주실지 궁금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고난이라는 내가 꽂혀있는 부분에 대해 많이 가르쳐주셔서 너무 좋았다. 이규현 목사님 설교를 좋아하게 된 이유가 광야에 대한 설명 때문인데, 류응렬 목사님의 표현법도 마음에 쏙 들었다. 역시 어학을 전공하셔서 그런지 글이 남다르다고 생각했다. 또한 투병 중에 읽고 아직도 소중히 가지고 있는 책, 존 파이퍼 목사님의 <여러분의 암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에 실린 글을 보고 반가워서 '우와'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고난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고난 때문에 하나님을 찾았다는 하용조 목사님의 글에 울컥했다. 류응렬 목사님 덕분에 삶에 찌들어 잊고 살았던 '하나님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는 말씀을 다시금 각성하게 되었다.

우리의 삶에 광야 같은 어두움이 다가올 때, 하나님께 한번 맡겨 보기를 바랍니다.

(p.32)


 

<매일 소망> 은 마음이 참으로 불안한 현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 독자님께 추천하고 싶다. 읽다보면 불만 가득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환해지는 신기한 현상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한번도 접해본 적 없던 목사님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누구보다도 가까워진 느낌이 드는 류응렬 목사님. 두란노에서 이렇게 좋은 분의 글을 책으로 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우리를 완성해가실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도하며 이 글을 마친다.

사랑하는 자여,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믿는 자에게 죽음은 가장 작은 문제일 뿐이다.

두려워할 것은 오히려 삶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거친 싸움이고, 혹독한 훈련이며, 험난한 여정이기 때문이다.

(p.165)

#매일소망 #류응렬목사님 #두란노서원 #크리스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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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이광민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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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서 그런지 왠지 몸이 빠릿빠릿하게 움직여지지 않는다. 춘곤증인가 싶기엔 졸리진 않는데, 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작하기가 어렵다. 머리로는 봄부터 ' 강의도 듣고, 저것도 들어야지!; 했다가 막상 접수시즌이 되면 '아이구 피곤한데 내가 무슨강의까지 듣냐? 돈을 아껴야지' 라는 말로 셀프 설득을 하고 있다.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책을 만나기 전엔 나만 그런줄 알았다. 제목이 곧 내 이야기라 선택한 책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이다.

때때로 인생은 우리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건 뭘가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서 살아가는 겁니다.

(p.55)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는 TV에서 많이 보이던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선생님의 책이다. 언제부터인가 tv와 유튜브에서 자주 보이던 쌤인데 나랑 같은 종교라 더 친근한 쌤이시다. 게다가 박사학위 때 '암환자의 정신 건강' 으로 세부 전공을 하셨다고 하니 친근함이 배가 된다. 암튼 이 분이 말하시는 것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너무 열심히 하려고 할 수록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애살있게 하는 분은 좀 덜 열성적으로 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무기력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거창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수면, 운동, 식이, 자기계발의 심플한 4가지 밖에 없었다. 이런 기본적인 것만으로도 무기력에서 벗어날 수 있다니!

생각을 흘려보내는 명상을 할 때의 요령이자 팁이 있다면 그저 변화하는 것을 잔잔히,

멍하니 바라보는 거예요.

(p.234)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는 제목만 보면 엄청 전문적인 정신과적 내용일 것 같지만, 기본적으로 삶을 구성하는 사항들에 대해 적혀있어서 읽기 편한 책이다. 가장 기본적인 것만 잘 지켜도 무기력증에 빠지지 않고, 삶을 잘 살아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자꾸만 할 일을 미루게 되는 요즘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할 일은 많지만 아직도 누워 있는 당신에게> 를 적어주셔서 이광민 선생님 감사합니다. 바쁘게 살다가 잊고 있었던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는 책이었다.

나를 위해주고 사랑해주고 마음으로 안아주는 그 누군가에 대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하나쯤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 경험이 우리 마음속에서 회복탄력성을 만들어주죠.

(p.201)

#할일은많지만아직도누워있는당신에게 #이광민 #위즈덤하우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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