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신비를 풀다> 는 수영로교회 담임 목사이신 이규현 목사님이 쓴 책이다. 이규현 목사님은 설교 코드가 맞아서 종종 듣는다. 게다가 내가 관심이 있어하는 주제 "고난" 에 대한 책이라니 흥미롭다. 어렸을 때는 인생이 노력하는대로 술술 풀리는 줄 알았다. 노력만 하면 가고싶은 대학에 가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는게 인생인 줄 알았다. 삶에서 고난이 크든 작든 안 오는 사람을 찾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성경을 읽어도 그 고난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눈에 띄었다. '우리도 살다보면 꿈대로 되지 않을 때, 삶이 뒤틀린 듯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침묵해야 합니다. 고난의 때에는 침묵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p.41)' 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했다. 고난의 때에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