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가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주는 주식투자 - 30년간 주식시장을 연구하고 분석한 최종 보고서!!!
곽해선 지음 / 혜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들어서 주식에 관심이 높아졌다. 주식 앱을 다운 받아서 이것저것 눌러봐도 역시 경제와 경영을 공부해 본 적이 없는 나라서 어렵기만 했다. 마침 같이 살고 있는 분이 주식을 덜컥 샀는데 매도 타이밍을 찾고 있었다. 황당하게도 매매한 가격이 워낙 높아서 나 또한 어느 때에 매도해야 하느냐를 보고만 있다가 눈앞에서 돈이 훅 날아간 경험이 있다. 그래서 서점에 가서 주식에 관한 책을 봤지만 다 안다는 전제에서 쓰여진 책이 많았다.<경제학자가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준 주식투자>는 나처럼 아예 주식초보 들을 위해 적어진 것 같다.

쓸데없는 정보는 빼고 주식을 할 때 필요한 정보만 적혀있어서 좋다. 게다가 올컬러! 한국어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식을 쉽게 할 수 있게 만드는 <경제학자가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짚어주는 주식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지 2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지2>를 읽는 내내 <다빈치코드>,<장미의이름으로>가 생각이 났다. <직지1>도 흡입력이 있었지만 <직지2>는 숨도 제대로 못 쉬며 읽었다. 김진명 작가님 최고다. 주인공이 여자라서 그런지 내가 그녀가 된 기분이었다. 사람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듯이, 어떤 곳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행복이 최고의 목표가 아니야. 인간은 때때로 행복보다 불행을 택하기도 해. 

그게 더 의미가 있다면.

<직지2 (p.89)>

 
<직지2> 예나 지금이나 강국의 등쌀에 새우등 터지는 모습이 참으로 측은했다. 아니 오히려 옛날이 어떤면에서 더 심했다고 느껴졌다. 마음이 아팠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임금이 눈치를 봐가며 대업을 이루려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처음엔 우리 기술을 훔쳐간 나쁜놈들이란 생각이 앞 섰는데 <직지2>를 다 읽고난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인간의 운명은 이미 신에 의해 결정된 겁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이 모두 하느님의 설계이니 욕심낼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지요.

<직지2 (p.124)>

<직지2>는 김진명 작가님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다할나위없이 반가운 소식이겠다. 이 뜨거운 여름밤, 잠들기 힘든 이 여름밤을 소설을 읽으며 불태워 보는 것도 참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직지2>를 읽으며 하게 되었다. <직지2>를 다 읽은 오늘 밤 나는 꿈에서 은수가 될 것 같다. 아니 은수를 만날 것 같다.

템푸스 푸지트 아모르 마네트.

세월은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직지2 (p.2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직지 1 - 아모르 마네트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직지1>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님의 따끈한 신작이 나왔다. 그 책이 나왔을 때 한창 나도 읽고는 살짝 충격을 받았었다. 김진명 작가님의 필력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였다. 어찌나 흡입력있는지 손에 <직지1> 책을 잡은 뒤엔 그대로 빠져들었다. 



심지어 이 책은 판매용이 아닌 출간 전 만날 수 있는 한정판이라 더 귀한 느낌이다. 내가 선호하는 얇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기에도 딱 좋았다.

“제가 인생이란 걸 살아보니 뭐든 처음부터 솔직하게 얘기하는 게 낫더라고요.”

(p.112)


“산을 오를 때 밑에서 보면 정상에 다 온 것 같아 이제 정상이다 하고 발길을 턱 내디디면 오르는 길이 탁 나오는 거야.

다시 발걸음을 내디디면 또 길이 나오고, 다 된 것 같아도 또 남은 게 있고 또 남은 게 있어. 인생이란.”

(p.150)

직지심체요절이라는 고려시대 만들어진 활자판에 대한 미스터리가 아니고 살인 사건이다. 시대 배경은 물론 나우(Now). 서울대학교 명예 퇴직하신 교수님의 살인 사건으로 인해 누가 살해한 것인가를 여자 기자가 열심히 파해친다. 스티븐 킹이나 조지 마틴에 비해 등장 인물이 몇 없어서 더 흡입력이 있다.



소설의 첫 시작은 살인 장면을 묘사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직지1>을 읽기 전 다행히 나는 <왕좌의 게임>시리즈를 정독했다. 그래서 왠만하게 잔인한 것은 잔인한 축에도 끼지 못하게 느껴졌다. 다행이었다. 소설가들은 묘사를 정말 자세히 잘 적어낸다고 <직지1>을 읽으며 느꼈다.



한국에서 일어난 작은 살인 사건에서 그칠 것만 같았던 <직지1>은 가면 갈 수록 범인의 정체를 찾으러 한국이 아닌 곳을 찾아간다. 흥미진진하다. 이걸 영화화 한다면 어떨까 상상이 된다.



한 여름을 맞아서 더운 독자님들에게 <직지1> 미스테리 스릴러 소설 추천하고 싶다. 역사에 국어 공부까지 할 수 있다는 건 덤이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칸트인가 - 인류 정신사를 완전히 뒤바꾼 코페르니쿠스적 전회 서가명강 시리즈 5
김상환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왜 칸트인가> 서가명강 책을 읽지 않았다면,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 본 적 없는 질문이다. 서울대 강의를 듣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가명강 시리즈에서 이번엔 철학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바로 김상환 교수님이 <왜 칸트인가>를 집필하신 장본인이다. 서울대 철학과 강의를 할 때 칸트 강의에 학생들이 그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칸트 라는 철학자에 대해 들어본 적은 있지만 구체적으로 알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옳다구나' 싶어서 읽게 되었다. <왜 칸트인가> 를 처음에 받았을 때는 막막하게 보였다. 왠지 모르게 어렵게 보였기 때문이다. 반전의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칸트 이전의 모든 철학은 칸트라는

큰 호수로 들어오고,

칸트 이후의 모든 철학은 칸트에서

시작된 물줄기다.

(p.16)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

(p.108)

이 세가지 질문으로 칸트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를 정리할 수 있다고 한다. 앎, 행위, 희망에 대한 물음으로 인간의 본성에 대한 답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왜 칸트인가>는 교양서적으로 참 좋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고 싶은 이들에게, 철학에 관심의 눈을 뜬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이번 여름 생각하기를 가르쳐주는 철학의 바다에 풍덩 빠져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장수지옥
마츠바라 준코 지음, 신찬 옮김 / 동아엠앤비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오늘 읽은 책은 <장수지옥>이다.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뛰어난 의료 기술 덕분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도 길에 지나가면 아이들 보다는 노인들을 더 쉽게 볼 수 있다. 요양원이나 요양 병원에서 노인을 학대하는 사례도 뉴스에서 보게 되었다. 장수 는 과연 천국 인가? 지옥 인가? 를 생각해보고 있다. 그래서 <장수지옥>이라는 책이 나왔다는 소식에 읽어보고 싶었다. 굳이 복지라는 과목을 전공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누구나 늙게 되기 때문에 <장수지옥>은 읽을 가치가 있었다.


 
"죽음에 이른 사람을 자연스럽게 죽게 둘 것인가? 아니면 연명치료로 죽지 않게 할 것인가?"
(p.53)
 
 
 
<장수지옥>의 작가는 75세 일본 작가이다. 생각보다 작가의 나이가 많아서 깜짝 놀랐다. 이 책의 작가는 자신이 장수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오히려 적절한 나이가 되면 가야할 곳으로 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것이 읽을 수록 느껴졌다. 일본의 경우는 장수 마을을 비롯해 노인들도 장수하는 사람이 많다고 이름이 나있다. 처음에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처럼 이생에서 오랜시간을 보내는 것이 뭣이 나쁜가?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이 책의 작가와 같이 적절한 시점... 사람의 구실을 못하게 되기 전 까지만 머물렀다 가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산다는 건 노인으로 오래 산다는 걸 의미한다."
(p.86)
 
 
 
 
" 나의 죽음으로 향하는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p.209)
 
<장수지옥>은 점점 더 길게 살아가는 한국 사람들 특히 젊고 건강한 50대 부터 생각해봐야 할 화두를 담고 있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고 있는 현재를 너무 적나라하게 잘 말해주고 있다. 한국도 존엄사를 점점 물 위에서 말하고 있는데, 유럽처럼 원하는 사람에게 안락사도 허락해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생각도 든다.나도 그런게 허용되면 안 아푸게 죽고 싶은데. 과거처럼 살아있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인가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젊고 건강하게 살아있는 지금 한번은 다가올 죽음에 대해서도 건강하게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 특히 <장수지옥>에는 혼자서 늙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있어서 유익했다. 한국의 다가올 미래의 모습인가 아니 어쩌면 곧 닥칠 모습인가. <장수지옥>은 노후에 대해 생각이 많은 분들, 혼자 늙어가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하는 독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우리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p.119)
 
                                                                                                                                                     본 리본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에서 도서만 소개받아 주관적으로 적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사회 #장수지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