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2>를 읽는 내내 <다빈치코드>,<장미의이름으로>가 생각이 났다. <직지1>도 흡입력이 있었지만 <직지2>는 숨도 제대로 못 쉬며 읽었다. 김진명 작가님 최고다. 주인공이 여자라서 그런지 내가 그녀가 된 기분이었다. 사람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이 있듯이, 어떤 곳도 좋은 면과 나쁜 면이 공존한다는 사실도 알게되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행복이 최고의 목표가 아니야. 인간은 때때로 행복보다 불행을 택하기도 해. 그게 더 의미가 있다면. <직지2 (p.89)> <직지2> 예나 지금이나 강국의 등쌀에 새우등 터지는 모습이 참으로 측은했다. 아니 오히려 옛날이 어떤면에서 더 심했다고 느껴졌다. 마음이 아팠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큰 임금이 눈치를 봐가며 대업을 이루려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처음엔 우리 기술을 훔쳐간 나쁜놈들이란 생각이 앞 섰는데 <직지2>를 다 읽고난 지금은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인간의 운명은 이미 신에 의해 결정된 겁니다. 태어나고 죽는 것이 모두 하느님의 설계이니 욕심낼 것도 두려워할 것도 없지요. <직지2 (p.124)> <직지2>는 김진명 작가님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다할나위없이 반가운 소식이겠다. 이 뜨거운 여름밤, 잠들기 힘든 이 여름밤을 소설을 읽으며 불태워 보는 것도 참 좋은 일인 것 같다는 생각을 <직지2>를 읽으며 하게 되었다. <직지2>를 다 읽은 오늘 밤 나는 꿈에서 은수가 될 것 같다. 아니 은수를 만날 것 같다. 템푸스 푸지트 아모르 마네트. 세월은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 <직지2 (p.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