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스웰 리더의 조건 - 리더십의 대가 존 맥스웰이 제시하는 진정한 리더의 21가지 자격
존 맥스웰 지음, 전형철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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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간만에 빨려들듯 읽히는 책을 만났다.

 

제목은 리더의 조건이지만

나에게 혹시 제목을 지을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면

리더 되는 법? 이라고 지을 듯 싶다..라고 생각하면서

영어 원작의 제목을 궁금한 마음에 찾아보니

The 21 Indispensable Qualities of a Leader; Becoming the Person Others Will Want to Follow 이다.

부제가 제법.. 나의 생각과 일치하는 것 같아 괜시리 기뻤다.

내가 마치 저자의 의도를 잘 이해하면서 책을 읽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나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존 맥스웰은 리더십의 대가로 잘 알려져있었고

또 관련 서적도 많이 저술했었나보다.

 

머릿말 속에 나와 있는

이 책을 저술하게 된 계기랄까.. 동기도

이전에 저술한 - 존 맥스웰의 리더쉽 불변의 법칙-을 읽는 친구가

아침마다 한장씩 읽고

자신과 주변에 대입해보고 음미한다고 했던 이야기를 듣고

기존 책인, '리더쉽 불변의 법칙'도 보완할 겸

새롭게 음미할 수 있는 책을 쓰자..라는 결심에서 저술했다고 하니 말이다.

 

저자의 의도에 맞게

이 책은, 리더가 키워야 할 21가지 품성과 자질에 대해

한 챕터씩 할당하여 서술하고 있다.

각 챕터의 구성을 간략히 소개하면

앞 부분은.. 그 품성/자질을 나타내는 일화 등으로 문을 열고

그 품성/자질을 갖기 위해

기본적으로 밑바탕이 됨직한 실천가치 등을 3~4가지 소개하고

책을 읽는 독자 또는 예비 리더가

스스로 본인을 돌아볼 수 있도록

자가진단을 하는 코너가 나오고

마지막으로

이러한 품성과 자질을 키우기 위한 실천 방법이 나온다.

 

책의 편집도,

가독성이 좋게끔 편집이 되어 있다

그래서, 하루에 한 챕터만 읽어야지..싶다가도

앞서 말했듯이 빨려들듯 읽게 된다..

 

책에서 소개된 품성/자질과 그의 일화로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미켈란젤로의 '헌신'이라는 부분이었다.

사실 역사나 미술 등에 별 관심이 없어

이전에도 미켈란젤로라는 사람도 알고, 그의 작품 세계도 들어는 보았으나

그냥 무심히 지나치곤 했었는데

짧게 소개된 일화와 그에 대한 해석 (미켈란젤로의 리더로서의 품성-헌신)을 들으니

30대 중반의 미켈란젤로의 헌신에 새삼 감동이 되었다.

나는 어떠한가..

내가 생각해서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들은 가벼이 여기고 있지는 않았었는지..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혼자 읽으면서 책 모서리 또는 수첩에 적을 말이 많아지는 책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같이 읽고

서로 감상을 나누는 용도로 적용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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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 - 창의적인 리더와 창의적인 팀원이 되는 법
존 어데어 지음, 박혜영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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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팀쉽, 리더쉽, 팔로우쉽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터라

존 어데어의 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도..

진입장벽이 없이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대부분의책들이

국내 저자들의, 국내 환경에 맞추어 씌여진 책임과 비교할 때

이 책은, 외국인 저자에 의해..씌여진 책이고

여타의 책들과 구성과 주제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라서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서

아.. 그래그래..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4장과 5장의

다른 조직에서의 예를 보여주면서

창조적인 조직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4장의 경우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소의 분자생물학 연구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미국사람이어서일까..

영국의 분자생물학연구소를 방문하여

미국의 연구소와 분자생물학 연구소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예로 들면서 언급하는데

미국이 최선은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우리 나라는 미국 연구소 시스템을 본땄었구나.. 싶기도 했다.

일례로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는, 조직이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직위가 높아져도 연구를 놓치 않고

다른 팀과 아이디어와 기술을 주고 받으며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어떠한가.. 되돌아보게되었다.

 

(어찌보면, 일본의 도제제도와 유사한데)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는

과학자들 특유의 경쟁적인 성향과

그럼에도 협동할 수 있는 마음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종의 길드제도와 같이 운영한다고 한다.

즉, 배우고.. 가르치면서 조직이 굴러가는 거다.

(물론 폐해도 일부 보인다.. 소수의 영구직과..많은 임시직들 말이다.)

 

어떠한 사람도

완전히 윗사람일수만도

완전히 아랫사람만일수도 없는 것 같다.

즉, 내가 속한 팀에서는 제일 막내이여도

같이 협업하는 다른 팀이나 업체에게 일을 시키면서는

나름 리더로서의 면모를 발휘하여야 할 때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존 어데어의 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는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의 시선을

조직원, 개인.. 그리고 리더로..

여러 군데를 옮겨가면서 읽게 만든다는 점에서 참 신선했다.

 

내가 아주 큰 조직을 이끄는 최고 경영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깊이 사고하고, 의사 소통하고, 자발적으로 조직의 일이 되게끔 하는..

그런 능력을 점점 더 배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과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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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 누구나 꿈꾸며 시작하지만 사회는 현실이다
이장석 지음 / 한빛비즈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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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한 가지 주제에 꽂히면

비슷비슷한 책을 찾아 읽어서일까..

요즘의 화두는

직장 생활에 관한 것이다.

폭 넓게는 직장 생활이고

좀 더 구체적으로는

조직내에서 개인의 역량을 키우는 방법

리더쉽, 팔로우쉽, 팀웤..

후배 키우는 방법.. 등등에 관한 책이다.

 

IBM 부사장인 이장석 씨의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라는 책을 읽기 전에 읽은 책은

쌤앤파커스 출판사의 이와세 다이스케가 지은

평생 내공, 첫 3년에 결정된다.. 라는 책이었다.

 

두 책의 주제도..

내용도 많이 유사하다.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를 읽고 느낀 점들을 정리하면서

굳이 유사한.. 다른 책을 꺼내들은 이유는

내가 두 책을, 차례로 읽은 까닭이기도 하지만

혹시라도 내 서평을 보는 사람에게..

(즉,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을 독자에게)

유사하면서 흥미로운 책을 연달아 소개하고 싶어서일 듯..

 

사실.. 직장 생활한지 꽤 오래되었다.

후배 양성을 어찌 해야 할지..

조직의 윗부분으로 올라가기 위해 어떤 부분을 길러야 할지..

팀웤은 어찌 기르면 좋을지.. 등등에 대해 관심을 가질법한 처지에서

어찌보면, 첫 출근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제 너무 오래되어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느낌만 어슴푸레 기억나는..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이런 책들을 찾아 읽는 이유는

후배들에게 내가 수년 동안 헤매면서 체득한 것들을

어떻게 쉽게 전해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면서이기도 하고

내가 혹시.. 여전히 헤매고 있는 부분은 없을까.. 돌아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은 굳이 설명하지 않도록 하겠다.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가.. 준비하고 있는가..

신입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이와세 다이스케씨 책은,

저자의 다양한 이력에 맞추어.. 좀 더 보편적인 이야기들이 많고

그러면서도, 일본인 특유의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이 마음에 들고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는

책을 구성/저술하게 된 부분에 울컥.. 목이 메는데

(제목만 아들에게..라고 붙은 게 아니라,

진짜.. 아들과 딸에게 보내는 편지도 나오고

책의 문체도..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문체이다.. 마치 장문의 편지를 읽는 듯..)

좀 더 세세하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내 동료에게 추천하고 싶진 않지만

내 후베에겐..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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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고마워할 거야 - 나는 언제나 네편
마크 젤먼 지음, 김복태 그림, 박웅희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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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카톨릭 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정말 간만에 읽어보는 것 같다.

책을 읽을 때.. 이제 저자뿐 아니라

역자와 출판사를 신경쓰게 된 경지에 이르른 걸가..

 

그럼에도, 이 책은

종교적인 색채가 어떻게 묻어날지도 궁금한 것은 뒷전이고..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제목이 '언젠가는 고마워할거야..'일까.. 싶어 읽기 시작했다.

 

간단히 책 내용을 요약하자면

부모들이 들려주는 잔소리의 속뜻을

어린이, 청소년에게 풀어 전해주는 책이다.

 

책의 저자는, 신부님이 아닌.. 랍비이시고.. (카톨릭 출판사라길래.. 신부님을 상상했건만 말이다.)

책을 쓸 당시엔.. 손주까지 본, 할아버지로서.. 책을 집필하신 듯 하다.

 

책의 첫 부분은.. 재미있게 시작한다.

아빠 엄마는, 외계인이고..

우리와 대화할 때 (잔소리로..) 통역이 필요하다.

그래서, 이 책이 저술되었다.

 

잔소리는, 동서양의 차이가 별로 없는 듯 했다.

방 치워라..

간식은 밥 먹고 먹어라.

어른 오시면 인사해라

다치지 않게 조심해라

무조건적으로 친구를 따라하지는 마라

말을 곱게 하라

어른 말하실 때 끼어들지 말아라

등등..

 

그럼에도, 서양 사람의 책이라서인지

재미있게 쓴다고 쓴 표현이나 일화가 전혀 와 닿지 않기도 하고

너무.. 극적으로 속뜻을 전달하려는.. 어색함도 살짝 느껴져서 아쉬움이 남았다.

내가 아직 저자만큼 나이가 들지 않아..

그 깊은 속뜻을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걸 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적으면..

간식은 밥 먹고 먹어라.. 라는 잔소리에 대해

하고 싶은 것.. 유혹을 뒤로 미루는.. 습관을 기르라는.. 속뜻이 있다고 저자는 풀이한다.

나는, 부모님이 저런 잔소리를 하실 때..

그리고, 나의 아이에게 똑같은 잔소리를 할 때

유혹을 뒤로 미루라는 뜻으로 했다기보단..

입이 달아져서, 밥 안 먹을까봐.. 잔소리했던 거일뿐인거 같은데

꿈보다 해몽이라고 해야 할지..)

 

아쉬운 소리 하는 김에 하나 더 적자면

목차가 제일 앞에 나오지 없는 것도 좀 아쉬웠다.

(보통, 목차가 나오고.. 서문이나, 추천사 등이 나오지 않던가-_-a)

여튼, 편집때문인지, 문화가 다른 일화들 때문인지

책을 읽으면서 좀 낯설었다.

 

그래도, 엄마아빠 말은 무조건 잔소리라고 치부하면서

방문 쾅 닫고 들어가버리는

자녀나 조카에게 한번 읽어보라고 권함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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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변비탈출기
손대호 지음 / 전나무숲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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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나이가 몸으로 느껴져서일까?

건강에 관한 책에 자연스레 손이 가는 거 같다

예전엔 기껏해야

다이어트.. 체질개선법 정도의 책이나 넘겨보고 했는데

이제, 암에 관한 책도 살펴보고

제법 전문서적틱한 책들도, 서점에서 몇몇 곳을 발췌해서 보게 된다.

내 자신도 그렇고

지인들에 대해서 신경쓰이는 부분도 있어서 그러리라...

 

변비는

어찌보면, 너무 사소해서

저게 무슨 병이야.. 싶으면서도

어찌보면, 너무 우리 생활에 긴밀해서

떼어놓기 쉽지 않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조금 부끄럽고.. 조심스럽고..

또 조금은 지저분한 느낌을 주기 쉬운 주제이다-_-

 

그럼에도, 손대호 원장의

유쾌 상쾌 통쾌 변비 탈출기는

책을 읽는 내내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전혀 주지 않는다.

 

그 요인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너무 리얼하지만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동떨어진 이야기만을 늘어놓지도 않아서인 것 같다.

그러면서도

캐릭터 그림으로

스토리와 지식을 잘 전달하고 있는 책이다.

 

좀 더 자세히 소개하면,

저자는, 본인을 하마원장으로..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변비를 겪는 사람들을

토끼 가족으로 표현한다.

토끼 가족은

40대 후반.. 일반 직장인을 대변하는 아빠

그리고, 아이 2명을 출산한 경험으로, 아줌마들을 대변하는 엄마

20대 다이어트에 신경쓰다가 변비를 겪는 큰 딸

그리고, 유아변비를 보여주는, 초등학생 아들

그리고 변실금 증세를 겪는, 할머니가 나온다.

 

이들이 병원을 방문해서

자신들이 변비인지를 알아보고

증상에 따라 수술을 하고

치료를 하는 과정을 재미있는 드라마처럼 소개하면서

중간중간 드라마에서 하마 원장의 대사로 소개된

변비에 관한 지식들을 요약해서 중간중간에 표 또는 색지에 정리해서 나타내준다.

 

책은 재미있기만 한 게 아니라

나름 전문적인 포스까지 풍긴다.

책 뒤편의 용어 정리와 참고문헌도 빼곡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아마, 저자가.. 학위 논문을 써본터라.. 이런 부분도 잘 신경을 쓰신 게 아닐까.. 싶다.)

 

책은 꼭 앞부터 꼼꼼이 읽지 않아도

Q&A부터 발췌해서 읽다가

시트콤 드라마 한 편 읽는다 생각하고

본문을 읽어나가도 참 재미있다.

 

책을 다 읽고..

대구에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으니

이 정도면, 혼창통을 모두 겸비하신 참 좋은 원장 선생님이

독자/환자들에게 혼창통을 겸비해서 참 좋은 이야기를 전해준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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