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이종민.로운 지음 / 수선재 / 2011년 6월
평점 :
품절


한참.. 환경 문제가 떠들썩해서였을까..
그냥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내 이웃나라, 일본이..
그리고 남쪽 지방에서 홍수로..
고생하는 모습들을
뉴스를 통해 눈물 글썽이며 쳐다보게 되서였을까...

위기의 지구, 희망을 말하다.. 책에서
어떤 희망을 이야기할지
궁금한 마음에 책을 펼쳐 들었다.

그러나, 책은.. 참 친절하지 못했다-_-
저자가 이종민과 로운 이라고 나오는데
제대로 된 소개도 없다.
(우주인이라고 소개된-앞표지를 보면서
근데 왜 저자?? 라고 의아해했는데...)
그냥 책을 읽으면서 추측/추정해보건대..
이종민씨가 명상 중에 만나게 된
시리우스 성단 2번째 항성의 4번째 행성에서 살고 있는 우주인이랜다..


책의 내용은
이종민씨와 로운이라는, 우주인과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골자는, 우리가 환경을 함부로 대한 것이..
그 결과가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시점이 되어
2012년에 큰 화가 있게 될 거라는 거다.

일본의 재해..
그리고, 유난히 심했던, 2011년 폭우와 홍수..
직접 겪고 난 터여서일까
괜히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

그러면서도, 딱히 해법을 제시해주는 것 같지도 않고..
그런 뒤, 책 뒤에는.. 앞표지에도 없던
색지를 넣어가면서
새로운 센터 소개를 하기에 바쁘다.
명상센터??

소개글을 읽고 있자니..
출판사부터 찾아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어떤 출판사일까..
단순히 환경 문제를 떠드는 책이라기보다는
환경 문제로 포장해놓은
어떤 종교 단체의 냄새를 맡았다고 하면
내가 너무 비뚤어진걸까..

네이버에 '수선재'라고만 쳐도
단월드, 단학과 유사한 급(?)으로
이런저런 글들이 검색이 되었다.

이공계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쪽으로 많이 빠지는 거 같다.
생활이, 몰두하고 집중해야 하는 일이어서일까?
뇌과학을 과학으로 접하다가
끝에가서는, 종교로 이해하고 종교활동하는 분들도 있고..

여튼, 씁쓸했다.
2012년 종말론을 주장하는 종교인가본데..
환경 등등으로 포장해놓은 겉에
쪼끄맣게라도, 본 소속과 의도(?)를 표해놓았으면 어떠했을까..싶다.

한가지 칭찬할 점은,
환경을 생각해서.. 재생지로 책을 만들었다는 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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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온 2011-07-21 0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감상평 잘 봤습니다.
이 책은 수선재에서 나온거구요.
종교라기 보다는, 명상단체라고 하면 정확하겠네요.
단월드 같은것도 명상단체니까요. 그런 종류입니다.
수선재 책을 보면 명상을 통해 다른 영혼, 우주인등과 대화를 통한 내용을 심심찮게 볼수있어요. 수선재 책들에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고민들과 환경과 우주에대한 깊은 관심과 사랑을 많이 담고 있어요.
그래서 읽고나면 어떻게 사는게 옳을지에 대해 많은 영감과 생각을 주는 책들이 많더라구요.
전 수선재 책 매니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