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 - 창의적인 리더와 창의적인 팀원이 되는 법
존 어데어 지음, 박혜영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팀쉽, 리더쉽, 팔로우쉽 등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터라

존 어데어의 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도..

진입장벽이 없이 쉽게 읽힐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술술 읽혀지는 책은 아니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동안 내가 읽어왔던 대부분의책들이

국내 저자들의, 국내 환경에 맞추어 씌여진 책임과 비교할 때

이 책은, 외국인 저자에 의해..씌여진 책이고

여타의 책들과 구성과 주제에 대한 접근 방법이 달라서가 아닐까.. 싶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서

아.. 그래그래..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게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특히 4장과 5장의

다른 조직에서의 예를 보여주면서

창조적인 조직의 사례를 보여주는 것은 참 도움이 많이 되었다.

 

4장의 경우

영국 케임브리지 연구소의 분자생물학 연구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가 미국사람이어서일까..

영국의 분자생물학연구소를 방문하여

미국의 연구소와 분자생물학 연구소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예로 들면서 언급하는데

미국이 최선은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우리 나라는 미국 연구소 시스템을 본땄었구나.. 싶기도 했다.

일례로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는, 조직이 평평하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직위가 높아져도 연구를 놓치 않고

다른 팀과 아이디어와 기술을 주고 받으며

열린 공간을 지향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어떠한가.. 되돌아보게되었다.

 

(어찌보면, 일본의 도제제도와 유사한데)

분자생물학연구소에서는

과학자들 특유의 경쟁적인 성향과

그럼에도 협동할 수 있는 마음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종의 길드제도와 같이 운영한다고 한다.

즉, 배우고.. 가르치면서 조직이 굴러가는 거다.

(물론 폐해도 일부 보인다.. 소수의 영구직과..많은 임시직들 말이다.)

 

어떠한 사람도

완전히 윗사람일수만도

완전히 아랫사람만일수도 없는 것 같다.

즉, 내가 속한 팀에서는 제일 막내이여도

같이 협업하는 다른 팀이나 업체에게 일을 시키면서는

나름 리더로서의 면모를 발휘하여야 할 때가 있으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존 어데어의 팀은 혼자 뛰지 않는다..는

책을 읽어나가는 독자의 시선을

조직원, 개인.. 그리고 리더로..

여러 군데를 옮겨가면서 읽게 만든다는 점에서 참 신선했다.

 

내가 아주 큰 조직을 이끄는 최고 경영자가 아니라 하더라도

깊이 사고하고, 의사 소통하고, 자발적으로 조직의 일이 되게끔 하는..

그런 능력을 점점 더 배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과 조직의 창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가..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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