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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다움의 발견 MBTI
김성환 지음 / 좋은땅 / 2022년 9월
평점 :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옛날 혈액형에 따라 성격을 구분하는 것처럼 MBTI가 유형이다. E형인간 I형인간부터 시작해서 유튜브에 온통 MBTI관련 영상들이 생산되고 있다. 이젠 유쾌한 밈이 된 것이다. 이전에는 MBTI를 믿는 편이 아니였다. 그동안 심리검사를 하거나 MBTI 검사를 해도 그 결과 값이나 분석에 대해 신뢰하지 않았다. 최근 MBTI가 한창 유행할때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았는데 분석값을 천천히 살펴보니 나를 너무 잘 표현하는 것들이었고 MBTI는 과학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MBTI는 개별화된 인간, 개성화된 인간을 말하는데 심리학자 융에 의해 개념화된 한 개인이 완성되어 간다는 것을 말한다. 융은 심리치계가 형성되면서 성격이 점점 세분화되고 고우한 자기의 정체성을 점진적으로 완성한다고 보는데 MBTI는 완성한 인간으로 안내하기 위한 출발점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하는 검사든 회사 워크샵에서 하는 검사든 살면서 MBTI 검사는 한번쯤 해본 경험이 있다. 인터넷 검사는 가짜라고 하는 말이 많다. 어쨌든 MBTI 검사에는 16가지 유형이 있고 검사가 끝나면 최종적으로 한가지 유형이 나오는데 그게 자신의 성향을 나타낸다. E와 I, S와 N, F와 T, P와 J의 조합에 따라 성향이 나뉜다.
책은 2장에서 각 MBTI에 따라 특징을 소개하고 각 성향과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한다. 또 해당 유형의 대표적 인물들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MBTI의 본연의 목적인 성장에 대해 말한다. 따라서 16가지 유형을 넘어 세부적인 부분까지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깊게 알아갈 수 있다.
책은 쉽지 않다. 가볍게 MBTI의 유형들을 즐기는 목적이 아니라 심리학적 관점에서 MBTI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자신의 성장을 위해 분석하고 소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은 자신의 성격과 성향에 대해 진지하게 대하고 아는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기 위한 목적인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