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번아웃이었다
송슬기 지음 / 프로방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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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현대에서 번아웃 증후군은 자주 일어나는 증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번아웃 증후군이 직무나 직업에 관련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규정하는데 그 증상은 직무로 인해 기력이 없고 쇠약하고 탈진한 상태와 직업에 대해 부정적이고 냉담해지는 감정 상태와 일의 효율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또 직업과 관련 없이 직장생활이나 다른 것에도 번아웃을 느끼기도 한다. 나는 위의 세가지에 모두 해당되는지 살펴보면 직무로 인해 기력이 없고 쇠약한 상태는 맞는 것 같고 직업에 대해 부정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의 효율이 저하된 건 맞다. 세가지 중에 두가지가 맞으니 나는 현재 번아웃 상태인것 같다고 생각해본다.


계속 번아웃인 상태로 있을 수 없으니 이걸 극복해야 한다. 저자도 번아웃 상태에서 자신이 찾아낸 방법으로 번아웃을 극복했고 그 경험을 이 책으로 남긴것 같다. 저자는 번아웃 상태가 일찍 찾아온 것 같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직업군인이 되었다. 군 생활을 하면서 힘든 부분도 있고 적응해 나가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휴직을 하고 복직을 하지 못하고 전역을 하고 만다. 주변에 지인을 봐도 오랫동안 육아휴직을 하다가 복직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한편으로는 복직이 그렇게 싫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일하기 싫어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럴수도 있지 라는 생각도 든다.


오랫동안 고생을 하던 작가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치유해 나갔다. 육아를 하면서 직장에 다니면서 글을 쓰는 것은 어렵지만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글을 쓰고 퇴근해 글을 썼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지만 나중에는 엄마가 글을 쓰는것을 이해하고 응원했다. 글쓰기와 독서를 꾸준히 하고 나중에는 독서모임까지 진행하게 된 저자는 그제서야 번아웃에서 탈출한 것 같아 보였다. 나는 뭘로 탈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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