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헬레니즘
윤진 지음 / 살림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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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와 로마의 가교 헬레니즘 세계.

서구문명뿌리 알렉산드로스 마케도니아 이집트 시리아 철학종교전파 예술과학전파 사회상 로마제국으로 분설.

알렉산더의 동방정복 이후 로마초대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이집트정복까지의 300년간 희랍인은 마케도니아 이집트 시리아 등 예전의 페르시아 영토를 장악했고 이후 서로마제국과 그리스도교 나아가 동로마 비잔틴제국에게 15세기 중엽까지 영향.

알렉산더제국의 3대강국 마케도니아 시리아 이집트는 세력균형을 이루었고 유다왕조와 인도이란계통의 파르티아왕조 등이 군소왕국을 형성.

카르타고와의 포에니전쟁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로마에 의해 마케도니아는 속주가 되었고 그리스는 로마총독에 지배.

농촌은 파라오풍 도시는 헬레니즘풍이었던 이집트는 로마황제 아우구스투스에 점령당했고 클레오파트라는 자결.

성직자 사두개파와 랍비 바리새파 사이에서 지지기반을 구하며 왕위계승투쟁으로 약화된 유다왕조는 로마에 의해 시리아의 속주로 병합되어 메시아를 염원.
이란과 메소포타미아를 정복한 파르티아왕조는 아람인 아라비아인 유다인 등의 이민자를 끌어들여 다문화가 되었고 외래문명의 영향으로 수메르문명의 바벨론은 멸망하고 사산조 페르시아가 융성.

플라톤의 아카데메이아 아리스토텔레스의 리케이온 등은 폴리스를 벗어나 세계화에 따른 개인주의사회에서 한계를 노정하여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 견유학파 등의 아파테이아 아타락시아 아나이데이아 등 마음의 안정과 자유를 추구하는 철학 등장.
호메로스의 신관은 생사와 불멸에 대한 답변으로 한계가 있어 기원전 6세기부터 우주의 본질로서의 신관이 태동하여 플라톤의 이데아로 집약.
조로아스터의 개혁이 기재된 페르시아의 성서 아베스타는 아리아인의 미트라교의 전승.

왕들의 육체적 결함까지 묘사한 주화초상에서 보는바와 같이 예술은 대상을 이상화하지 않고 리얼리즘을 추구.
과학은 철학으로부터 독립하여 아리스타르코스의 태양중심설 에라토스테네스의 지구둘레측정 아르키메데스의 물비중계산 등의 성과.

국제무역과 물가상승은 빈부격차를 심화시켰고 20개 이상의 알렉산드리아는 그리스 이집트 유다 시리아 등의 민족들이 모인 국제적인 중심지로 발전.
새로운 통치계급의 등장도 사회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상류층만 바뀌었고 상류층 여성들은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정치적으로도 영향력 행사.

수세기 동안 그리스문화에 동화된 로마가 군림하자 강대국간의 세력균형은 무너지고 근동의 요소들이 차용된 가운데 그리스적 유산인 헬레니즘 문화는 로마와 기독교문화를 더욱 비옥화.

마케도니아 이집트 시리아 등 주요국가의 간략사를 독립된 장으로 할애하여 구체적인 서술을 꾀했으나 헬레니즘 주체와 관련하여 그리스 마케도니아 로마의 변천과정 및 마케도니아와 속국의 관계가 명확치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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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한국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 '리니지2' 바츠 해방 전쟁 이야기
이인화 지음 / 살림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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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의 전자문학적 고찰.
디지털스토리텔링 온라인게임 스토리구현 사례 결론으로 분설.

소설 영화 만화는 파노라마 몽타쥬 완결연상기법을 통해 생략에 따른 상상공간을 독자 및 관객에게 제공.
전자이야기는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라 사용자가 스토리를 선택 조작 편집하는 상호작용성이 큰 특징.
산업화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 문제는 소설이 담당했으나 정보화사회에서 디지털자아의 캐릭터구현은 집합지능에 의한 사이버스토리가 담당.

온라인게임에는 스타크래프트 심시티와 같이 우주전쟁 도시건설이 시뮬레이션화된 것이 있는가 하면 리니지 디아블로와 같은 역할게임이 있는데 소설이나 영화처럼 경쟁 또는 퍼즐의 이야기 구조.
소설 영화가 시계열이라면 디지털스토리텔링은 공간배열.

스토리 구현원리는 소설 및 영화의 독자가 해석적이라면 게임사용자는 주인공이자 작가로 갈등상황을 형성.
소설은 3백쪽에 5시간 정도 영화는 120장면에 2시간 이내라면 온라인게임은 천시간이 넘어가는 것도 보통.
문학에서 은유가 자주 쓰이는 반면 게임에서는 환유로 캐릭터의 상징성을 표현.

리니지2의 사례에서 지배혈맹의 횡포에 약자인 저레벨들이 뭉쳐 클라우제비츠의 주장이 무색하게 기만전술로 난공불락의 혈맹을 제압했으나 자중지란으로 궤멸한바 가상세계 유대감의 한계를 노정.

4천년전 길가메시 이래로 서사장르는 과학기술에 대응하여 문학 만화 영화 게임 등으로 발전한바 컴퓨터 기반 스토리인 전자문학도 암시.

가상공간에서 충족된 유대감과 숭고감을 포기하고 현실세계로 귀환하는 것이 지난한 과제라는 견해를 표명하는 등 비교적 온라인게임의 장단점을 균형있게 서술했으나 특정한 사례의 비중이 과도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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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법의학의 세계
이윤성 지음 / 살림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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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과 손상에 대한 법적 판단을 위한
객관성과 재현성을 담보하는 의학적 소견의 조망.

부검 사망시각 사망원인 유전학 독물학 손상 교통사고 질식사 익사로 분설.

부검은 개인의 권리행사와 사회의 정의실현에 필수.
검시의의 직무는 사망선언 신원확인 사망원인 및
사망종류 결정 그리고 증거물확보.

사망시각 추정은 용의자 지목이나 알리바이 성립에 필수.
추정방법은 강직정도 반점 체온 부패도 등 외부변화와
음식물 소화정도 방광 소변양 등 내부상태를 검시.
다수당사자의 재난사고는 반증이 없는 한 동시사망추정.
신원확인은 일반적으로 유전자감식방법 동원.

의학적 사인인 사망원인은 질병과 손상인데
호흡정지나 심장정지는 사망증세.
법적 사인인 사망종류는 병사 또는 자연사와
자살 타살 사고사 등 외인사인데 구분불능시는 불상.
자살은 확증이 없으나 살인 치사 정당방위 등의 타살은 확증이 있으며 우연사인 사고사는 재해 사고 실수가 원인.
따라서 타살이나 사고사가 아니면 자살로 판단.
심근경색 협심증 뇌출혈 등 중대병과 외인이 경합하여 시차를 두고 병사했어도 타살로 판단.

범인확정에 결정적인 유전자감식은 친자감정시에도 유용하나 친자관계부정이나 부정의 부정은 가능하나
친자관계확정은 불가.

성분이나 양을 판별하는 정성검사나 정량검사의 대상은 독극물 알콜 약물.
남용약물은 수면제와 같은 신경안정제
아편 모르핀 등의 진통제 코카인 히로뽕 등의 각성제
대마초와 같은 환각제.

법률적 상해는 의학적 손상을 가져오고 치사량출혈
주요장기압박 패혈증감염 등은 사망요인.
예기손상은 베이는 절창과 찔린 자창.
둔기손상은 벗겨진 찰과상 멍드는 좌상 찢어지는 열창.
변사자의 자해손상인 주저흔은 주로 예기손상인데 자살가능성을 시사하며 주로 손에 생기는 방어흔은 치명상이 아니어도 타살 증명.

교통사고는 보행자의 경우 범퍼손상 가속력에 의한 2차손상 낙상 또는 깔리는 역과 등으로 진행.
탑승자의 경우 허리안전띠는 두부와 복부손상
어깨안전띠는 운전자의 좌측어깨 동승자의 우측어깨에
각각 찰과상.

목조임 사망은 숨못쉼이 아니라 뇌혈관막힘이 원인. 목매는 의사 끈조르는 교사 손조르는 액사가 있는데
의사는 대개 자살 교사는 자살이나 타살 액사는 타살.
질식사는 산소부족환경 코입막음 기도막힘이 원인.
화재 사망은 화상이나 매연질식이 아니라 유독가스중독.

기도액체흡입에 의한 익사체는 부패가스부력으로
여름에는 2 3일 겨울에는 2 3개월만에 부양.
수온 0도에서는 최대 30분 20도이상은 체력한계까지 생존하는데 플랑크톤이 여러장기에서 검출되면 익사
폐나 위에서만 관찰되면 사망후 입수.

주검의 원인과 종류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설하여
실생활뿐 아니라 추리소설 등의 독서시에도 유용하겠으나 생화학이나 해부학 등 지식이 일천할 경우
쉽지 않은 독서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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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영화로 보는 미국 : 할리우드 영화의 문화적 의미
김성곤 지음 / 살림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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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의 가치관과 의미해석.
꿈 물질 자유 법 권력 인종 가정 영웅으로 분설.

문학작품과 함께 시대와 사회의 문화를 반영하는 영화는 문예사조나 정치이념 또는 대중심리가 집약되어 있는바 록키에서 유색인의 신분상승에 대한 백인 하층민의 분노와 반격을 읽을 수 있고
나홀로집에서는 맞벌이부부의 우려
단테스피크 딥임팩트 아마겟돈 등에서는 자연재해공포 터미네이터 매트릭스 등에서는 인간복제와 가상현실에 대한 사회적 관심
디어헌터 지옥의묵시록 풀메탈자켓 등은 월남전비판의 메시지가 있으며
포카혼타스나 뮬란 또는 디어헌터에서는 오리엔탈리즘적 비하가 있는 반면
밤의열기속에서 미시시피버닝 어타임투킬 아메리칸히스토리X 등에서는 인종차별의 치부를 고발.

미국꿈편에서는 중년의 정체성과 좌절된 꿈을 다룬 아메리칸뷰티
명문대와 명품뒤에 숨은 연쇄살인범을 그린 아메리칸사이코 등으로 변질된 꿈을 시사하고
부정한 모친을 살해후 여장하고 여자들을 살해하는 모텔주인을 묘사한 사이코 등을 통해 물질주의를 비판.

물질편에서는 연정을 느낀 여인의 남편을 대가없이 구하는 인질협상가를 다룬 프루프오브라이프 자동차중개상과 자폐증 형간의 우애를 그린 레인맨 인수합병전문가와 길거리여인의 사랑을 소재로 한 귀여운여인 등을 통해 잃어버린 목가적 꿈을 표출.

자유편에서는 좌파사냥의 매카시즘을 비판하는 하이눈 자유주의 및 다문화주의의 승리를 다룬 닉오브타임 등을 통해 보수와 자유 또는 진보의 갈등을 소개.

법편에서는 무능한 경찰에 분노하여 개인의 복수와 사회의 정화까지 나서는 데쓰위시
범인에게 지나친 응징을 하는 폭력경찰을 다룬 더티해리 등을 통해 관대한 사법제도에 대한 공분을 분출.

권력편에서는 가상현실을 다룬 매트릭스
세트삶을 다룬 트루먼쇼
감시사회를 다룬 에너미오브스테이트
소수의견이 묵살된 미래통제사회를 그린 마이너리티리포트 등을 통해 통제권력에 대한 두려움을 피력.

인종편에서는 흑백남녀의 사랑을 그린 초대받지않은손님
수갑으로 연결된 흑백탈옥수를 그린 흑과백 등을 통해 인종간 화해를 시도하고
변종인간과의 공존과 차별을 다룬 엑스맨
복제인간의 자기희생을 그린 블레이드러너 등을 통해 미래형 인종문제를 성찰.

가정편에서는 모자와 침입자간의 사투를 그린 패닉룸 출옥수의 복수로부터 가정을 지키는 가장을 다룬 케이프피어
아들의 복수를 위해 신념까지 바꾼 패트리어트
가족의 복수를 위한 불굴의 의지를 보인 글래디에이터 온가족의 우주모험을 그린 로스트인스페이스 등을 통해 가족의 절대적 가치를 표명.

영웅편에서는 위기시 문제해결사로 변신하는 일상인을 그린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을 통해 대중의 갈증을 해소하는데
하이눈 역마차 황야의무법자 람보 록키 등 비장하고 고독한 영웅상은
다이하드 리틀빅히어로 등에서 어깨에 힘을 빼더니 트리플X에서는 펑크족으로 망가져 다원화 사회상을 반영.

엔터테인먼트 문화와 비즈니스 공장이 복합된 헐리우드 영화산업은 미국사회상의 코드이자 문화제국주의의 산실이라는 관점으로 균형있게 접근했으나
명작중에 꿈의 회귀를 그린 미드나잇카우보이
자유와 권력문제를 다룬 뻐꾸기둥지위로날아간새 인종과 목가적 꿈에 관한 늑대와춤을
위기의 가정을 묘사한 크레이머대크레이머 및 보통사람들 등을 다루지 않고
드라마나 브루스리 영화에 할애한 것은 다소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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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서양연극사조 개설.

 

기원전 5세기 그리스에서 시작된 서양연극은 고전주의의 대칭구도와 낭만주의의 스펙터클에서 탈피하여 고정배경과 앙상블연기를 도입한 19세기말 연출가 게오르크2세에 의해 현대화.

관객을 의식하지 않고 일상적으로 연기하는 사실주의 또는 자연주의는 연출가 앙트완 브람 스타니슬라브스키 등에 의해 지지되었으며 상업극무대에서 외면당했던 입센의 유령 체홉의 갈매기 등을 무대화.

그리스시대부터 르네상스시기까지는 관객과 혼연일체가 되다가 바로크시대부터 배우와 관객사이에 제4의벽을 상정하고 연기에만 열중하는 자연주의가 대두되었는데 메이어홀드에 의한 반발로 상징주의적 장터연극이 시연됨으로써 관객에게 상상력을 제공하고 대본과 무대를 변형하는 극장주의 실현.

 

입센과 함께 현대연극의 선구자인 스트린드베리는 제의적 원시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아방가르드연극에서 기승전결이 아닌 정거장식 에피소드로 줄리아씨 아버지 등을 무대화했고 알프레드자리는 맥베드 햄릿 리차드3세 겨울이야기 등이 종합된 위뷔왕을 통해 셰익스피어 작품을 패러디.

한여름밤의꿈으로 연출가의 입지를 확립한 라인하르트는 사실주의와 상징주의 및 표현주의를 절충하여 셰익스피어 몰리에르 독일고전극 등의 언어극과 발레 팬터마임 오페라 등의 장르까지 등극시켰으며 작품의 충실한 해석을 표방한 자크코포는 아이스킬로스 유리피데스 몰리에르 라신 셰익스피어 도스토예프스키 메리메 입센 지드 클로델 버나드쇼 등의 작품을 재연극화.

아르토는 우주적 필연성에 종속된 인간삶을 에로티시즘과 폭력이라는 잔혹극을 통해 치유하려고 했고 장루이바로는 배역과 배경까지 연기하는 총체극을 고금의 문학작품은 물론 각색본 팬터마임 실험극으로 무대화.

 

서푼짜리오페라 억척어멈과자식들 등의 희곡으로 유명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브레히트는 연극학교에서 테네시윌리암스 아서밀러 말론브란도 토니커티스 헤리벨라폰테 로드스타이거 등을 지도했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적 감정이입을 반대하여 생소화를 통해 관객의 비판의식을 강조.

 

세계대전과 실존철학은 사무엘베케트 외젠이오네스코 해롤드핀터 귄터그라스 에드워드올비 페터한트케 등에게 줄거리나 행동심리가 몰이해적이고 개인의 근본상황이 묘사되는 부조리극을 촉발하여 고도를기다리며 대머리여가수 등이 등장.

 

미국에서는 상업적인 브로드웨이연극에 대한 반발로 1930년대부터 정치적이고 문학적인 오프브로드웨이연극이 나와 유진오닐 에드워드올비 등이 레퍼토리에 포함되었고 점차 대중적이고 상업적으로 변질되자 오프오프브로드웨이연극이 형성되었으며 특히 뉴욕은 해프닝 포스트모던춤 퍼포먼스아트 엔디워홀영화 등 모든 가능한 장르의 전위연극의 무대.

 

아르토 브레히트 베케트 등의 셰익스피어적 특징을 넘기위해 피터브룩은 탐구와 실험정신으로 한여름밤의꿈과 리어왕을 연출하여 주목을 받았고 바르바는 문화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제도권도 아니고 실험적 아방가르드도 아닌 해프닝과 퍼포먼스 성격의 제3연극을 추구.

므누슈킨은 연극을 축제와 해학의 개념으로 집단창작하여 막심고리키 테오필고티에 셰익스피어를 무대에 올렸고 동서양 접목차원에서 아가멤논 엘렉트라 오레스테스 연작을 일본가부키춤으로 형상화했으며 로버트윌슨은 콜라쥬 타블로 등을 사용하는 이벤트성으로 이미지연극을 지향했으나 너무 유미적이라는 비판.

 

희곡이라는 장르가 근간이 되는 연극에 대해 문학적 사상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사전학습이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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