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들은 이야기를 빈틈없이 전개한다.곁으로 새는 법 없이 기승전결의 구성을 만든다. - P14
문예반 선생님이 본보기로 뽑아 낭독해주신다. - P15
허리에 매달린 잭나이프조용히 녹슬어가네 - P18
우리는 도둑들.품속에 연필 한 자루쯤 넣고 다니는 불한당들 - P23
우리, 도둑들은 그것을 둘래 바라보지. - P24
더 먹어요, 정말 잘 먹는다참 보기 좋아요 - P26
"그래, 하지만 대체 돈이 어디서 생겨? 하느님, 내게 돈이 안 생기면" - P23
토하고 나니 좀 나은 듯싶었다. - P29
"응, 알아." 나는 말했다. - P33
한동안 나는 아팠다. 자주 토했고 몸이 쉽게 차가워지곤 했으며밤이면 땀과 열기에 젖었다. 어머니는 무언가가 잘못되었다고 느끼고 나를 더욱 세심하게 보살폈지만, 그것이 나를 괴롭혔다. 어머니에게 신뢰로 보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 P35
나를 고통에서 구한 것은 전혀 예상치 못한 측면에서 나타났다.그와 함께 내 삶에 새로운 것이 들어왔는데 그것은 오늘날까지도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 P37
"그건 나도 잘 몰라." 나는 수줍게 말했다. "새나 뭐 그런 걸 거야. 아주 오래되었을걸. 이 집이 옛날에는 수도원 건물이었다." - P39
‘나는 오로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것에 따라살아가려 했을 뿐이다. 그것이 어째서 그리도 어려웠을까? - P7
내 이야기를 하려면 훨씬 앞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할 수만있다면 그보다 훨씬 더 멀리로 되돌아가야 한다. 내 어린 시절의맨 처음 몇 해, 아니 그보다 더 멀리 나의 조상들로까지 거슬러올라가야 한다. - P7
가장 이상한 일은 그 두 세계가 나란히 붙어 있다는 것이었다. - P12
나는 라틴어 학교에 다녔다. - P15
이야기를 끝냈을 때 나는 어느 정도 갈채를 기대했다. - P17
까악까악 울고 있어.내 뱃속엔 아무것도 없어. - P83
"밥도 안 먹고 똥도 안 싸고 죽지도 않는 개" - P58
동자의 말을 들은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 - P51
그 개 다 틀렸다. 개가 땅을 파면 죽는다 - P50
한데 섞인 흰자와 노른자의 중립적인 맛. - P70
그날 나는 동생의 아이인 조카를 머릿속에 그렸던 것같다. 선물상자를 받아 든 그 아이의 표정을 상상했을 것이다. - P53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빠진 이는 썩지 않으니까. - P55
젖니는 남고 젖니의 시간은 간다. - P57
동생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오랜만에 빙그레 웃는다. - P61
- 이런 게 있었구나. 모르고 있었어. - P65
컬러 비도 온대. - P69
- 언니. 할머니가 보고 싶다. -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