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 책 펴고. - P62

설희는 저도 모르게 테트로도톡신, 이라고 대꾸했다. 며칠 유튜브를 열심히 찾아본 결과였다. - P72

"거래가 합법이 아니라 걱정되시나봅니다. 우려하시는 부분은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품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니 안심하셔도 돼요. 정 마음에 걸리시면 약주는 작품을 보시고, 의견을 나누신 뒤에 드셔도 좋고요." - P79

"준비됐어요. 이제, 시작합시다. - P80

"여기 계신 분들은 손을 내리고 움직이지 마세요. 거부할 경우는 강제로 현장 점검에 들어가겠습니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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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왜 좋은지는 모르나 재미있어서 시작하고, 이일을 하면서 꽃이 좋은 이유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 그런 삶도 가능하다는 것. 어쩌면 당연할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지 못했을 뿐이지. 우리가 무언가를 시작할 때 전적으로 좋아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과정중에 알게 되는 것들이 훨씬 많으니까. - P140

쓰는 일은 좋음보다 어려움에 더 가까웠는데 그럼에도재미있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다. 어렵고 안 써져서 울고 싶은 심정일 때가 많지만, 재미있다. 좋은 시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좋은 시를 써보려고 했던 모든 시간이 시를 더 좋아하게 만든 것 같다. 이제는 조금 자신 있게 말할수도 있다. 시가 좋다고. 시 쓰기가 제일 좋다고. - P142

・큰 나무는 큰 위로를 준다. - P144

"이거는 도미토리에 누워 있을 때 어떤 여행자가 팔아서 경비에 보태라고 걸어줬어요. 건강해져서 여행 계속 다니라고. 이거 선생님 드릴게요. 제가 진짜 드리고 싶어요."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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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들여다보는 초라한 나를 본다 - P172

해파리의 몸은 90퍼센트가 물이다 - P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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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놀이 같은 거를 한대요. 무슨 마술 그런 공연도 있다 그러고, 또 뭐였지, 무슨 만화 그리기? 그런, 그런 걸 또 일정을 짜서 상담이 끝나면 그런 걸 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저희는 상담하는 것도 벅찬데 또 그런 걸 하라는, 하라니까 짜증이 나고, 화도 나고, (……) 저는 친구들하고 억지로 했던 거 같아요. 끌려다니면서…… 근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그것 때문에. (……) 쉬고 싶은데 왜 계속 그런 걸 타임마다 짜서 올라가게 해가지고, 막 간호사가 들어와서 이거 올라가라고 이거 뭐한다고 그러고, 억지로 가, 활동을 하게 만드는 거예요.

세월호와 천안함을 적대적인 관계, 반대의 관계, 이렇게 몰고가는 경향이 있죠. 하지만 저는 본질은 같다고 생각해요. 해상사고가 일어났고, 정부의 대처가 잘못됐기 때문에 그런 논란들이 많아진 거고. 왜 천안함과 세월호 비교하면서 적대시해야 하고, 유가족들을 서로서로 적대시하게 만드는지. (

PTSD로 고통받는 이들의 주요한 증상은 트라우마 사건이 자꾸떠올라 그 상황을 재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건을 떠올릴 수 있는 작은 자극도 회피하게 되지요. PTSD 치료의 핵심은 생존자를 지지해주며 그가 준비되었을 때 트라우마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생존자가 삶의 통제권을 회복하고 충분한 안정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트라우마 경험을 말하게 하거나떠올리도록 하는 것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지름길입니다.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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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서는 무엇이 나올까나를 사랑하는 눈물 말고 - P124

죽은 다음에도 보는 일을 쉬지 않는저 슬픔을 뭐라 할까 - P125

이 소설 속에서는 살고 싶지 않아 - P126

다태풍은 말한다 - P80

그래, 어쩔래 나 정말 웃긴다 - P82

나는 숲을 뾰족하게 깎아서 편지를 쓴다

얼굴을 붉힌 채 기다리고 있다 해야 하나. 이별하려고기다린다는 말은 말아야 하나. 순결이란 말을 처음 만든사람은 누굴까. 없는 것에 이름을 붙인 사람. 창구에 앉은 여자처럼 받은 것은 무조건 돌려보내는 나를 뭐라고해야 하나.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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