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것밖에는 될 수 없었던 것 - P60

말이 될 타이밍을 놓쳐목구멍에 잡생각이 우거지고 있다 - P65

사람만큼 아름답네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네그건 신기루였다 - P67

첫차는 어제 치 피곤을 싣고 들어오고막차는 오늘 치 피곤을 나르듯 떠난다 - P67

"그럴 때 꼭 입을 다물더라?" 그럴 때가 있었다.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무슨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것 같은 때가. 어떤 말로도 나를 드러낼 수 없을 때가.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무표정을 지었다. 없음을 드러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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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할 세 번째 이유는 내게 있어가장 희망적이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해하면 그것을 바꾸기 시작할 수 있다. 내 생각에 20세기 가장 훌륭한 작가인 제임스 볼드윈James Baldwin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바꿀 수는 없지만, 문제에 직면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바꿀수 없다." 이 위기는 인간이 만든 것이며, 우리의 힘으로 다시 없앨 수 있다. - P26

. 우리는 24시간 동안 핸드폰을 2617번 만진다.
가끔 이들은 자신이 사랑했으나 그만둔 활동(예를 들면 피아노 연주)을 아련하게 이야기하며 먼 곳을 바라보기도 했다. - P35

더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더 많은 사람을 인터뷰하고 더많이 배우고 더 많이 말하려고 온종일, 매일같이 노력했다. 너무많이 들어서 스크래치가 생긴 음반처럼 정신없이 화제를 바꾸고있었고, 무엇이든 계속하기가 어려웠다. 너무 오랫동안 피곤함을느껴왔기에 내가 아는 것은 도망치는 방법뿐이었다. - P39

그때 우리는 핸드폰을 우스꽝스러운 침략자로 여겼다. - P39

트위터는 온 세상이나 자신과 내 작은 자아에 푹 빠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세상은 나를 사랑하고, 나를 싫어하고, 지금 이 순간 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바다는 온 세상이 온화하고 축축하고 우호적인 무관심으로 나를맞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바다는 내가 아무리 크게 소리쳐도결코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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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먹는 기분 - 정은 산문집
정은 지음 / 사계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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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읽은 최고의 여행 에세이. 공간의 늑진한 공기들이 페이지 안에 들러붙어 있다. 그게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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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아니면 언제?

난 늘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
어릴 적엔 ‘모닝스타’라고 불렸으면 했다.
앤디 모닝스타.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 앤디 워홀-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많은 영화를 보는 거 아니야? - P13

시를 좋아할수록 나는1. 자유롭지 않으며2. 고통스럽고3. 병약해진다. - P8

그러므로 이 에세이는 가십이자 자서전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해 흐름이나 주제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늘어놓더라도 어쩔 수 없다. - P27

. 로저 이버트는 "나는언젠가 살이 빠질지 모르지만 당신은 영원히 〈브라운버니>의 감독으로 남을 것이다, 그리고 내 결장암 검사내시경 동영상이 영화보다 재밌을 것이다"라고 대꾸했다. - P41

그러나 어디에도 시는 없었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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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안부
백수린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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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첫사랑을 찾아주기 위한 무용한 모험담이자 전할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기 위해 최선의 수고들 다하는 성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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