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사랑하는 사람그냥 좀 외로운 사람 - P50

그런 사람들이 모두 모여 타종을 기다리는 것이겨울의 풍물시 - P50

"종을 치는 사람은 이제 없어요"
"그럼 모든 것이 다 좋쳤나요" - P50

비 내리는 숲입니다1. 들짐승 2. 살인자 3. 귀신 4. 아는 사람어둠 속에서 고개를 내민 것이 당신을 설명합니다 - P53

그 비밀이 영원히 비 내리는 숲의 가장 어두운 곳에 묻혀있다는 것이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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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하지 않아요?"
그렇게 살면. - P9

사실 할 수만 있다면 서른두 살 도선미의 인생을 총망라한보고서라도 써서 제출하고 싶었다. 그래서 은경에게 이해받고해석되고 싶었다. - P13

선미는 휴대폰의 전원을 껐다. 액정을 톡톡 건드려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안전한 검은 화면 속에 안심하지 못하고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자신이 비쳐 보였다. - P25

"여기가 내 비밀 면담실이거든. 사무실엔 귀가 많아서 알지?" - P33

선미는 뒤돌아섰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은경이 절대로 자신을 발견하지 못하기를 바라면서.
"선미, 메리 크리스마스!"
등 뒤에서 이 과장의 목소리가 너무 크게 들렸다. - P40

지친 건 아니었고 작전을 바꾼 거였다. 살아갈수록 맞서 싸우고 물리칠 대상보다 지켜야할 존재가 더 많아졌다. - P63

"이가경 주사님, 너무 그렇게 자기 얘기 먼저 하고 그러지말아요. 여기 소문이 제일 무서운 조직이야. 내 말 무슨 말인지잘 생각해봐요." - P73

"50년 가까이 함께 산 두 여자가 부부가 되기위해 필요한게 뭔지 아세요?" -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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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내게 맞지 않는 의자에도 앉는다. 그러나 그럴 때누군가 이해와 관용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알려준다. - P39

"얼아, 의자를 자꾸 차면 안 돼." - P36

돌아올 때는 못내 아쉬워했다. 나도 그랬다. 역시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걷는 게 훨씬 재미있다. - P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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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야외로 소풍 가는 날이면 어김없이 보물찾기시간이 돌아왔다. 그런데 보물찾기라는 말이 주는 비밀스러운 설렘이 내게는 도무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 P7

요컨대 보물찾기란 ‘이 안에 보물이 있다‘는 공통의 약속을 근거로 숨기는 자와 찾는 자가 불확실 속에서 만들어 가는 미결정 상태의 놀이다. 한 사람의 설계에서 시작하지만 참여하는사람들의 우연한 발견을 통해 완성되는 돌발적인 놀이.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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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것밖에는 될 수 없었던 것 - P60

말이 될 타이밍을 놓쳐목구멍에 잡생각이 우거지고 있다 - P65

사람만큼 아름답네 사람이라고 해도 믿겠네그건 신기루였다 - P67

첫차는 어제 치 피곤을 싣고 들어오고막차는 오늘 치 피곤을 나르듯 떠난다 - P67

"그럴 때 꼭 입을 다물더라?" 그럴 때가 있었다.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을 때가 무슨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것 같은 때가. 어떤 말로도 나를 드러낼 수 없을 때가. 표정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나는 무표정을 지었다. 없음을 드러냈다.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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