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떠올리기 위해 노거수를 바라보는 일 - P144

일주일에 한 번은 눈밭에 누워 잠자는 날로 정해놓는다면 - P144

너무 미안하지만미안하면 안 될 것 같아안 읽었던 파란 편지 - P136

그곳에 간 적이 있지만 -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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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말을 다 받아 적었을 것이다 연필을 거꾸로 든채로 그랬을 것이다 - P140

생일 축하해i는 파피루스가 담긴수반을 내게 내밀었다 - P152

너는 허리를 숙여깃털 하나를 주워 모자에 꽂는다 - P133

THE GAT고개를 숙여 길바닥을 봅니다 - P126

당신은 영화에서처럼 모르는 집에 가도 괜찮고 당신의집을 모르는 집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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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리 만연된 것들을 끝말잇기처럼 나열하며 걸었다시로 쓰지 않기로 한 것들이 점퍼 호주머니 속에 불룩했다 - P108

그녀는 소매를 걷어붙이고 양념을 버무리다콧등을 찡긋하여 안경을 조금 올려 쓴 후 - P113

저도 그래요라고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는 모임 - P120

노래도 없고 박수도 없고축하도 없고 박장대소도 없는 - P121

나는 친구의 연필을 손에 쥐고 있었을 것이다거꾸로 들고 친구의 이름부터 지웠을까친구의 말을 다 받아 적었을 것이다 연필을 거꾸로 든채로 그랬을 것이다. - P140

아름다움은 그만두고 싶다 - P138

가장 화가 났을 때에 가장 실의에 빠졌을 때에친구는 나를 앞에 두었다고 한다. - P139

냉장고에 오래 방치된 양파처럼미안함이 무르익고 무르익다가 - P136

우리의 백만 가지 약속 중 하나를너는 지키러 온다 -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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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블루가 화폐단위냐?" - P122

"오늘 경매에서 정말 좋은 꼬리지느러미를 칠백팔십만원에 구했습니다. 꼬리지느러미를 최고로 칩니다. 회장님께서는 참으로 운이 좋으십니다." - P125

A 를 만난 지 십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다.. - P270

"아이가 다 노놔주고 봉게 모질라가꼬 한 백 포기 또 담갔는디요?" - P276

‘송전탑에 둥지 튼 천연기념물 황새 가족‘
멸종위기종 1급인 황새를, 송전탑에 둥지 튼 황새를, 처음으로 알아채고 방송사에 제보한 게 영태였던 것이다 - P279

웬 요리사? 물었더니 선배가 메일로 답했다.
독수리 사냥한다며? 독수리가 뭐든 잡아 오면 요리해서먹어야지.
아니! 독수리 사냥을 취재한다고! - P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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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을 참는다는 건 그런 것이다. - P82

나는 지금도 거기 있어.
화영은 생각한다. 언제든 포기해도 상관없다. - P81

"너 여자 맞잖아. 아니야?"
남자아이가 말했다.
"아, 우주는 호모지." - P92

"아무 일도 없었어?"
"어."
진짜냐고 엄마는 자꾸 되물었다. - P101

이제 아이들은 우주가 남자와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듣고 싶어했다. 넘어갈 수 있는 울타리와 개구멍만 찾아다니다가 뜬금없이 놀이동산 자유이용권을 주운 느낌이었다.
PE - P104

우주는 조금씩 차분해졌다. 그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들을한 명씩 떠올려보았다. 사랑하지 않아도 사람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을 우주는 알았다. 사회에 합류하기 위해 그게 필요할 때가 있다는 것을. 우주는 스스로를 설득했다.
변하는 건 없을 거야.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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