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테이블 위로 꺼내 놓은 봉투 안에는 내 연기 시가의 열 배가 넘는 돈이 들어 있었다. - P13
서로가 서로를 구원해줄 전능한 힘 같은 건 없지만,적어도 비참하게 만들지 않을 힘 정도는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다시 휘파람을 불어줄 수있어서 다행입니다. - P16
하트 뿅뿅 문자를 보내려다 꾹 참고 여기에 긴 문자로 남겨둔다. - P112
사람들이 당연히 알고 있는 걸 혼자만 몰랐다. 유명한 작가는내게 무명이었고 교과서에 실릴 만큼 널리 알려진 소설조차읽은 게 없었다. (이청준, 오정희도 읽지 않았고 심지어 기형도는섬 이름인 줄 알았다.) - P116
"추켜세워도 뛰지 말고, 깎아내려도 주저앉지 말아라." - P121
하고 싶다는 기분을 다시 일으켜보려고 노력하기도 하고,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동력으로 삼아보려고 시도하기도 했는데,결과적으로 지금의 나는 그냥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려고 애쓴다.하기로 한 일을 그냥 한다.기분을 앞세워서도 안 되고, 억지로 나를 강제해서도 안 된다.나야, 하기로 했으니까 이건 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