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삶을 산다는 것ㅡ그건 세상과 인생을 너무 열심히구경한다는 것이다. - P19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인의 말0과 1사이혹은영영과 영원 사이슬프고 아름다운 것들은다그곳에 살고 있었다.
2021년 8월옥탑에서이혜미

바래다줄게. 파도가 칠 때마다 해안의 경계선이 손을내밀듯. 꿈을 밤 가까이 데려오기 위해 우리가 발명한 것들 중 가장 멋진 게 바로 시간이니까. - P1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지고 싶은 기분 - 요조 산문
요조 (Yozoh) 지음 / 마음산책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뚱하고 믿음직스러운 친구가 건네는 손으로 쓴 여러 장의 엽서 같아 수신인에게 보내는 발신인의 그 더운 손가락을 만지고 싶은 기분, 좋은 기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을 읽는 인간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나의 경우로 짐작해보자면 그저 약간의 돋보기, 블루 라이트 차단 기능 때문에 살짝 노란 기운이 도는 안경을 쓰고 미간에 주름이 점점 깊어지는 어떤 얼굴, 얼굴뿐이다. - P146

‘너무 아름답다.
웬일인지 나는 또 농락당한 기분이 들었다. - P151

기왕 달리기에 대해 말하게 되었으니 달리기와 인생 모두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기술을 하나만 더 말해보겠다. 그것은 옆에서 달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 쓰지 않는 것이다. 이것 역시 너무나 뻔한 말이지만 엄연한 기술이다. 제법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 P154

고양이들을 거쳐 나는 내 마음을 검사받는다. - P167

아이 미스 유. 아이 러브 유 아가. 고마워. - P1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깻잎절임은 확실한 팀플레이가 필요한 반찬이었다. 나는 이 사실을 아주 어릴 때부터 깨달았다. 켜켜이 찰싹 붙어 있는 깻잎을 스스로의 힘만으로 떼어낼 줄 아는 어른은 거의 없었다. 나는 깻잎을 못 먹는 시절을 보내면서도 반찬으로 깻잎절임이 나오면 그렇게 속으로 신이 났다. 누군가의 젓가락이 깻잎절임을 향할 때마다 어디선가 또 다른 젓가락이 나타나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을 보는 것이 좋았다. - P11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