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수업을 다시 듣게 되었지만 사실 누구도 집중하지못했습니다. 이상하리만치 잠을 자는 친구가 있는 반면,
어떻게든 공부를 해보려고 지나치게 애쓰는 친구도있었습니다. 저는 평소와 같이 행동하는 듯했지만 사실은어디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했습니다. - P54

◆ 세월호에 탑승한 단원고등학교 선생님은 14명으로참사로 12명이 희생되셨다. -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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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는하얀 조약돌을 쥐고 숲으로 들어갔다 - P48

나는 백시() 속에서 그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 P49

저수지에는 깊이가 없고 내면이 없고저수지에 비치는 것은 저수지 앞에 서 있는 것들 - P50

저수지 내부의 무엇인가가 그 안으로부터 튀어 오르리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 P51

모르겠어 일단 마셔 - P53

나는 그 말을 듣지 못한 채 떠났다1 실망한 나머지진짜 꽃나무에 목매달았다 - P54

간혹 죽은 내가 잠든 나를 깨우기도 했다소용돌이가 소용돌이치는그 애매하고도 분명한 곳에서 - P55

나는 극소량의 공포를 느꼈다 - P57

나는 한국말 잘 모릅니다 나는 쉬운 말 필요합니다 길을걷고 있는데 왜 이 인분의 어둠이 따라붙습니까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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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저기 저 아줌마들. 우리 버스 같이 탔던 사람들이지. 맞지? 시간 다 된 거 아냐? 우리도 이제 갑시다. 뭐 해요, 서두르지않구서는!" - P111

"고추다, 고추야!"
어깨춤이라도 출 태세였다. - P114

"애 하나 주고 오는 게 뭐 어렵다구. 난 순경이라면 딱 질색이야. 발바닥 아파서 저기 가 앉아 있을라니까, 혼자 들어가서 저거하셔." - P123

"헝게. 내가 평생, 애한테 젖 한번 못 물려봤네." -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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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들의 소리가 들려요.

나를 둘러싸는 소리가 들려요.

그리고 나는 그 어떤 것도말할 수가 없어요.

나는 그저 웅얼거릴 수밖에 없어요.

나는 아침마다목구멍에 달라붙는낱말들의 소리와 함께 깨어나요.

소리 없이 아침밥을 먹어요.
말없이 학교 갈 준비를 해요.

아이들은 내가 입을 열 때스며 나오는 달빛을 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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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나는 그녀를 찾기 시작했다. - P169

아주 오래전에 내가 쓴 페이지들이 내 손에서 미끄러져 바닥에흩어졌다. 나는 생각했다. 누가? 그리고 어떻게? 나는 생각했다.
이렇게 오랜ㅡ뭐랄까? -세월이 흐른 뒤에. - P152

기억나는 것들은 부분적이다. - P61

27. 내가 자라서 절대로 하지 않을 것 한 가지 - P85

전미도서상 수상작인 『치유를 포함해 여섯 편의 소설을 발표한저명 소설가 아이작 모리츠가 화요일 밤 향년 육십 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사인은 호지킨병이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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