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내 집이고, 이건 내 거야.
혜선은 다시 한번 마음먹었다 -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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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내 집이고, 이건 내 거야.
혜선은 다시 한번 마음먹었다 - P214

엄마의 주 고객이 중국인이라 중국인을 만나고 중국인과 사귀고 중국인과 결혼하고 중국에 가서 중국인을 낳게되는 건 아닐까. - P117

저는 중국 사람이 아니에요. - P122

They shall grow not old. We will remember them.
그들은 늙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을 기억할 것이다.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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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래두 아바이가 있어서 다행인 기야. - P185

다행히도 희자는 돌을 넘어가면서 돌보기가 수월해졌다. 여전히 악을 쓰고 울기는 했지만 말귀를 알아들으면서 예전만큼 키우기 어렵지는 않았다. - P105

내 물음에 아줌마가 핸드백 버클을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미선이한테 신세진 거 갚고 싶어서."
"신세요?" - P97

그는 그렇게 말하고서 자리를 떠났다. 참 느리게 걷는구나.
그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했다. 나는 떠나야 해. - P49

"얘야...... 우린 그렇게 다시 만났던 거야."
할머니가 내게 말했다. - P53

"나 혼자 산지가 지금 몇 년인데 그걸 모르겠냐."
"그러네요."
"아무튼, 잘 받을게. 고마워." - P57

"이분은 누구예요?"
"새비 아주머니."
"새비 아저씨 부인이에요?"
"응." - P58

나는 혼자 슬퍼했다. 그래, 그런 일이 있었다.
사람들은 나를 부정 탄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 사람들은 그렇게 말한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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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정말 안 좋았다.
"몰라. 좆 달린 거 빼면 좆도 없는 것들이 여자 잘 만나고 다니는 거 보면 짜증나. 좆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어."
"그건 인정." - P128

아빠는 원래 체격이 크고 단단했었는데 그사이 혼자 살더니 근손실이 왔는지 조금 왜소해진 느낌이었다.
"영지씨죠? 얘기 많이 들었어요." - P138

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영지는 정말 아빠를 술로 발라버릴 작정인 듯 연거푸 고량주를 마셔대고아빠에게도 따라주었다. 영지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가장술을 잘 마셨다. 소주 세 병을 마셔도 안색 하나 안 변하고 집으로돌아가는 막차 안에서 멀쩡한 정신으로 스도쿠를 푸는 사람이었다. 결국 먼저 취한 아빠는 일장연설을 펼치기 시작했다. - P139

정오가 가까워지면 세상은 자명하게 반으로 나뉜다. 혼자 먹는사람과 같이 먹는 사람. - P9

"스물한 살짜리를 유혹하는 건 정말 쉬운 일이에요.
문득 그가 중얼거렸다. - P13

그가 강의실에 들어서던 장면을 여전히 생생하게 떠올릴 수 있다. 개강 첫날, 그는 십오 분이나 늦게 나타났다. 기세 좋게 문을확 열어젖히긴 했지만 그건 자신감 있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문이너무 가벼워서였고, 그는 입구에 덩그러니 선 채로 강의실 안에사람들이 너무 많아 당황한 듯 잠시 멈춰 있다가, 밖으로 도로 나가 강의실 호수를 확인하고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왔다. - P17

어느 여름 한적한 바닷가에서, 그녀는 애인이 하나 있었다고말했다. 나이가 많고 유명한 남자라고 했다. - P27

세상에, 너네가 같은 나이라니. - P37

약간의 경멸이 담긴 목소리로 연수가 말했다.
네가 모르는 게 뭔지 알아? 원하는 게 있으면 노력해야 돼. 사랑받으려면 정말 죽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 P44

가끔은 무언가 이야기 같은 것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신만의 속도로 내 인생을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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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녀가 이렇게 쉬지 않고 한 번에 말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거의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마치 그 말들을 오랫동안 참아왔던 것처럼, 누구에게든 쏟아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는 듯이내가 끼어들 틈도 없이 계속해서 그와 같은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 P69

저장되지 않은 번호로 걸려온 전화에서 어떤 남자가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했을 때, 나는 이 여자가 이번에는 정말로 해볼 생각인가보군, 하고 생각했다. 여기서 이 여자란 내 아내인 해원을말하는 것인데, 나는 전화 속 남자가 그녀가 고용한 이혼 전문 변호사일 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P75

"유산은 죽은 사람이 남기는 것 아닌가요?"
전화기 너머에서 그가 대답했다.
"그렇죠." - P77

"얘들아, 이모는 스위스에 갈 거란다. 그리고 거기서 죽을 거고." - P86

"그렇다면 대체 왜요? 그리고 왜 지금이냐고요."
"왜냐하면 내가 그러고 싶기 때문이다. 지금 그렇게 하고 싶기때문이야."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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