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우매함이 세상을 덮친다.
-앙토냉 아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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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아직 잠들지 마우리는 현실을 사냥해야 해2023년 6월문보영

있잖아. 지금부터 내가 지어낼 세상에는 난방이라는 개념이 없어.
실내 온도를 좀 높일까요? - P4

올리비아가 생각하는이상적인 인간은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지쳐 있는 존재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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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30년이란 눈 한번 깜빡할 시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고 나서 30년 동안 케언곰 산맥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중에는 신문과 텔레비전에나올 만큼 놀라운 사건들도 있었다.

이 모든 것은 인간과 관련된 문제다. 하지만 그 뒤에는산 자체가, 산이라는 실체의 힘과 구조와 기후가 있다. 인간이 산에서 혹은 산에 대해 하는 모든 행동은 결국 산이거기 있기 때문에 생겨난다. 산이 거기 없다면 인간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것이다. - P12

노인이 되어 소유물을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원고를 다시 읽어보았고, 산과의 교감 이야기가 당시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유효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것은 분명히 사랑의교류였으나, 때로는 사랑을 열성적으로 추구함으로써 깨달음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낸 셰퍼드, 1977년 8월 - P13

스코틀랜드의 빛에는 내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특별함이 있다. 이곳의 빛은 환하지만 눈부시지 않으며, 강렬하고도 은은하게 엄청난 거리를 관통한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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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모두 당신 편지를 좋아하고, 어떻게 생긴 분인지 상상해보곤 해요. 저는 당신이 젊고 아주 세련되고 총명할 거라고 생각해요. ‘노‘마틴 씨는 당신이 멋진 유머 감각을 지닌 사람이지만 좀 학구적으로 생겼을 거라고 그래요. 사진 한 장 보내주시지않겠어요? 한장 있었으면 좋겠어요. -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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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하고 영리한 권력자는 위기에 봉착하면 위선을떨며 타협하기도 하지만 어리석은 권력자는 그마저 못한다. - P31

부족함을 모르면 학습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비속함을 인지하지 못하면 비속함을 극복할 수 없다. 모든 일을 현재수준에서 판단하고 실행하면서 제자리를 맴돌 뿐이다. - P33

진보 정치는 더 큰 위험이 따른다. 노무현 대통령과 노회찬 의원을 생각해 보라. 노무현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는 많은이들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평가와 해석을 내놓았다. 나는 어느 시민의 블로그에서 본 문장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의도하지 않았던 오류에 대해 죽음으로 책임진 사람‘ 이해석이 노무현의 선택을 모든 면에서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나는 받아들였다. - P37

2022년 3월 9일, 한국 유권자는 위선‘이 싫다고 악을 선택했다.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다. 악인 줄 알고도 선택했다는 말은아니다. - P39

보수는 정부의 새로운 정책에 대한 뉴스를 보면 자신에게 이익인지 여부를 먼저 생각한다. 진보는 그 정책이 옳은지여부를 먼저 생각한다.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지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어느 쪽이 좋다거나 나쁘다는것도 아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 - P41

완벽하게 훌륭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난받고 조롱당해야 한다면, 조금의 약점만 드러나도 기소되고 유죄판결을 받아야 한다면, 의도하지 않은 오류를 죽음으로 책임져야 한다면, 누가 감히 진보의 삶을 선택할 수 있겠는가. - P43

민심은 움직인다. 민심 변화는 ‘유권자 이동성(mobility)‘
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유권자 이동성은 정부에 불만을 느끼는 유권자가 야당 지지로 옮겨가는 정도를 가리킨다. 유권자 이동성이 매우 낮으면 정당은 국민을 무시해도 된다. 낮은 이유가 무엇이든 상관없다. 정책을 혁신하지 않아도되고 다른 정당과 타협할 필요도 없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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