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우리는 천지 앞에 섰다. 군중의 탄성과 사진 찍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몰려 있는 사람들 틈을 겨우겨우 파고들었다. 활동지원사가 천지를 설명했다. 물빛이 하늘과 똑같은 색이라고, 너무도 푸르러서 하늘과 구분할 수 없다 했다. 나는 그녀의목소리로 풍광을 보았다. 웅장한 산기슭과 깎인 듯한 절벽을 자연과 세월이 만들어 낸 뾰족한 산봉우리들을. - P57

"공공시설을 설계하는 사람들에게 필수로 눈을 감고 계단 오르내리기를 시켜야 해요. 이 작은 턱이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장애물인지,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겪어보게 해야 해요." - P59

"아이들이 수면제를 이겼어."
그 말을 듣자마자 진심으로 웃음이 터졌다. 여행은 처음부터끝까지 엉망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클라크를 경험했다는 생각은 들었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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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걸 치울 거예요. 아님 구청에 전화를 하든가. - P135

그래봤자 소용없어요. - P137

대단히 차별적이군. 한국은 이런 나라인가. - P67

사실 ‘김치‘도 먹어본 적 없어요. - P70

목가적인 풍경을 기대했는데 고층 빌딩이 정말 많더군요. 차도 많고요. - P72

"모바일 초대권 보내드릴 테니까 나중에 시간 나면 공연보러 오세요!" - P38

특이한 커튼콜이었어. 은화는 생각했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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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떠나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티베트간다고 으스댔지 중국 간다고 하지 않았다. 사람들 또한 거긴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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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떠나오면서 나는 사람들에게 티베트간다고 으스댔지 중국 간다고 하지 않았다. 사람들 또한 거긴 - P150

높고 독특한 정신문화는 강력한 군사력 이상으로 정복하기 힘들다는 본보기처럼 티베트는 고독하고 의연하게 여기 존재하고 있다. - P150

사람은 호흡을 할 때마다 수분을 배출하게 되는데, 기후가건조한 티베트에서는 빨래가 잘 마르듯이 그 양도 많아지는모양이다. 따라서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게 되고 그게 심장에부담을 주는 게 고산병 증세라고 한다. 그러나 많은 물로 체액이 묽어져 침까지 짐짐하고 싱거워진 기분도 결코 좋은 건 아니었다. - P152

천몇백 년 전 것이라고는 믿어지지않는 본존불의 찬란함과 대조적이다. 오직 때만이 세월을 느끼게 해준다고나 할까.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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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건 놀랍고 아름다운 일이다. - P133

풀솜을 펴놓은 듯 가볍게 둥실 뜬 구름과 대조를 이룬 하늘의 푸르름은 뭐랄까, 나의 기억 이전의 하늘이었다. - P135

현재의 티베트는 중국 영토다. 서장자치구의 주도라싸의 표고는 삼천육백오십 미터, 티베트에서는 분지에속하나 우리나라의 최고봉 백두산보다도 천 미터가량 높다. - P136

티베트의 절은 참배객이 바치는 게 향이나 초가 아니라 버터기름이라서 그런지 우리의 절과는 공기부터가 다르다. - P142

모래바람이 걷히면서 멀리 라싸 시내의 모습이 신기루처럼나타났다. 차들의 왕래에는 아랑곳없이 오체투지로 포장도로를 가고 있는 순례자들의 모습이 조금씩 불어나고 있었다. - P146

왜냐하면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 민족에게 정치적인 왕이 아니라 부처의 환생이라고 믿어지는 법왕이니까.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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