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숙은 그가 촉박하게 말한 것보다 이렇게 달변인 게 더 서운했다. 무뚝뚝한 남자들. 말 한마디, 표현 한번 해주면 좋을 상황에서 그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그래서 생긴 오해 역시 제대로 풀 줄 몰랐다. 곽 선생 역시 다르지 않았기에다가가기 힘들었던 게 사실이었다. - P18

구인. 사람을 구한다는 것. 편의점 점장 제1의고민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이미 주말 알바를찾는 중이었는데 평일 야간 알바까지 구해야 하는 상황에 그녀는 머리가 다 지끈거렸다. 활기차게 시작하려던 하루가 발목을 잡혔다.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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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부딪히는 일도 있을까. 없지도 않겠지. - 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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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습관도 습관이다. 견고한 테두리다. -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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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길을 선택한 이후의 이야기다. 내 이야기인 동시에 곤충의 이야기다. 나는 곤충학자로 불리지만, 사실 ‘벌레박사‘가 익숙하다. 지인들이 나를 그렇게 부르고, 연구하는 곤충들도 주로 딱정벌레, 버섯벌레 등 ‘벌레‘로 불려서다. ‘벌레‘와 ‘곤충‘은 같은 말일까다른 말일까.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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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아닙니다. 곤충을 알고 싶을 뿐입니다. 대학원에서 고급 취미생활을 할 정도로 한가한 사람이 아닙니다. 저도 충분히고민하고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곤충연구가 잘 되어 있다면 굳이제가 대학원에 진학하지 않지요. 우리나라 곤충에 대한 연구 자료가 부족하니 곤충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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