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그럼 이리로 와요. 그녀가 말했다. 아직 이틀 밤이나 남았잖아요.
그 밤들을 기억해요. 어땠는지.
그 얘기는 안 해도 돼요. 알고 싶지 않아요.
알았어요. 안 할게요. 떠나는 날 그냥 울었어요. 그녀도 그랬고요.
그리고요? - P47

그렇게 들리는 걸요.
잘 대해주지 못했어요.
그건 옳은 말이에요.
그게 후회가 돼요.
다이앤은요?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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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가야 해."

"어차피 내일 또 가잖아." - P256

"그집, 이사가는 것 같아."
그날 밤, 그녀는 아이들을 재운 후 남편에게 말했다.
"그래?" - P153

퇴사
"나는야 춤을 출거야. 헤이!"
첫째 아이가 카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동요를 다시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참 한나씨한테 안부 전해줘."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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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사 사장이 전화를 했대. 제일 친하니까. 아무렇지도않게 전화를 받더래. 형님 혹시 그거 가져가셨냐고 물으니까 모른다고 잡아떼더래. CCTV 얘기를 했더니 아주차분하게 봤냐고 묻더래.
봤어?
아 봤다고. - P101

내동댕이쳐졌다.
d는 그것을 반복해 생각했다. 많은 것을 생각했는데 마지막엔 늘 그것을 생각했다. 내동댕이쳐졌지. 그 많은 사람이 타고 있던 버스에서. 정교하고도 무자비한 핀셋이 집어 내던진 것처럼 오로지 dd만, dd만 바깥으로 충돌의 결과, 우리가 매일 오가던 딱딱한 도로 위로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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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을 소중히 하고, 정말 좋다고 생각한 제품은 힘을 합쳐유연하게 지켜나가는 일. 가이카도 카페는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미래의 모습을 모색하는 교토의 태도를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다. - P192

이 삶의 방식이야말로 나한테 맞는 방식‘임을 아는 것. 무리하거나 타산적이 되거나 폼 잡거나 하는 것을 멈추고 본연의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 진정한 호사란 내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인가, 그 삶의 방식을 정할 자유일 것이다. - P177

이치겐산 오코토와리. - P155

"이젠 사양 사업이야."
"목욕탕 장사는 몸이 너무 힘들어."
"손님도 갈수록 적어지지."
"완전 적자야."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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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한 기자를 인터뷰하기로 했다. - P169

"야 너 술 더 마실 거냐?"
"아니 난 술을 잘 못해."
"뭐억, 야 그럼 일어나 - P89

하는 일이 이렇다 보니, 그런 세상과 맞닥뜨려 그 세상의 말과 행동들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이해를 해야 하고, 흉내를 내야 한다. 그러다 보면 문득 그 사람들에게 경외심을 느낄 때도 있다. 참 많이 모르고 살았다는 것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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