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가 그가 죽었고요. 루이스가 말했다.
그래요. 오래도록 돌봐줬어요. 그렇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니, 그래야만 했어요. 그 일요일 아침 교회에서 죽기 전까지 아프다 낫기를 되풀이했어요. 그리고, 맞아요, 나는 그를돌봐줬어요. 달리 방도가 없잖아요. 우리는 오래 서로에게연결된 삶을 살았으니까요. 우리 둘 누구에게도 좋은 것은아니었지만, 그게 우리의 역사였어요. - P125

그런데도 계속 함께 잤잖아요. 서로 다른 침대를 쓰지 않고요. - P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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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하고 모르고도 하는 그랜드스탠딩 - P57

여러분은 ‘염병할’이라는 단어의 힘을 보존하는 것이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요점은 좀더 일반적인것인데, 어떤 시그널의 무차별적 사용이 그것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 P135

1. 이기적 동기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고려하고 자신의 이익하에서 행동한다.
2. 이타적 동기: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돌아갈 이점에 관심을 둔다.
3. 의무적 동기: 궁극적으로 자신의 의무를 행하는 것, 다시 말해 도덕적으로 옳은 일을 고려한다. - P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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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머니 얘기를 선배에게 했었나요?"
"민정씨가 수습일 때였지? 근무시간에 어머니 전화 받고 집에 급하게 갔던 적이 있잖아." - P121

세련된 옷을 즐겨 입었다.
"진작 연락 못해서 미안해요."
"무슨소리야, 내가 먼저 연락했었어야 했는데 면목이 없어."
영미 선배의 말이 미처 끝나기 전에 그녀는 자제력을 잃고 불쑥 말했다.
"선배, 미안해요."
"뭐가………?" - P117

나는이렇게 늦은 철에복숭아를손에 들었던 적이 없었지...… - P105

너 저기가 이 도시의 1번지라는 것을 아느냐고 박조배가 말했다. - P93

음악이 다시 시작되었다. - P65

월요일 새벽 두 시. 그는 담배를 사러 나왔다가 거리에서 그 떠돌이개를 다시 만났다. 다시 만났다는 것은 물론 특별한 의미에서다. - 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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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은 언제나 환영이죠.
제이미가 도와줄 수 있을까요?
자, 어디 한번 물어봅시다. 날 좀 도와주겠니?
뭘 하는데요? - P77

그러는 게 좋을 걸요. 이 엉큼한 영감님.
진이 나더러 엉큼하다고 한 건 아니죠?
안 했어도 나는 알아요. 그녀가 말했다. - P139

집 안에서 어디 있냐는 거예요?
침실이에요?
네. 책을 읽고 있었어요. 이거 무슨 폰섹스 같은 건가요?
그냥 두 사람의 노인이 어둠속에서 대화하는 거예요. 애디가 말했다. - P191

못 믿겠는데요.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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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뜨기에서 실을 꼬집어 올리는 것처럼요, 이렇게."
호 작가인 동생이 손 집게를 우아하게 올리며 말했다.
두 사람은 아직도 카페에서 집에 간 친구를 기다리고있었다. - P89

빨간 남방의 말에 목경은 놀라 주저앉았다.
"아니요, 같이 찾아주시면......"
"주시면?" - P73

그러니까 당연히 잘 살아갈 수 있겠지요. 물론 이런 일은일어나지 않는 편이 좋겠고, 저는 간절히 바라는 일이라면 가능한 한포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쪽입니다. - P45

"민재가 다 갚으면 어쩌지?"
"뭘 어떡해. 고기 파티 하러 가자. 양꼬치 실컷 먹자"
"그때는 민재가 잘 지내는지 어떻게 알지?"
그때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럼 나중에는 매달 천 원씩만 갚으라고 해." - P37

민재는 그 반대였다. 그럼에도 설거지를 많이 만드는 건 민재고 머리카락을 많이 흘리는 건 나라서 서로를조금씩 미워하게 됐다. 그런 식으로 우리의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나는 그 집을 나왔다. - P23

아무한테도말할 수 없었던 사정은 조금 나아졌는지, 모두에게 상처를주며 잠적해야만 했던 일에서는 벗어났는지, 무슨 일을 하며 사는지, 잘 지내는지, 건강한지, 아픈 덴 없는지, 아무리고심해봐도 나로서는 그런 질문들에 답을 내릴 수 없고 그답을 알 수 있을 사람들 몇몇이 그의 곁에 있기를 바랐다가도 이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고개를저어버린다. - P38

제가 쓰는소설의 인물들에게도 일상에서 벗어나 평소라면 하지 않던 일을 하거나 일상을 돌아볼 기회를 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집으로 돌아갔을 때는 다시 뭔가를 해볼 힘을 낼 수 있도록요.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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