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전용 뷰티 숍이어서, 흑인 머리에 관련된 각종 용품이랑 그밖에 화장품, 액세서리, 네일, 심지어 신발까지 다 파는 곳이었어. - P220

사바나가 자리에서 일어났어. 그리고 정말 쿵, 소릴 내면서 바닥에처럼 따사롭게 웃으면서내려와 섰어. 맨발로. "봐, 지금 내 발은 젖어 있고 이 바닥은차갑지.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내 영혼이 노래하기에는최적의 상태야." 잠시 후 나도 슬리퍼를 벗고 맨발로 섰어.
사바나가 말했어. "좀 전에 그 노래, 다시 불러 봐." - P222

그리고 그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금 여기, 맨발로땅을 디디고 서 있는 나 자신부터 느껴 봐야 한다는 거였어. - P222

어둠 속에서, 마침내 너는 굴복하게 될걸너도 알잖아, 너는 달빛을 피할 순 없어절대로 - P224

그분은 너를 독수리 날개 위로 들어 올리시고새벽 바람 위에 너를 태우시며태양처럼 빛나게 하시고 - P228

"네 목소리는 행복한 노래에는 안 어울려. 다음번에는 슬픈노래를 불러 줄래?" - P231

솔직히 냄새나고 죽어 가는 환자들 앞에서 노래하기 싫을 때가더 많은데? 그렇다면 나는, 그냥 이제 와서 포기하기에는 너무나 자신이 초라하니까, 그래서 답도 없는 이런 일을 그냥 붙들고있는 건 아닌가......? - P233

"그건 다 나였어. 내 모든 것이었어."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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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영 선생이 호루라기를 불었습니다. - P227

거짓말이었습니다. - P228

"박지수가 제 옆에 서 있지 않게 해주세요." - P229

시합이 재개되었습니다.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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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환한 밤. 나는보름달을 보며 아픈 밤이 얼른 지나가고 새로운아침이 오길 기도하지만, 노래방에서 신나는 시간을보내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보름달의 밤이 계속되길바라겠지. 똑같은 시간을 이렇게 다르게 보낸다.
그동안 나도 누군가에게는 다른 보름달 아래 있는사람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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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반갑습니다. 꺼지지 않는 용광로 이지훈입니다.
열여덟 살에 첫사랑 아내를 만나 결국 결혼에 성공하고자식까지 있어서 별명이 꺼지지 않는 용광로입니다.
옷도 만들고 마트도 운영하고 누구도 의뢰하지 않았지만춤을 자주 춥니다.
인생 목표는 목표가 없어도 행복한 삶이고,
아들 이름은 자유입니다. 첫 책인데 마지막일 수도있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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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반갑습니다. 꺼지지 않는 용광로 이지훈입니다.
열여덟 살에 첫사랑 아내를 만나 결국 결혼에 성공하고자식까지 있어서 별명이 꺼지지 않는 용광로입니다.
옷도 만들고 마트도 운영하고 누구도 의뢰하지 않았지만춤을 자주 춥니다.
인생 목표는 목표가 없어도 행복한 삶이고,
아들 이름은 자유입니다. 첫 책인데 마지막일 수도있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땡큐!

아내가 등원을 시키면 아들이 많이 웁니다. 그래서등원은 늘 제가 시킵니다. 아내는 창문 앞에 서서 그모습을 늘 찍습니다. 그걸 아는 저는 괜히 엉덩이라도한 번 흔들며 갑니다. 트월킹을 잘해서가 아닙니다.
개그 욕심 때문입니다. - P7

우리가 같이 새긴 건 작은 제비였다.
타투이스트는 신혼부부 티가 팍팍 나는 우리에게제비 그림을 추천했고, 대화가 거의 되지 않았지만중간중간 ‘러브‘라는 단어가 들렸기에 그냥 마음이끌렸다.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제비는 사랑하는사람과의 유대감을 상징한다고 한다. 물론 타투를새기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다. - P21

나에게 잘 해주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구나.
이건 절대 게을리해서는 안 되는 거구나. 아주작지만 단단한 힘이 마음 안에도 생기고 있었다. - P29

"아무도 의뢰하지 않은 일을 해보자." - P34

내 세계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사람과 7년 동안함께 살고 있어. 나는 점점 내가 알던 세상만 맞다고강요하지 않게 되었고, 너의 세상도 그 나름대로매력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너로 인해 결국 내 세계가넓어지고 다채로워진다는 것이 너무 신이 나고 좋은기분이 들어. 여전히 네 취향의 영화를 함께 볼 때는파워 숙면을 하게 되지만, 오히려 좋아, 푹 자서 좋아. - P46

긍정의 원천은?
내가 왜 재미없게 살아야 하지.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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