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트리는 뜻밖에 정치적인 빵이다. 겹겹이 쌓인 층과층 사이, 선처럼 얇은 틈이 숨어 있다. 한입 베어 물면 버터 향이 입안에 퍼지고, 부스러기는 겹의 바깥으로 바스스쏟아져내린다. 당신은 이미 어디에든 속해 있다. - P9

제리는 거기서 말을 멈추었다. 모두 숨을 죽이고 있었다. 나는 알았다. 여간해선 이길 수 없는 상대가 나타났다는 것을.
분했다. - P11

"그분한테 아들이 있어요?"
"몰랐어요? 거의 성인일걸요." - P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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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자유를 보살피고 있는 동안 아빠가 할 일은뭘까 고민했어. - P112

아빠는 이렇게 엄마의 불편 하나를 없앴다. 그리고잘 못하는 공감 대신 잘하는 관찰을 계속하고 있어. - P113

사랑하는 나의 아들 자유야, 사는 것은 싱거운것이다. 대단할 것이 아무것도 없고, 대단해질 필요도없단다. 그저 매일을 성실하고 즐겁게 살아. 엄마아빠는 그런 자유를 보며 대단한 행복을 느낄 거야.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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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의 천재들 - P198

어린이를 둘러싼 소음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 P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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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부벼 대서 부비라고 했지." - P247

반면 사료비, 통조림비에 보태라며 몇만 원씩 주고 싶어 하는이웃들도 있지만, 이모는 절대로 돈은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동네 캣 맘이 돈을 받는다고 소문이라도 나기 시작하면 더불리해질까 봐서. - P250

"환희."
나는 일부러 더 또박또박 말하면서, 이름의 기운이 전해지기를간절히 빌었다. 검정색 네임펜이 그 빛나는 이름 두 글자를 묵묵히적어 내리는 것을 보면서. - P267

그 영화를 내 인생으로 들이는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것. 영화는 사람들에 의해 존재하고,
사람들을 위해 존재하며, 사람들의 가운데에 존재한다는 것. - P270

"그냥 피해자가 한 명 느는 거죠. 그렇지만 덜 외롭잖아."
나는 영화와 관객과의 소통, 그 공감의 힘에 대해 이 이상의 증언을들어본 적이 없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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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어지러울 때면 동요를 듣는다. 주위의 여러 사람이 1984년 제2회 MBC 창작동요제 수상곡인 「노을」을 들어 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이 노래를 부른 권진숙 어린이는당시 경기 평택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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