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 아저씨랑 새비 아주머니는 서로 친구처럼 지냈지. 새비 아저씨가 원체 그런 사람이었나봐. 도무지, 어떤 경우에라도 남 위에 올라가서 주인 노릇하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었던 거야. 그때는 아무리개화된 사람이라고 해도 자기 아내 위에는 올라가야 위신이 선다고생각하던 세상이었는데도, 아저씨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어. 아저씨고집 같은 거였나봐." - P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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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기쁘게 로알드 달, 알키 지, 루이스 새커의 책을 찾아냈다. 로알드 달의 책은 《마틸다》였다. 다시 읽어도 재밌었다. 책의 말미에 로알드 달이 자주 했던 말이 써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친절이야말로 인간이 가진 것 중 최고의 자질이다.

그래서 집에 가면 늘 후회해요. 말을 너무 많이 했다, - P143

말할 차례가 되었고, 선물 받은 스위치를 올렸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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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쩌면 낙태 전문 산파에게 따먹힌, 아무것도 아닌 존재. - P13

소동이 어디서 시작됐는지를 본다. 아니다, 나는 증오를 안고 태어나지 않았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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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괜찮아요. 그냥 뭔가 해서요. - P13

어서 자. 자꾸 떠들지 말고.
엄마는 문에 몇 번 몸을 부딪다가 금세 포기하는 것 같았다. 잠시 후 문을 열자 엄마는 바닥에 가만히 누워 천장을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었다. 엄마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헤헤 웃었다. - P15

네가 돈을 벌어다 줘서 너무 기뻐. 힘들어도 어떡하겠니.
이만큼 키워준 보답은 해야 사람이지. 내가 돈을 벌자 엄마는 그제야 관심을 보였다. - P17

그녀는 아주 잠깐 심호흡을 하더니 단호한 말투로 대답했다. - P21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유학은 갔다온거야? - P57

그만 일어나, 나도 이제 알아보겠네. 이렇게 만나게 돼서유감이야. - P55

클라인, 너는 내 집을 향해서 있었다. - P45

무슨 그런 말씀을 다 하세요.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는안 되는 일이잖아요. 그냥 제대로 사죄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살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래요. 내가 정말 나쁜 사람인 것같아서 견딜 수가 없어요. 언니 가족에게 상처를 준 것 같2
아 괴로워요. 너무 미안해요. 용서해주세요.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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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현은 오래된 예술의 방법론이자 이념이지만 오늘날엔그야말로 첨예한 윤리의 전장이 되고 있습니다. - P303

그러나 국내에 1987체제가자리 잡고, 소비에트 해체 (1991. 12.)가 시작되면서 한국문학은 1980년대에 주조가 일단락된 명료한 적의 형상을 잃어버렸습니다. 그에 따라 적의 형상을 토템화한 일부 작가들은 주변으로 밀려났고요. - P279

그런데 서울에 올라오고 나서 뒤늦게 알았습니다. 겨울이 지나면 곧 봄이 되는데………….
도시인은 자연을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지, 체득하고 있지는못합니다. 바보죠. - 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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