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는 게 두렵지 않습니다 - 적게 벌어도 잘사는 노후 준비의 모든 것
요코테 쇼타 지음, 윤경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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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과 건강, 연금관리, 자녀와의 관계, 상속과 유언 등, 50세에서 100세까지, 연령에 따라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노후 문제와 해결책을 연표식 구성으로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고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통해서 몇 살쯤에 어떤 문제가 일어날지 미리 체크할 수 있고, 퇴직과 병, 부모나 배우자의 죽음, 황혼 이혼과 자식 부부와의 갈등 등 예기치 못한 인생 후반기의 수많은 사건들을 잘 헤쳐나가고 더 나아가 여유로운 노년의 삶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미래에셋 연금센터 대표는 이 책을 두고서, '노후라는 골대를 향해 날아올 공의 방향을 정확히 알려주는 책'이라고 평가 하였다. 저자는 1급 노후 설계사로서, 인생이 편해지는 노년 가상 시나리오에 대해서 얘기해 준다. 실제로 노후관리를 한 전문가가 쓴 책이라,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상당히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서문에서 작가는 계획이 있는 노후는 절대 흔들리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추천의 말에서는 나이 드는게 불안하다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노후 지침서라고 나와 있다. 저자가 일본인인 만큼 어느 정도 감안해서 읽음 좋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노년기를 맞이 한 사람들의 사례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기에 우리 세대의 노년기와는 어느 정도 차이도 분명히 존재 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사가 향 후, 150년까지는 사뭇 유사한 형태일거라고 예상하여 이 책의 내용을 참고해 볼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한다.

이 책의 관전 포인트는 다양한 노후 위기에 관해서 현실을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는 것이 아닌, 직시하고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위기들이 모두 자기 자신의 이야기가 되지는 않겠지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것들이므로 이런 것들을 인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여기서, '설마 나에게 이런 일이....?' 라는 방심은 내려 놓고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태도일 것이다.

1부는 50세 이후 다가올 노후 문제들에 대해서 짚어주고 있다.

50세, 아픈 부모를 돌보았더니 찾아온 우울증과 조기퇴직

51세, 갱년기를 겪는 아내의 분노가 폭발하다

53세,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유산 상속 다툼이 시작되다

55세, 정년은 늦어지는데 월급은 줄고, 직책도 낮아진다

56세, 황혼이혼 위기에 봉착하다

60세, 연수입은 절반으로 뚝, 일은 신입사원급으로 돌아가다

61세, 정년퇴직의 충격으로 노인성 우울증에 걸리다

62세, 은행만 무조건 믿었다가 재산이 반토막 나다

63세, 첫 손주 탄생의 기쁨도 잠시, 고부 갈등이 시작되다

65세, 아무 생각 없이 받은 연금, 결국은 손해 보다

66세, 암 발병률이 급증하는 시기,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이렇게 나눠져 있다. 50-60세 때 닥칠 가능성이 있는 문제와 위기에 대해서 주로 말하고 있다.

2부에서는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우아한 삶을 위하여'란 주제로 70세 이후 당신에게 다가올 노후 문제들에 대해 짚어보고 있다.

70세, 평생 모은 전 재산이 10년도 못 가 사라지다

72세, 자녀가 다시 백수가 되고, 이혼해서 돌아오다

75세, 의료비에 간병비까지, 인생 최대의 경제 손실이 닥치다

77세, 자식 부부와 사는 게 눈치 보여 집을 급매로 싸게 넘기다

79세, 갑자기 입소한 요양원, 예상치 못한 비용지출이 늘다

80세, 알면서도 쉽게 당하는 보이스피싱과 부동산 사기

82세, 결국 찾아온 치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다

90세, 시설 입원 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누워만 있다

100세, 장수의 비결은 생활습관이 전부다

+1세, 행복한 노후생활, 이 3 가지만 기억해라

어쩌면 우리 나라보다 앞선 선진국이자, 고령 사회가 일찍 시작된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전하는 내용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상당 부분 참고하면 큰 도움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노후에 닥칠 가능성이 높은 위기와 고난을 충분히 예상하고 대비하고 준비하는 통찰력과 현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내용이다. 따라서, 이런 노후 대비 책은 젊은 나이때부터 자주 접하고 세상살이와 인간사를 이해하고 실제로 준비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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