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홈트 - 탄력 있는 정신, 나만의 행복 루틴을 만드는 의학적 방법
마리안 로하스 에스타페 지음, 김유경 옮김 / 레드스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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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마음홈트











이 책은 뇌, 마음, 몸의 관계를 알고 행복을 자연스럽게 맞이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내용이다. 탄력 있는 정신, 나만의 행복 루틴을 만드는 의학적 방법을 설명하는데, 스페인에서 유명한 우울증 전문 정신과 의사가 저자이다.

저자는 우울증과 신체 질환, 스트레스와 행복에 관해 강의 해왔다고 하고, 세계 여러 곳에서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감정과 동기부여, 행복에 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할 정도로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데 활동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심리건강분야 베스트 셀러이며 스페인에서 20만부 판매 되었다 하니 이국적인 국적의 자기계발서이지만 그만큼 새로운 관점에서 나 자신과 세상을 볼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다. 특히 정신 건강에 무심하고 무지한 한국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가 될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신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깨달아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정신 질환자들을 지원하고 치료하고 치유하는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노력으로도, 이런 종류의 책을 접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고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자기훈련, 자아성찰이 현대사회, 물질추구 사회에서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의 첫 갈피에서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할 수 있다.

'행복이란,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미래를 기대하며 현재를 건강한 방식으로 사는 것이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장애는 현재를 관리할 수 없어서 생긴다. 행복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해석하는 방법에 있다.'

책 프롤로그에서는 '여행을 시작하며...'로 여행을 떠나는 마음으로 독서를 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1. 목적지: 행복

자존감과 행복/ 행복과 고통/ 트라우마/ 의사의 태도가 고통을 덜어준다/ 고통에는 의미가 있다.

이런 내용을 통해서 과거의 경험으로 인한 고통을 재해석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2. 고통의 해독제는 사랑

한사람에 대한 사랑/타인에 대한 사랑/ 사상과 신념에 대한 사랑/ 기억에 대한 사랑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개인적으로 사람에 대한 사랑 외에, 사상, 신념, 기억과 같은 추상적인 것에 대한 사랑도 존재하고, 행복해지는데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이 갔다. 나의 생활을 돌아봐도, 훌륭하고 존경하는 사람의 사상과 신념을 생각해보면 삶의 의지와 희망이 생기고 나의 인생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 과거 좋은 경험과 추억, 기억을 떠오를 때 드는 만족감과 감사함으로 인해 내 인생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킬 수 있다는 점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아주 공감가는 내용이다.

3. 코르티솔

코르티솔은 신경 호르몬의 한 종류이다. 이 부분에서는 트라우마적 내용과 함께, 걱정에 대한 내용들/ 신경계 이해/ 음식과 염증과 코르티솔/ 소화기관/ 뇌의 염증성 질환 등, 정신과 의사가 쓴 글인 만큼, 정신 문제를 신체적 문제나 일상 생활과 엮어서 설명한다. 비단 정신 질환자들에게만 도움되는 내용은 결코 아니며, 세상에 우울증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거라는데, 많은 대중들이 상식적으로 알면 좋을 내용 들이다.

4. 있었던 일도, 일어날 일도 아니다

이 부분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보는 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죄책감/ 죄책감을 떨치는 방법/ 우울증/ 용서/ 미래를 걱정하는 삶-두려움과 불안/ 정서적 부담이 큰 기억들/ 편도체 납치를 다루는 방법 등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두려움이라는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이나 성향을 다루고 매니징하는 법을 얘기한다.

5. 현재를 살기

가장 근본적인 발견 중 하나/ 신념 체계/ 기분/ 주의력, 상행성 망상 활성계/ 현실을 다시 보는 법 배우기/ 신경가소성과 주의력 등 의학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분석방식이 돋보이는 내용이다. 과거의 심리학적 분석보다는 훨씬 현대적이고 실질적, 실용적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저자의 이러한 접근방식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데 매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사실 방법 모색까지 안하더라도 '나와 상대, 세상을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큰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 나머지 목차는 다음과 같다.

6. 감정과 그것이 건강에 끼치는 영향

7. 코르티솔 증가 요인과 태도

8. 코르티솔 수치를 낮추는 방법

9. 당신의 최고 버전

나머지 목차에서 보다 더 의학적이고 전문적인 내용이 나오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나로서는 매우 필요한 정보, 지식과 조언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세상 사람들의 모든 문제가 정신건강을 잃고 나 자신을 잃는 것에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물질 추구와 인간성 상실, 건강하지 못한 습관들도 다 거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근본적으로 정신건강을 찾는데 힘써야 하는 것이다. 이것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있을까 생각한다.

우리는 항상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을 미리 지키지 못해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해 간다고 힘을 뺀다.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답인데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 일어날거라 예상을 못하는 것은 (혹은 예상했음에도 무시하는 것은) 아마도 무지와 무심함 때문일 것이다. 이런 심리/정신건강 서적을 통해서 우리는 아직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혹은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예방해야 한다. 실제로 문제가 일어 났다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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