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 없이 존중하는 엄마의 말 -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키우는 몬테소리×레지오 에밀리아 대화법
시마무라 하나코 지음, 김은선 옮김 / 더난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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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교육 #조건없이존중하는엄마의말












이 책은, 상도 벌도 없는 무조건 육아로 자립성을 길러주는 몬테소리 교육법을 전한다. 아이의 자기긍정감을 키우는 몬테소리와 레지오 에밀리아 대화법을 통해서 부모가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식으로 바라봐야 할지를 제시해 준다. 3세부터 12세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특히 권장하고 있으며, 일본 자녀교육 분야에서 1위를 했다고 한다. 저자, 시마무라 하나코는 캐나다 몬테소리유치원 교원자격면허를 취득하고, 해당 교원을 거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아동발달학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1장에서는 <부모의 말에 따라 아이는 달라진다>고 한다. 부모의 칭찬이 아이의 자주성을 해칠수 있다고 하면서 조건부 훈육의 단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무조건 훈육을 실천하기 위한 5가지 조건을 다음과 같이 제시 한다. 구체적인 방법과 설명이 나와 있어 유용하다.

-무조건 훈육을 실천하기 위한 5가지 조건-

1. 칭찬하는 법, 나무라는 법에 유의한다.

2. 아이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한다.

3. 아이에게 좋은 리더가 돼준다.

4. 아이에 대한 기대가 적절한지 돌아본다.

5. 육아의 장기 목표를 세운다.

제 2장은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칭찬하기>이다. 안이한 칭찬에 주의하라고 하면서, 형식적인 칭찬과 사람 중심 칭찬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좋은 칭찬하기의 3가지 포인트를 설명한다. 좋은 칭찬하기의 3가지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성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한다.

2. 구체적으로 칭찬한다.

3. 열린 질문을 던진다.

위의 포인트와 더불어, 칭찬법 실제 상황 케이스 10가지를 통해서 구체적인 상황에 따른 칭찬의 예를 보여주어 이해하기 쉽게 나와 있다.

제 3장, <스스로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나무라기> 에서는 벌 주는 것이 잘못된 4가지 이유를 설명하고, 좋은 나무라기 4가지 포인트를 제안한다. 제 4장, <아이와 가까워지는 듣기 습관>에서는 액티브 리스닝 4가지 포인트를 제시하고, 연령별에 따라 의기소침해 있는 아이와의 대화법에 대해서도 나와 있다. 그리고, 아이와 멀어지고 가까워지는 7가지 습관을 설명했다. 마지막, 제 5장에서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Q&A>를 통해서, 보편적으로 양육자가 의문이 들 수 있는 여섯가지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고 있다.

이 책대로 한다면 생각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게 크게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결국엔 부모의 아이와 양육법에 대한 관심과 성찰을 통해서 개선될 수 있는 것이 육아인 것이다. 이것은 비단 육아에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닌, 인생 전반적으로도 말이다. 무엇이든 간에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힘들고 시간이 걸려도 그 길을 차근히 노력하면서 가야하는 것이다. 노력이나 자아성찰, 반성, 깊은 고민의 과정 없이 양육에서도 좋은 결과만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고 말도 안되는 요행인 것이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2세를 낳을지 말지 명확히 판단이 서진 않았지만, 여러 양육책을 보면서 결국엔 아이를 키우는 것도 인간관계의 한 부분이며, 아이와의 인간적인 올바른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 기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자녀를 대할 때 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 형제, 자매, 배우자, 지인들에게까지 통상적으로 적용되고 해당 되는 부분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독서를 통해서 배우는 것과 성찰 할 거리는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 양육자는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면서 자신이 오히려 성숙해지고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경험과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비 부모나, 주변에 아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추천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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