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젊은 부자의 법칙 - 슈퍼리치로 가는 단계별 실전 돈 공부
바이런베이 지음 / 토트 / 2021년 5월
평점 :
#재테크 #젊은부자의법칙





이 책 지은이가 바이런베이라고 해서 외국인은 아니고 우리나라 사람의 호칭이다. 영어 강사이자 작가로 어학원, 출판사, 스터디카페, 펜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네이버카페 '부동산 스터디'와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독자를 만나고 있다. 돈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감각을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며 이 책도 이러한 저자의 특징이 녹아있다.
사실, 금융업에 종사하거나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저자의 약력에 비해 기대 이상으로 현실적이고 보편적인 내용을 체계적으로 담고 있어서 기대 이상이었다. 화려한 학벌이나 전문적인 경력을 가진 사람만이 꼭 그 분야에 관련된 전문 서적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전문적인 스펙 없어도 살아있는 경험과 다년간 쌓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다양한 저자들의 입장과 견해를 읽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넓어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의 제 1장, 마인드셋 (부자가 되기로 마음 먹자)에서 부자들의 특징과 돈을 밝히는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은퇴 라이프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자 마인드 셋을 하도록 도와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부분을 언급하자면, '운 좋은 성공 뒤엔 반드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라는 말로 언제나 신중하고 조심해야한다는 조언을 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살면서 너무나 공감갈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면 이 메세지들을 살면서 공감갈 수 밖에 없을 것이며 경험한 날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정말 새옹지마같은 것이 인생이며, 인내심과 희망을 가지고 노력한 사람이 결국엔 성공한다는 격려의 내용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저자가 말하듯, '실패를 받아들이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가 실패를 어떻게 받아 들이냐에 따라 그것이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 되는 자양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저자 말대로, '포기하지 않는 한 실패는 없다'는 말이 현실적으로 공감된다는 사실이 감사한 마음까지 들게 한다.
제 2장, 벌기 (직장이건 창업이건 일단 좀 벌자)이다. 정말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과응보적인 말인다. 한마디로,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이 말과도 같다. 부유한 삶을 원한다면 일단 일을 하든 뭘 하든 돈을 벌어야 한다. 저자는 '누가 시켜서 하면 일, 내가 원해서 하면 게임'이라고 한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어떻게 게임으로 만들 것인가는 내가 주체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면 된다. 그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일을 한다면 아마 그런 마인드를 보다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한, 여기 내용에서는 직장생활에서 불만을 대처하는 법과 더불어 나 자신과 직장의 관계를 되짚어 보게 한다. 이 외에도 자영업이 살아남는 법이나, 무조건 직장이든 사람이든 믿으면 안된다고 조언을 하고 있다. 세상에 내 인생을 책임 지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며, 나의 선택과 결정을 남에 의해 하면 안되는 것은 당연지사인 것이다. 역시나 이 부분에서도 자기 자신의 주체성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 3장, 모으기 (종잣돈 만들기 불변의 법칙) 에서는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매우 격한 공감의 메세지를 또 전달한다. 너무나 당연한 사실인데도, 매우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도 모르게 (혹은 속여가며) 그렇게 생각하고 일하고 건강이나 대인 관계까지 헤치며 돈을 낭비하고 있다. 저자는 '작은 돈이라도 현금 흐름을 다양화해라'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도, 인생 목표에 따른 저축과 투자의 균형적인 재테크는 정석과도 같은 돈관리 법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흔히들 말하는,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마라'라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또한, '아는 만큼 강한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고 나왔듯이, 인생 계획에 맞춘 재정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은 분명 체계적이고 현명한 재테크 법임에 분명하다. 여기서 더불어, '셀프 브랜딩을 통해 '나'라는 상품을 만들자'고 말햇듯이, 역시나 자기 주체성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재정 상태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것들이다.
제 4장, 굴리기:주식 (개미를 위한 시장은 있는가) 에서 주식투자에 대해 저자의 조언이 담겨 있다. 여러 개미(일반적인 월급쟁이들)들이 주로 하는 실패 마인드와 과정, 결과에 대해 대학교 선배나 직장 선임처럼 조언한다. '은행에 적금하듯 주식시장에 적립하라'라고 조언하며 단타로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큰 손들에게도 주의할 것들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마지막 내용이 제일 흥미롭다. '때로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투자다'라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주식시장에 투자하며 신경 쓰고 관리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나로서는 제일 공감가는 부분이다.
제 5장, 굴리기:부동산 (내돈내산 부동산투자 실전가이드)이다. 참 제목이나 용어가 인싸답다고 생각이 든다. 온라인 커뮤니티 세상에서 잘 쓰이는 용어들이 즐비하는 이 책에서 어느정도 독자에게 격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맛깔스러운 표현들이 이 책을 돋보이게 하는 포인트라 생각든다. 이 장에서는 부동산 만큼 안정적이면서도 확실한 투자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제일 인상적인 대목은, 아마도 이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듣고 싶은 것만 듣지 말고 반대 의견도 경청하라'이다. 객관적인 안목을 가지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상가투자나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동산 전망에 대한 내용도 나온다.
제 6장, 누리기(돈 말고 인생에 필요한 것들)에 대해 말한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인생의 가치로운 핵심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이 대목은 이 책의 처음 부분에 적어놔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물질적인 부자가 되기 위한 결정적인 방법은 아닐지언정, 행복한 부자가 되기위한 결정적인 내용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심리적 안정이나 여유를 얻고 결국엔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이 대목에서, 저자는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간관계, 친구와의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두가지는 내 생각에도 현명하고 진정한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 분명하다. 조금 더 보태자면,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제목이 '젊은 부자의 법칙'이니, 조금은 영(young)한 초첨에 맞춘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참 알차고 체계적인 책의 구성이 마음에 든다. 물론 저자의 견해에서 어느 정도 편협된 부분을 배재할 순 없겠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보편 타당하고 현실적인 지식과 정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돈과 관련된 정보를 얻는데 한계를 가진 나의 상황에서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