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부의계단 서평

부의 계단 - 금융전문가 아빠가 전하는 투자 레벨 올리는 법
신현준.김학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1년 4월

#재테크  #부의계단

상당히 재테크의 기본서 같은 책이었다. 안그래도 10여년 전에 재테크의 기본서를 읽고서 많이 배웠는데, 이 책은 투자 중심으로 정석 같은 내용의 책이다. 이런 기본서를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돈관리 방식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해하게 되었다. 돈을 저축하고 투자하는 것에서 사람마다 가치관이 달라서 각자의 방식을 고수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런데 이런 종류의 책을 자주 접하면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돈관리를 할 수 있으며,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투자하는 방법을 배울수 있다. 물론 저축이나 투자에서 뚜렷하게 정해진 답은 없지만 정도는 있다고 생각한다. 보편 타당한 원칙과 원리가 세상에는 존재하며 그것을 이해하고 바른 방향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효과적이고 성공적으로 재테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이 책의 저자는 두명이고, 신현준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였으며, 국제재무분석사를 통과했으며, 금융전문가이자 아빠로서, 지난 30년간 체험한 투자 시장의 작동 원리와 행복으로 가득한 부를 얻는 방법을 진솔하게 이 책에 담았다고 한다. 엘리트다운 면모에서 정신적 행복까지 추구하는 모습까지, 멋진 분 같았다.

두번째 저자, 김학균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하여,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로 일해왔으며, 불특정 다수의 개인 투자자들과 교감하는 것을 즐겨한다고 한다. 투자는 과학이기도 하지만 자연과학처럼 기계적인 인과율이 작동하는 분야는 아니라며, 투자자의 애티튜드와 운도 투자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매우 인상적인 말을 남겼다.

저자 소개란에서부터 솔직히 내가 지향하는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쓴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저자들로부터 배울점이 상당히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레슨1에서는 투자가 중요한 6가지 이유가 나오며 투자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실, 2030세대가 투자를 배워야 할 이유까지 따로 친절하게 말해줘서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저축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으나 투자의 필요성은 못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여자이기도 하고, 투기나 도박과 같은 종류라는 편견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적절한 투자는 어쩌면 인생에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므로 그만큼 공부하고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레슨2에서는 금융 키워드로 배우는 최소한의 투자 상식에 대해 말하면서, '돈의 흐름을 알아야 부를 얻을 수 있다.' 고 한다. 레슨3는 실전 투자 전략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면 현명한 투자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레슨4 에서는 경제적 독립을 넘어 자유에 이르는 투자 포트폴리오로써, '전략적 투자로 부의 고지에 오르자'고 한다.

레슨 4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은퇴후 소득 흐름 확보를 위한 3층 연금이었다. 정말 수명이 늘어나는 시대에 살면서 노후대비가 인생의 가장 큰 중대사가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도 노후대비가 살면서 가장 이루어야할 숙제라고 생각하는데, 이 책에서 조금 더 그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

레슨5 에서는 돈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에 대해서 말하는데, '성공과 행복으로 가득한 부를 수확하라'라고 조언한다.

레슨5 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리스크를 관리하자'와 '건강과 행복을 위해 투자하자'이다. 그리고, '미래를 읽는 습관'란 대목도 상당히 주목할만한 내용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나는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돈을 벌면서 저축이 먼저이고, 안정적인 자금 마련, 노후 대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투자는 부수적인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부수적인 옵션을 선택할만한 자금적 여유는 없지만, 어느 정도 소량 투자하고는 있으나 물론 크게 투자에 대해서 공부하거나 배우거나 신경 쓰고 싶지 않다. 나에게는 세상 살이에서 사회 경제나 기업 분석보다 중요하고 행복한 것들이 더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투자가 무엇인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내가 앞으로 돈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볼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