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모든 답은 내 안에 있다란 부재를 가지고 있는 이, <자기 신뢰>의 저자, 랄프 왈도 에머슨은 시인 프로스트가 가장 위대한 미국인으로 생각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으로서, 1800년대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목사로 지내는데 기존의 종교 체계에 순응하고 예배 형식을 따라 사는 것을 거부하게 된다. 그 후,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40년간 총 1500회 이상의 강연을 하면서 수많은 미국인에게 오롯이 자기 힘으로 우뚝 서는 삶을 가르쳤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에머슨은 버락 오바마, 프리드리히 니체, 마이클 잭슨과 같은 유명인들에게 큰 영감을 준 사상가라고 한다. 에머슨의 사상은 초월주의로 유명하고 이 책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자기 생각을 믿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시작하고, 기득권에 의지하지 않고 자기를 온전히 믿고 살아간다면 자기 영혼이 곧 빛이 되어 자족적으로 살아 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방대하고 꼼꼼한 해제와 함께 원문에 충실한 완역을 했다. 이에 따라, 독자들이 좀 더 에머슨에 대해 잘 알아가는데 용이할 것이다. 본문 중간 중간에 해설문구를 통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가 좋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나에 대한 신념이 상당히 부족한 면이 있는데, 이 책은 나에게 매우 큰 용기를 주는 내용이었다. 그가 강조한 내용들은 살아가면서 주체성을 가지고, 용기와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현실적이고 현대 사회에 맞게 에머슨의 사상을 자신의 가치관과 삶에 적용시키는 과정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그렇듯, 완전한 위인은 없으며 독자는 비평적이고 주체적으로 독서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무조건 옳고 맞는 내용을 전달하는 책은 없다고 본다. 이 책도 마찬가지로 독자들은 자신감을 되찾고 보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동기 부여를 받는다고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