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도 전작과 비슷한 유형으로, 화내거나 애쓰려고 하지말고 나를 괴롭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말라고 한다. 즉, 나쁜 감정은 씻어내고 좋은 감정을 채우는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학구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으로 알려준다. 다시 말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마음이 작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제어하는 법을 알려준다.
정신이나 마음을 다루는데 있어서 이런 식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접근은 일본인들이 정말 잘하는 것 같다. 사견으로 서양인들은 동양인과 다르게 전통적으로 개인 주의적이므로 다양한 대인 관계에서 발생되는 부정적인 개인의 마음 상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섬세하고 구체적으로 사고하거나 접근하지 않을 것 같다. 다양한 환경 예를 들면, 인종, 자연 환경, 종교의 차이에서 오는 개인과 집단에 대한 의식과 사고방식, 가치관의 차이일 것이다.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과 같은 동양인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도 주변 사람들에게 (심지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친절하고 예의 바른 대신 속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풀지 못하고 쌓아 놓는 것이 많을 것 같다. 아무튼, 인종이나 국가, 민족마다 성향이 달라서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의 책을 골고루 읽는 것은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느껴졌는데, 저자 나름대로 현대적이고 현실적으로 마음에 대해서 풀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시도는 상당히 가치 있고, 종교를 떠나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고 실제 생활에 적용시키는데 유용하고 바람직한 방식으로 작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종류의 책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 상태를 항시 체크, 인지하고 자각하여 자신의 마음 상태가 매우 중요하고 평상시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사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고, 그로 인해 행동에 따른 생활 습관이 부정적으로 변하여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생기는 것이므로, 마음이나 정신 상태가 가장 중요한 것임은 분명하다.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돈을 많이 버는 것 보다 과소비를 줄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고, 일상 생활에서 정신이든 신체든 건강을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실히 깨달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