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 구술평가 어떻게 할까
강영아 외 지음 / 푸른칠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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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 구술평가 어떻게 할까

강영아 외 지음

글쓴이의 약력을 살펴보는 것으로 책 읽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재밌게 읽은 아무튼 남고를 쓴 강영아 선생님을 포함하여 (아마도) 전/현직 제주도 사회 선생님들이 함께 모여 쓴 책이다 (이렇게 직접적인 책 제목!!!)

국어과 구술평가 실천 사례를 접하고 과학도 과연 가능할까 궁금하던 찰나 사회 선생님들의 구술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금하여 실천교육교사모임 서평단에 참가하였다 (과학 교사이지만 다른 교과의 수업 및 평가 사례를 보고 나의 교과에 적용해 보는 것 또한 즐겁다)

구술평가를 수행평가에 포함시켜 점수화 시킬 수도 있고 평가에는 반영하지 않지만 구술평가 활동 기반 생기부 교과 세특 작성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29쪽

해당 교과의 성취기준과 교실 안 학습자의 수준, 그때그때 적절한 사회적 이슈뿐 아니라 보편적으로 관통하는 융합적 지식 등을 고려하여 선정해야 하기 때문에 교사는 다양한 책을 읽으며 고심하게 된다

과 수업 뿐 아니라 동아리 활동, 담임 특색활동 등에서도 독서의 중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단순 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텍스트 기반 구술평가가 이루어지기 위해 도서 선정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이다 어떤 과학책을 읽으면 좋을지 생각 중이다

31쪽

학생의 입장에서는 '선생님께 이야기할 때 편하고 재미있어'라는 식의 인식보다는 '선생님과 이야기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신뢰가 가'라는 마음의 유대 관계가 구술평가를 지속 가능하게 한다.

이 부분을 읽고 나의 대화 방식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학생들에게(타인에게) 유쾌한 / 재밌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섰는데 (혹은 그것이 맞다고 생각 하였는데) 학생 입장에서는 교사를 대할때 '신뢰성' 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학생과 교사 사이 발생하는 문제 또는 학부모와 교사 사이에 생기는 문제들이 결국 저신뢰사회의 단면인만큼 구술평가 뿐 아니라 평상시에도 학생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보다(괜한 공포심 조성 지양) 안전 + 안정 / 믿음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게 대화를 이끌어 나가야겠다

33쪽

'경청의 문해력'은 상대방의 말을 듣는 것을 넘어, 그 내용과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중략) 학생에게 경청의 문해력이란 교사 질문의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의 핵심을 정리하여 적절하게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다

얼마 전 고1 통합과학1 수업 시간에 원자핵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요?라고 질문하니 어떤 학생이 "DNA와 RNA"라고 대답하여 나도 모르게 동공 지진...(먼산) 성취도가 낮은 학생으로 선생님이 하도 DNA와 RNA를 강조하니 무슨 질문이든지 간에 DNA 와 RNA로 기계처럽 답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질문에도 (1 + 1은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에 삼각형으로 답하면 매우 난처하다 차라리 3이라고 답하는 것이 낫다) 답을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고차원적인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 교사도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을 하는 학생이 한 교실에 있다 교사는 어떻게 수업을 구성할 것인가?

책의 목차에서 Chapter2. 사회과 구술평가의 실제라고 해서 각 선생님들이 교과에서 어떠한 책을 선정하여 수업을 했는지 보여주는데 사회 교사가 아니더라도 구술평가를 하지 않더라고 읽어보면 좋은 책들로 보인다

착한 소비는 없다 (최원형, 자연과생태)

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와이즈베리)

공존하는 소설(안보윤 외, 창비교육)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변진경, 아를)

내일의 세계 (안희경, 메디치미디어)

칠드런 오브 맨 (알폰소 쿠아론) - 영화

초저출산은 왜 생겼을까? (조영태 외, 기명사)

자본주의(EBS 자본주의 제작팀, 가나출판사)

녹색 계급의 출현 (브뤼노 라투르 외, 이음)

교사 입장에서 구술평가를 준비하며 (167쪽)

  1. 교과의 어느 단원에서 할 것인가?

  2. 텍스트는 무엇으로 할 것인가?

  3. 모둠으로 평가할 것인가? 개인으로 평가할 것인가?

  4. 루브릭 평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5. 피드백은 어떻게 해 줄 것인가?

사례마다 채점 기준(루브릭)도 나와 있고 예상 질문, 학생들이 텍스트를 읽고 작성한 질문 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으나 사회 선생님이 아니더라도 함께 읽고 특히 교과연구회, 수업 공동체 등에서 논의를 확장해 나아간다면 좋지 않을까 한다

과학과 구술평가를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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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 생기부 절대 원칙, 탐구력 - 2028 대입 합격 전략, 주제 탐구: 탐구력을 생기부에 효과적으로 반영하는 법
팀유니온 지음 / 포르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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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과 2024년은 교과 교사로 과세특과 창체(동아리)만 쓰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 담임을 맡으면서 전반적인 생기부를 보는 눈(?)이 생겨야 할 것 같다는 필요성으로 실천교육교사모임 '합격 생기부 절대 원칙 탐구력'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였다

내 나름 방학에 쉬지도 않고 세특을 작성하지만 제대로 쓰고 있는 것인가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제대로 작성한 생기부가 무엇인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학교생활기록부는 학생의 학교 생활태도 및 학습 성장 변화를 담아내는 학생 종합 성장 보고서라고 한다 그러나 고등학교에서 말하는 생기부는 결국 대학교 입학사정관에게 보내는 교사의 추천서이다 학생의 역량을 과연 어떻게 나타낼 것인지 전국의 모든 교사가 고민하고 있을 것이다

19쪽

탐구력이란 주어진 지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과 비판적 사고를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말한다.

서울대 전형안을 살펴보면 수시에서 면접의 비중이 강화되었으며 정시에서도 교과 역량 평가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따. 향후 서울대 입시는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탐구 활동을 하고, 심화 배경 지식을 습득한 학생들이 유리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쪽

학문적 의미에서 창의성은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료를 탐색하고, 재조합하는 능력을 의미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떻게 우수한 학생을 판단할까

  1. 학업 역량: 학업 성취도, 학업 태도, 탐구력

  2. 진로 역량: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3. 공동체 역량: 협업과 소통 능력, 나눔과 배려, 성실성과 규칙 준수, 리더십

학생의 생기부가 위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내용별로 제시된 질문에 답을 해보면 알 것이다


2025년, 고등학교 1학년의 경우 2022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며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며 엄청 많은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표는 말할 것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최성보(?)랑 담임교사가 교과수업 출결을 손 못 대면서 대 혼란이...) 우리나라의 특성 상(?) 먼저 하면 손해인 것이 사실이나 현재 2학년의 학생들은 재수를 하는 경우 교육과정도 바뀌는데다 수능 과목부터가 아예 다르므로 재수생이 적어서 그나마 덜 피해 보길 바랄 뿐이다 (??)

123쪽

가장 우수한 기재로 창체의 세특화: 교과 기반 활동 + 독서로 소개하는데 독서 활동 상황이 생기부에 기재는 가능하지만 대입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과세특이나 창체에 독서 활동을 녹여내고 있으며 단순 책 읽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과 활동에서 나아가서 심화 활동이 되던 책을 읽고 검증해 보는 탐구 활동이 나아가는 것 또한 방법일 것이다

129쪽

잘못된 생기부 사례 또한 소개하고 있는데 생기부 점검할 때 자주 보이던 내용인데 사실 생기부 점검은 오타 정도 확인하는 것이지 내용 자체에 태클 거는 것이 아니라 그저 흐린 눈으로 볼 뿐이다...(먼산)

138쪾

꿈이 없는 것 자체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1 담임을 맡아서 자기소개서를 받아보니 진로(꿈, 희망)가 없는 학생들이 꽤 많았다 20여년 전 나의 고등학교 생활을 돌이켜봐도 진로가 명확하지 않았고 사실 마흔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진로탐색을 하고 있는데 진로가 명확한 친구야 그에 맞춰 활동 하면 되겠지만 진로가 없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생기부 활동과 관련하여 걱정이 많을 것이다 꿈이 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1학년인만큼 꿈을 찾기 위한 다양한 지적 탐구 활동을 해 보면서 그나마 나에게 맞는 것, 도저히 못하겠는 것을 구분해 나가보면 어떨까 한다 이와 연계하여

145쪽

자기 이해를 위한 질문지 작성을 진지하게 해본다면 미래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197쪽

인공지능을 활용한 질문과 개요 작성 방법

학생들이 보고서 작성 주제를 찾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활동을 할 때 생성형 인공지능(챗GPT, perplexity 등)을 사용하라고 하는데도 학생들은 질문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니 결과물이 시덥잖을 때가 많다 책에서 어떻게 질문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오니 참고하여 학생들이 챗지피티를 쓴다면 그나마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결론: 이 책 한 권 읽는다고 합격 생기부(?)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수많은 교사가 적어주는 특기사항을 통해 대학에 가게 될 것이다 생기부가 중요하다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정확히 언제 준비할지 모르는 감을 잡기 어려운 학생과 학부모들이 읽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로, 예전에 같이 근무하던 선생님이 본인의 자녀를 고등학교에 입학시키고 나니 어떻게 생기부를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같은 교사라고 하더라도 생기부에 대해 다 아는 것은 아니다 입시제도는 자꾸 바뀌어 가고 중학교에 근무하면 또 생기부 뭔가요 할 것이다 고등학교에 있다 하더라도 고3 담임교사가 보는 생기부와 비담임 교과교사가 생각하는 생기부가 다를 것이다 정답은 없지만 학생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생기부에 다함께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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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네가 선생님을 했으면 좋겠어
김차명 지음 / 일요일오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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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모교의 교수님에게 대학교 2학년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가칭) 교사하는 즐거움'에 대한 강의를 요청 받았다 교수님의 부탁인데다 후배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흔쾌히 응하였는데 그 때부터 전전긍긍이었다 그 당시 나는 일이 너무 몰아붙여서(물론 누가 강제로 일을 시킨 것은 아니다 내가 다 벌린 일이어서 누구 탓 할 처지도 아니었다) 정말 쉬는 날 하루 없이 대상포진까지 겪었기에 내가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러고 있나 하는 자괴감으로 가득찬 시기였다 그 강의하는 날 또한 학교(영천)에서 일과를 마치고 포항에 출장을 갔다 다시 영천(보현산 - 영천에서 엄청 안쪽으로 들어가야 함...)으로 돌아와서 강의를 하고 집(대구)으로 가는 일정이었기에 차만 몇 시간 운전한지 모르겠다 그리하여 강의 내용은 교사 하는 어려움에 대해 주구장창 말하며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도저히 희망이라고는 없는 교직사회를 보여주었다는 생각에 지나고나서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른다 물론 그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그 후 열심히 한 노력에 대해 나름 결과도 얻고 바쁜 것도 지나가니 내가 너무 극단적으로 말한 것 같아 말을 뒤집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고 있던 중 김차명 선생님이 쓰신 '그래도 네가 선생님을 했으면 좋겠어'책을 만나게 되었다

김차명선생님은 참샘스쿨 운영자로 아마 초등교사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고 중등교사인 나 또한 오래전부터 김차명선생님의 글과 그림을 가까이 접하고 있었다 장학사로 전직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특이한 이력(?)까지 갖춘 김차명선생님의 교직 생활이 이 책 한 권으로 다 표현할 수 없겠지만 2025년 지금 교사를 하고 있는 내가 읽기에 시의적절한 책이 아닌가 한다 이 책의 타겟층이 예비교사 또는 저경력교사인듯 한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전국민이 읽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교육감을 선거로 선출하기에 선거철마다 나오는 말이 학부모도 아니고 교육에 대해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 선거공약만 보고 어떠한 교육감이 더 나은지 어떻게 아냐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교사(교직원)들도 딱히 선거 때 어떠한 기준을 두고 표를 줄지 뾰족한 수가 있는 것은 아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그리고 32가지 주제에 대해 만화와 짧은 글이 수록되어 있어 처음부터 읽을 필요도 없고 한 에피소드당 그리 길지 않기에 평소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나는 작년부터(2024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다 나 스스로 '평교사로 정교사를 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내가 정년퇴직 하려면 20년은 더 해야 하는데 그 때에도 내가 학생들과 교실에서 호흡하며 수업을 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100세 시대에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 1. 진로교사가 된다(경북은 진로대학원을 나오거나 진로교사 부전공 연수 신청을 받는다) 2. 승진한다(마일리지 교감 or 전문직 시험) 3. 박사학위를 받아 어딘가로 간다(어디에 가나??) 4. 수석교사가 된다(누가 나를 수석교사로 뽑아주지도 않겠지만 나도 할 생각이 없다) 이렇게 선택지를 보고 1년을 생각해도 답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내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시간도 없고 주변의 내 또래 선생님들과 이야기해 봐도 다들 나처럼 답답해만 하고(?) 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다 예비교사들 입장에서는 배부른 고민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나는 어쨋든 내 인생이니 진지한데 그저 하루살이로 살아갈 뿐이다 이 책 또한 정답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앞으로 교사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에 대해서는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에서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능한 한 오래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꿈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120p)'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지금의 나에게 필요한 문장이다 2025년에 담임으로 만나게 된 H고 1학년 N반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1년을 선사하고 수업에서 만나는 1,2,3학년 학생들에게 생명과학이란 무엇인지, 생명과학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는 수업을 꾸려나가고 싶다

덧, 실천교육교사모임 서평이벤트에 참여하여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덧덧, (아마도) 오타 발견

87p 외무 게시 공문 -> 외부 게시 공문

90p (2)정근수당과 -> 정근수당

211p 교사사는 '교장의 지시'에 -> 교사는 '교장의 지시'에

덧덧덧, 지난 10월 학부생 강의 망친 것에 대한 반성으로(?) 이 책 5권을 사서 강의를 요청한 교수님에게 보낼 예정이다... 부디 나의 갸륵한 마음이 도달하길 ㅠㅠ

교실에서 학생들과 함께하며 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가능한 한 오래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꿈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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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대발이 전래놀이 : 모두 함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세이펜 기능 적용, 세이펜 미포함 공룡 대발이
반디단비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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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룡대발이는 수학동화/과학동화/성교육동화/생활동화/안전동화 등으로 유명한 시리즈이다 이번에 전래놀이 시리즈의 첫 번째 모두 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읽었다

(그나저나 대발이 하면 사랑이 뭐길래의 최민수가 떠오르는 건 나뿐인건가...)

전래놀이의 첫 번째 시리즈이니 앞으로 쭈욱 나온다는 뜻일텐데 오징어게임의 영향인가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ㅋㅋㅋ 책 내용이야 오징어게임이랑 상관이 없지만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전래놀이가 남녀노소에게 여전히 꿀잼으로 인식되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과 유튜브에 중독 된 경우가 많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키즈카페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할테니 무궁화 꽃이 포함 특별한 준비물(장난감) 없이 몸으로 마구 뛰고 뒹구는 놀이를 해 본 경험이 없어 재미를 몰랐을텐데 한 번 해보면 매일 하자고 조르지 않을까 싶다 전래놀이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여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고무줄 놀이, 우리집에 왜 왔니, 제기차기, 딱지치기, 술래잡기, 숨바꼭질, 오징어게임까지 끝이 없다 놀이를 부르는 명칭이나 규칙 등이 지역마다 다소 다른 것도 재미 요소인데 대발이 책에서는 두루 통용되는 내용이 실리지 않을까 싶다

대발이 책을 처음 본 나는 대발이 친구들 이름을 모른다... 주인공 대발이와 이 책에서 이사온 것으로 나오는 뿔뿔이말고 다른 친구들의 이름은 다른 책을 봐야 알 수 있을듯 하다 ㅋㅋㅋ
이 책은 단순히 전래놀이의 첫 번째 시리즈이니 앞으로 쭈욱 나온다는 뜻일텐데 오징어게임의 영향인가 합리적 의심을 해본다 ㅋㅋㅋ 책 내용이야 오징어게임이랑 상관이 없지만 오징어게임의 성공으로(?) 전래놀이가 남녀노소에게 여전히 꿀잼으로 인식되는 것이 확인되었으니...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게임과 유튜브에 중독 된 경우가 많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키즈카페에서나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할테니 무궁화 꽃이 포함 특별한 준비물(장난감) 없이 몸으로 마구 뛰고 뒹구는 놀이를 해 본 경험이 없어 재미를 몰랐을텐데 한 번 해보면 매일 하자고 조르지 않을까 싶다 전래놀이의 세계는 무궁무진하여 생각나는대로 적어보면 고무줄 놀이, 우리집에 왜 왔니, 제기차기, 딱지치기, 술래잡기, 숨바꼭질, 오징어게임까지 끝이 없다 놀이를 부르는 명칭이나 규칙 등이 지역마다 다소 다른 것도 재미 요소인데 대발이 책에서는 두루 통용되는 내용이 실리지 않을까 싶다놀이 소개를 넘어서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되었을 때 먼저 다가가는 대발이의 모습이 나온다 3월부터 어린이집에 가게 되는 우리집 아이가 용기있게 손 내미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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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이정모 지음 / 정은문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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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타깃은 과학관을 주로 방문하는 청소년인 듯 하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전국에 있는 과학관뿐 아니라 해외여행 할 때도 빼놓지 않고 과학관은 꼭 가보는데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보스턴 과학 박물관이었다 사실 보스턴을 찾아갈 때가 2012년이었으니 거의 10년 전이라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과학관들 또한 많이 발전해서 못지않게 입이 쩍 벌어지는 곳이 많지만 그때만 해도 우와 이런곳에 학생들이 온다면 과학을 좋아할 수 밖에 없겠는데(?) 멋대로 단정짓고 황홀경에 빠진 기억이난다 특히 로비에 있던 조형물은 한참이나 앉아서 구경하던 기억이 나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오래되서인지 다른 조형물로 대체된 듯 하다 그 후로 몇 년이 지나 지도하는 학생들과 국립과천과학관(그렇다 이 곳은 이 책의 저자인 이정모 관장님이 있는 곳이다!)에 간 적이 있는데 경북 영천에서 가다보니 하루 전에 올라가 서울에서 하룻밤 자고 과학관으로 갔는데 혹시 길을 헤맬까 싶어 숙소에서 일찍 나서서 도착하고 보니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다(?) 주말도 아닌 평일이었는데 ㅡ 물론 겨울방학 시즌이긴 했다 ㅡ 개장 시간 30분 전부터 놀이공원도 아닌 과학관에 줄을 선다는 것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오픈하자마자 아이들이 냅다 어딘가로 달려가는 것이다 과학관에서 뛰다니 이건 또 뭐지하며 문화충격을 받고 있는 중 가만히 지켜보니 무슨 체험관 표를 끊기위해 달려간 것이었다 이렇게 과학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왜 학교만 졸업하면 아니 고등학생만 되어도 과학을 싫어하는(수학만큼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이 많아지는걸까 생각해 보게 된다

우리집 아이만 하더라도(17개월 아기) 집에 있는 수 많은 그림책 중에 항상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은 자연관찰 책이다 아직 말도 못하는 아기에게도 재밌고 가장 관심가는 것이 자연이라는 것이 (그 중에 최애는 강아지의 생활사가 담긴 책) 신기할 따름이다 아마 말을 하기 시작하면 공룡 이름은 무엇인지 물어볼테고 조금 더 자라면 물고기는 몇 살인지 궁금해질테고 더 놀고 싶은데 자꾸만 자라는 부모에게 잠은 왜 자야 하냐고 항변할 것이고 가까운 사람이 떠나게 되면 사람은 죽어서 어딜 가냐고 궁금해 한 것이다 그 때 이 책과 함께라면 조금의 궁금증은 풀릴 것이고 더 많은 의문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그 때 아이와 함께 과학관에 그리고 도서관에 함께 가서 답을 찾아볼 것이다

덧, 과학관으로 온 질문들이라기보다 짧은과학상식 느낌의 책이다 그래서 더욱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은 어떤 내용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자매품(?) 뉴욕도서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도 함께 구입하시길

덧덧, 책 표지가 과학관과 이정모 관장님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는데 이정모 관장님 책 중에 가장 표지가 마음에 드는 ㅡ 관장님을 돋보이게 잘 표현한 책은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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